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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논문 : 임상철학의 정체성 연구- “임상철학”의 규정에 대한 국내외 자료 연구 = Study on the Identity of the Clinical Philosophy-Research on National and International Data for the Definition of “the Clinical Philoso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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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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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422(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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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임상철학(clinical philosophy)’의 정체성에 관한 연구이다. 철학의 실천적 활동들 가운데는, ‘철학실천(philosophical practice), 철학상담, 철학치료, 철학치유, 철학교육, 철학카페’ 등처럼 대체로 ‘철학~~’ 형태의 어법으로 표현되는 것이 있는가 하면, ‘임상철학’처럼 ‘~~철학’ 형태의 어법을 사용하는 것도 있다. 전자와 달리 후자의 어법을 사용하는 경우는 ‘임상철학’이 유일하다. 이처럼 표현에서 상이한 어법 차이를 보임에도 기존의 대다수 연구서들에서는 ‘임상철학’이 넓은 의미의 철학실천이나 철학상담의 다양한 세부 활동 영역들로 분류되고 있다. 필자는 전자와 후자의 어법 차이에 궁금증을 가지고 그 해결을 위해서 국내외의 연구서들을 살펴보았지만 대부분 제대로 해명해주지 못했다. 따라서 필자는 ‘임상철학’에 대한 기존의 개념적 규정들을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에 따라 기존의 규정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해보려고 하였다. 그 결과 학자들마다 ‘임상철학’이라는 명칭을 아무런 규정도 하지 않은 채 막연히 사용하거나, 아니면 철학실천이나 철학상담의 세부 활동명칭으로서 아주 협의적으로 사용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필자의 생각에, 임상철학은 철학의 실천적 활동들 중 하나를 지칭하는 활동명칭이 아니라, 실천철학의 몇몇 하위 분야들 가운데 하나인 실천철학적 분야명칭일 뿐이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임상철학은 상담·치료·교육·카페활동을 철학적으로 수행하는 철학상담·철학치료·철학교육·철학카페처럼 그 주된 활동을 지칭하기 위한 활동명칭이 아니라, 오히려 저런 활동명칭을 포함해서 임상적 활동들과 연관된 분야 전체(마음·고통·상담·치료·치유·예방·교육·카페활동 등)를 지칭하기 위한 실천철학의 하위 분야명칭이다. 가령, 철학을 큰 주제 중심으로 분류할 때 이론철학과 실천철학으로 나눌 수 있는데, 특히 기존 실천철학의 하위 분야는 윤리·도덕·법 철학, 사회·정치·경제 철학, 미·예술·문화 철학 등으로 나뉠 수 있다. 그런데 이와 별개로 그간 제대로 주목하지 않았던 임상(상담·치료·교육·카페활동)철학이라는 새로운 철학 분야가 지금에서야 제대로 주목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그간 이 분야에 대한 포괄적 규정과 명칭을 ‘철학실천’이나 넓은 의미의 ‘철학상담’으로 이해·사용하면서 오히려 이것의 하위 분야이거나 아니면 또 다른 별개의 세부 분야로서 ‘임상철학’이라는 분야가 존재하는 것처럼 오해하곤 하였다. 그러다 보니 학자들마다 ‘임상철학’이라는 명칭을 편의에 따라 아무런 규정 없이 막연히 사용하기도 하고, 좁게는 철학실천의 다양한 하위 활동들 가운데 하나의 세부 활동명칭으로 사용하기도 한 듯하다. 그러나 이처럼 무분별하게 이해하고 사용하는 관행을 지금에서라도 끊어낼 필요가 있다. 새롭게 이 분야를 접하게 될 많은 사람들도 필자처럼 기존의 저 혼란스런 개념 사용 때문에 당혹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필자는 ‘임상철학’을 ‘철학실천’뿐만 아니라 ‘철학상담·철학치료·철학카페·철학교육’ 등의 활동명칭을 모두 포함하는 ‘실천철학의 하위 분야명칭’으로 사용할 것을 다시 한 번 제안해본다.
더보기This paper is the study on the identity of the ‘clinical philosophy’. Generally, in the practical activities of philosophy it is ‘philosophical practice, philosophical counseling, philosophical therapy, philosophical healing, philosophical education, philosophy cafe, etc’ which are represented by the name of form of ‘philosophy ~’. But ‘Clinical philosophy’ was used by the wording of the form of ‘~ philosophy’.Nevertheless, it might be considered to be similar with the rest activities of the family. I have examined national and international the data for ‘clinical philosophy’. The philosophers and practitioners have used indiscriminately the name. Some people are using it as a field name of practical philosophy, but the rest of the people are using it as a sub-title of the philosophical counseling or practice. I think that it is necessary to break such practices to be understanded and used indiscriminately. I’m thinking that clinical philosophy be able not to be called one of the practical activities, but should be called one among some sub-areas of a practical philosophy. Specifically, clinical philosophy is not one name of activities to practise philosophically ‘counseling, therapy, education, cafe activities’ like ‘philosophical counseling, philosophical therapy, philosophical education, philosophy cafe’, but is an field name to consider clinical and theoretical activities associated with those areas, including clinical thema(mind, suffering, counseling, therapy, education, cafe activities,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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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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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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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34 | 0.34 | 0.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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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 | 0.33 | 0.736 | 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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