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공적금융기관의 변화와 시사점
한국정부는 그동안 국책은행으로서 정책금융1)을 담당하는 역할을 하던 산
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을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단계적으로 민영화하
고 구조조정을 하기로 하였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정책금융은 외국과 마찬가지로 대규모 산업화를 위한 시장에서의 자금조달이 어려울 때 등의 특수한 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정당화되었으나, 그러한 경제적 특수성이 사라진 현재 정책금융
을 지속하는 것은 시장의 공정경쟁을 저해하기 때문에 개혁이 필요하고 장기적
으로 볼 때 사라져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세계무역기구(WTO)와의 마찰
또는 한·미 FTA협상과정에서 미국과의 마찰을 피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기
도 하였다.2) 일반 은행의 소유지배구조에서 산업자본과 금융자본의 분리정책을
펴왔으나, 외국자본의 적대적 M&A에 속수무책이었던 점을 개선하고자 금산분
리 완화정책을 펴는 것과 궤를 같이하는 금융정책의 변화로 볼 수 있다.
이미 일본도 시장의 힘을 인정하고 시장의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기 위하여 고이즈미 정권 시기부터 정책금융에 대한 개혁을 추진중에 있
다. 정책금융기관의 개혁방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8개 기관을 2008년도까지
통합·폐지 및 민영화하여 1개 기관으로 축소한다는 개혁방침이 확정되어 이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3) 정책금융기관이 전후 일본의 고도성장에 크게 공헌하였
으나 자원배분의 비효율 및 대규모 재정지출을 초래하여 개혁의 필요성이 제기
되어 왔으며, 개혁법의 시행으로 금융시스템의 효율화와 재정부담 경감을 기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4) 다만 일본정부는 공무원 감축 등 조직 개혁 후에도 대출규모 축소, 점포통폐합 등 경영합리화, 민간과의 경쟁을 통한 수
익성 확보 등이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5)
한국정부는 정책금융기관인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의 민영화와
더불어 업무영역의 정비 및 구조조정을 통하여 정책금융을 통합·운영하기로 하
였다. 특히, 산업은행의 정책금융을 분리하여 매각하고, 그 자금으로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해 한국투자펀드(Korea Investment Fund: 이하 KIF라 칭한다)를 조성
하겠다는 계획이다.6) 이것은 독일의 대표적인 정책금융기관인 재건금융기관
(Kreditanstalt fur Wiederaufbau: 이하 KfW라 칭한다)을 모델로 삼고 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08-05-07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Korea Banking Law Association -> Korea Banking and Financial Law Association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48 | 0.48 | 0.4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1 | 0.35 | 0.787 | 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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