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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의 경릉파 인식과 이해 = Jeongjo’s Recognition and Understanding of Jingling Coter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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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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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조선후기 문단의 경릉파 수용과 이해’에 관한 연구의 일환으로, 정조의 경릉파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살피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즉, 경릉파에 대한 정조의 입장이 어떠했고, 정조의 경릉파 이해 수준은 어느 정도였으며, 그러한 인식을 갖게 된 배경은 무엇이었는지를 구체적으로 검토한 것이다.
竟陵派는 중국 명나라 말기에 鐘惺과 譚元春이 중심이 된 문학의 한 유파로, 공안파를 이어서 의고파의 의고주의적 창작 방법을 철저히 비판하였다. 종성과 담원춘의 문집인 『伯敬集』 『友夏集』과 그들이 함께 엮은 『詩歸』 『文歸』 등이 조선후기 문단에 수입되어 큰 영향을 끼쳤다.
正祖는 세손 시절(1774)에 『절강서목』을 구입하여 중국의 도서목록에 관심을 가졌고, 즉위하던 해(1776)에는 『고금도서집성』을 구입하여 중국 서적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명 · 청 문학유파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가능했고, 경릉파에 대한 인식과 이해 역시 마찬가지였다.
경릉파에 대한 정조의 직접적 언급은 총6회이다. 첫 언급은 1791년의 것이나, 실제 정조가 경릉파를 접한 것은 훨씬 이전이었다. 즉위하기 전부터 명말 청초의 서적을 열독했기에 세손시절에 이미 경릉파를 인지했음이 틀림없다. 다만, 경릉파에 대한 언급을 할 필요가 없었기에 기록 또한 남기지 않았던 것이다.
정조의 경릉파에 대한 인식은 대단히 부정적인데, 이는 그의 문장관과 깊은 관련이 있다. 정조는 문장은 世敎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文以載道論과 效用論的 가치를 중시했다. 이는 성리학적 문학관에 기인한 것이고, 성리학은 이성적 사유체계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그런데 경릉파의 시풍은 ‘음산하고 기괴하며 첨쇄하고 촉급한 것[幽深孤峭]’을 특징으로 하는데, 이는 개인의 감정에 충실한 결과이다. 즉, 경릉파의 시풍은 주관적 개성을 중시했고, 개성은 개인의 감성적 정서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따라서 경릉파의 문학은 정조가 지향하는 성리학적 문학관과 상반되는 것이었다.
정조는 경릉파의 시풍을 정확히 파악했고, 공안파와 엄밀히 구분할 수 있었다. 경릉파 문학이 추구하는 ‘음험하고 교묘하며 기괴하고 허탄한[牛鬼蛇神]’ 면모 이면에 양명좌파의 사유가 내포되었음을 간파했으며, 이런 사유체계는 양명학과는 구분되는 것임을 인지하였다. 양명학이라는 사상과 왕양명의 인물 · 문장을 구분할 수 있었다. 이러한 일련의 사정을 통해 정조의 경릉파에 대한 이해 정도가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This paper was one of studies on the recognition and acceptance of Jingling Coterie(竟陵派) in the late Joseon period. The purpose was to examine the awareness and understanding of Jingling Coterie in Jeongjo(正祖). In other words, Jeongjo's position on the Jingling Coterie was examined in detail, and the level of Jeongjo's understanding of the Jingling Coterie was, and what was the background of such awareness.
Jingling Coterie(竟陵派) was a literary group in which Jong-seong(鐘惺) and Dam-Wonchun(譚元春) took place at the end of the Ming Dynasty in China. Following Angong clique(公安派), they thoroughly criticized Euigo coterie(擬古派) imitative ways of creating. The collection of writings by Jongseong and Damwonchun and their work together, 『Sigwi(詩歸)』 and others were imported into the literary circles of the late Joseon Dynasty and had a great influence.
Jeongjo(正祖) Jeongjo was much interested in the Ming and Qing literature schools that were newly introduced into the literary world in the late Joseon Dynasty period and was Jingling Coterie was one of those schools. And the recognition and Understanding of Jingling Coterie(竟陵派) were also very accurate.
The mention of King Jeongjo's Jingling Coterie is seen six times in total. The first of mentions was in 1791. However, Jeongjo was aware of Jingling Coterie even before he became king in 1776. At this time, Jingling Coterie was mentioned during Munchebanjeong(文體反正) process.
Jeongjo's perception of Jingling Coterie was very negative. This is deeply related to his view of the sentence. Jeongjo thought that literature should be helpful and practical to rule the world. However, Jingling Coterie valued the value of literature and the feelings of individuals, and the poetry style was dreary and bizarre. Therefore, the literature that Jingling Coterie was aiming for was in contrast to Jeongjo's literary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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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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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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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36 | 0.36 | 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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