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에서의 디프테리아 면역력 조사 = Serological Immunity to Diphtheria among Korean Population
목적 : 디프테리아가 1990년 전후로 러시아 및 일부 동유럽 국가에서 재출현하여 빠른 속도로 확산된 원인 중의 하나는 디프테리아에 대한 인구집단의 면역력 저하로 기인한다. 따라서 성인에 대한 Td 추가 접종의 필요성과 그 방법을 제시하기 위하여, 디프테리아에 대한 혈청 항체가 면역력 수준을 조사하였다.
방법 : 1995년 9월부터 1996년 3월까지 국립의료원을 포함한 11개 병원에 내원한 환자 및 건강검진대상자 1,086명을 대상으로 혈청 중 디프테리아 항체가 검사를 실시하였다. 항체가 측정은 Vero 세포배양을 이용한 중화항체 측정법으로 실시하였으며, 항독소가가 0.01 IU/ml 이상을 디프테리아 방어면역 수준으로 판정하였다.
결과 :
1) 전체 대상인원 1,086명 중 남자는 579명, 여자는 507명이었고 중화항체 양성(항체가>0.01 IU/ml)은 752명(69.2%)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의 70.3%인 407명, 여성의 68.1%인 345명이 방어항체가를 보유하고 있었다.
2) 연령에 따른 항체 양성률은 5∼9세군에서 95.8%로 가장 높았고 이후 점차 감소하여 20∼24세군과 35∼39세군에서 각각 48.9%, 43.4%로 낮게 나타났으며 40세 이상에서 62.4%시상의 높은 항체가를 보유하였다.
3) 항체가가 0.1 IU/ml 이상인 경우는 5∼9세군이 80.9%로 가장 높았으며 이후 점차 감소하여 20∼39세군 성인에서 50%미만으로 나타났다.
결론 : 심근염, 신경마비와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 디프테리아는 예방접종을 시작한 이후 그 발생빈도가 현격히 감소한 상태이나, 소아때 예방접종을 실시한 후 추가 접종하지 않아 연령증가에 따라 방어 항체가가 점점 감소하므로 항체가가 낮은 청소년과 성인에게 Td 예방접종을 실시하여 집단 면역력의 상승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 또한 계속적인 항체가 조사를 실시하여 항체가의 변화추이를 면밀히 관찰할 필요성이 요구된다.
Background : Diphtheria epidemics in Russia have spread to all the other independent states of the former Soviet Union and East European countries around 1990s. One of the most important measures in preventing diphtheria is to maintain high levels of immunity in the population. We studied the diphtheria antibody levels of 1,086 participants to investigate herd immunity in Korea.
Methods : The tested 1.086 serum specimens were collected from healthy individuals from September 1995 to March 1996. Diphtheria antitoxin titers were measured by a micro cell culture method using Vero cells. antibody titer of 0.01 IU/ml to neutralize diphtheria toxin is an internationally accepted protective level.
Results : We studied the diphtheria antitoxin titer levels of 1,086 cases consisting of 579 males and 507 females. The proportion of protective antitoxin level to diphtheria is 69.2%. Diphtheria antitoxin levels showed no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males and females. The highest seropositive rate was observed in the 5 to 9-year old age group(95.8%). The seropositivity rate declined with age. The lowest seropositive rate was observed in the 20∼39 years of age, maximally 43.4%. Over 40years of age, the seropositive rates increased again.
Conclusion : The antibody titers in the Korean population declined from 95.8% to below 50% with age in the 1∼39 year-old age group. To maintain the rate of population with protective antibodies to diphtheria, we recommend Td booster immunization to adults with low antitoxin titers and continuous survey for antitoxin ti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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