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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교판의 원교(圓敎)와 법계원융(法界圓融)- 화쟁의 방편으로서의 교판사상을 중심으로 - = The Complete Teaching(圓敎) of Huayan(華嚴) Buddhism and the Consummate Interfusion of all Teachings: Focusing on the Ideology of ‘Doctrinal Taxonomy’ as a Means of Reconciliation
저자
박수현 (서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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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9-65(27쪽)
제공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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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화엄불교의 사상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교판의 체계에 대해 분석하며, 그것이 모든 불교의 법문들은 물론 모든 인간의 사유가능한 관점을 하나로 원융하는 일종의 화쟁의 방편임을 논한다. 동시에 교판의 중심 개념인 원교(圓敎)는 이런 모든 관점들의 원융을 가능케 하는 열린 체계를 가진 관점임을 논한다. 흔히 교판의 체계는 자파의 사상을 가장 상위에 놓고 다른 불교의 법문들을 하위에 배대하는 방식의 위계적인 체계라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교판의 최상위 분위(分位)인 원교는 다만 육상원융이나 십현문 등의 형태로 표현되는 법계원융을 주장할 뿐 자신만의 것으로 고집되는 관점이 없으며, 어떠한 특정한 관점만이 제법실상을 설명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여기에는 하나의 관점에서 본 세계가 다른 관점에서 본 세계를 전부 포용하는 경지가 설해진다. 이런 원융의 관점은 『화엄경』의 관점이기도 하며, 소승을 극복하고 넘어선 대승이 다시 소승을 포용하는 일승의 관점이기도 하다. 화엄의 논사들은 이런 일승의 관점에서 모든 불교의 학파와 종파를 포용할 수 있는 교판의 체계를 만들었다. 오교판의 최상위 분위인 원교는 모든 관점을 포용하는 열린 관점이다. 이런 관점의 기원은 자이나교의 syādvāda와 관련이 있는 ‘맹인의 코끼리 만지기 비유’로 볼 수 있다. 어떠한 관점도 전체를 설명하는 유일한 관점이 될 수는 없지만, 반면에 그 관점에서 나온 설명법의 ‘위치’와 ‘한계’를 자각한다면 그것은 전체에 대한 설명에 참여하는 하나의 관점이 될 수 있다. 교판의 각 분위들은 하나의 관점에서 바라본 일체라고 할 수 있다. 각 분위는 서로 간의 ‘한계 설정’과 ‘위치 지움’을 통해서 서로를 전체에 대한 설명법으로서 참여할 수 있는 자리를 잡아준다. 원교는 이러한 균형의 상태이며, 그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무장애의 방편이다. 또한 각각의 분위는 원교의 한 형태로서 교판의 체계에 참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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