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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문명의 전환과 생태계급 : 신유물론 관점 = Climate Crisis, Civilizational Transformation, and the Ecological Class : A New Materialist Perspective
저자
김환석 (국민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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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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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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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우수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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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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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6(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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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attempts to seek the reasons why ecological crisis of the Anthropocene represented by climate change implies the end of the modern civilization and to suggest the alternative civilization in which human beings continue to survive by overcoming this crisis from a new materialist perspective.
So, first of all, we will introduce the three different interpretations of ecological crisis of the Anthropocene in the humanities and social sciences: ecomodernism, ecosocialism, and new materialism. And we will suggest the reasons why we think that the new materialist perspective is most valid among them. Then we will describe the new materialist view of climate crisis by focusing on the concept of the ‘intrusion of Gaia’ caused by the modern civilization, according to the Gaian political ecology of Bruno Latour. In the next chapter, we will suggest the new materialist alternative to solve climate crisis, i. e. the transition from the modern civilization to the ecological civilization, through a comparison of mechanical paradigm and relational paradigm. The concluding chapter will discuss the characteristics of the ‘ecological class’ and its condition of emergence as suggested by some new materialists as the collective subject of transformational practices for such a transition of civilization.
이 글은 기후변화가 대표하는 인류세의 생태위기가 왜 근대문명의 종말을 함축하며이러한 위기를 해결함으로써 인류가 계속 생존하기 위해서는 어떤 대안이 있는지를 신유물론 관점에서 모색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먼저 인류세의 생태위기에 대한 상이한 인문사회과학적 해석들을 생태근대주의, 생태사회주의, 신유물론의 세 가지로 나누어 소개하고, 이 중에서 신유물론 관점이 가장 타당하다고 보는 이유를 제시할 것이다. 다음으로는 신유물론이 보는 기후위기를 라투르의 가이아 정치생태학에 따라 근대문명이 초래한 ‘가이아의 침입’이란 개념을 중심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그다음 절에서는 기후위기의 해결을 위한 신유물론의 대안으로서 근대문명에서 생태문명으로의 전환이 어떤 내용인지를 기계적 패러다임과 관계적 패러다임의 비교를 통해 제시할 것이다. 마지막 절에서는 이러한 문명의 전환을 위한 변혁적 실천의 주체로서 최근에 신유물론 일부에서 제시해 논쟁이 되고 있는 ‘생태계급(또는 녹색계급)’이란 과연 무엇이며 그것이 어떻게 출현할 수 있는지를 결론으로서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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