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 김장생의 법사상과 효사상에 관한 고찰 = A Study of the Legal Thought and Filial Piety of Sagye Kim Jangs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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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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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6(4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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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 김장생은 송구봉에게서 학문적 바탕과 예학을, 이율곡으로부터 이학과 경세를 배웠고, 여기에 토정의 애민의식과 위민의식, 우계 성혼의 몸가짐을 하나로 융화시켜 일원화하여 자신의 예학과 경학으로 귀결시킴으로써 다양한 학문을 접하고 조선 예학을 완성하였다.
조선조는 16, 7세기에 매우 중요한 변화기를 맞게 되는데, 사상적으로는 사림파에 의하여 주자사상에 대한 학문적 가치를 재발견하여 그 성과를 이루게 된다. 정치와 사회적인 측면에서는 무오사화(1498), 갑자사화(1504), 기묘사화(1519) 그리고 임진왜란(1592), 정유재란(1597), 인조반정(1623), 이괄의 난(1624), 정묘호란(1627) 병자호란(1636)을 겪었으며, 신진사류들은 새로운 정치세력을 형성함으로써 훈구·척신들을 물리치고 도학정치를 도입하고자 하였다.
사계 김장생(1548-1631)이 생존하였던 당시의 조선은 이처럼 내우외환으로 인하여 정치와 사회의 혼란과 경제적인 궁핍이 가장 극심하였던 시기이다. 이러한 역사적인 시기에 사계 김장생은 율곡학맥의 계승자로서 학문적 사상과 아울러 정치 사회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으며, 사계학이라는 뿌리 깊은 전통 학맥을 형성하게 된다.
한편, 통일법전의 시대를 맞은 조선조에는 기본적으로 대명률을 계수하여 적용하였다. 조선 초기에 입법자들은 법령이란 자연질서와 어그러짐이 없이 조화를 이루어야 하며, 민심에 합치된 것이라야 바람직하다는 철학적, 사상적 바탕을 두고 있었다. 이를 위하여 조선시대는 유교 국가를 전면적으로 지향하였으며, 통치체제를 구축하기 위하여 유교의 실천원리로서 삼강윤리를 강조하게 되었다.
사계 김장생의 법사상은 공법사상, 사법사상, 사회법사상, 세법사상, 형법사상, 법철학사상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법철학사상은 다시 예학사상, 홍범사상, 변법사상, 자연법사상, 향약법사상, 정좌법으로 요약할 수 있다. 사계는 전례문답, 상례비요, 가례집람, 의례문해 등 누구든지 늘 마땅히 지켜야 할 관혼상제에 관한 일상의 예제(禮制)를 만들어 널리 보급함으로써 인심을 맑고 바르게 하는 동시에 행동을 바르게 하여 국가의 기강은 물론 사회질서가 잘 유지되도록 하는 공법사상을 주창, 실행하였다. 특히 공사(公私)의 구별을 엄하게 하여 사의(私意)와 요행을 막도록 하고 탐욕을 가진 민심을 맑게 하여 이기심을 바로 잡을 것 등을 밝혔다.
이러한 사계의 애민(愛民), 위민(爲民)의 법사상은 그의 문집 도처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약자를 위해서 폐막(弊瘼)과 폐법을 과감히 정리해야 한다고도 하였다.
한편 사계의 효사상은 도덕적 의미의 구현과 선구자적 교화의식의 성격을 띠고 있었다고 하겠다. 조선의 예학자들은 사람이 사람다울 수 있다는 것은 그 고유한 본성을 잃지 않음에 있으며, 본성을 행하는 것이 예라고 보고 있다. 따라서 가정의 가례와 일상생활에서의 각종 동작의 예행으로 부자자효와 형제자매 사이의 돈목의 도모는 물론 수기를 통해서 학문과 예행으로 신독 수양을 강화하였다.
부자지간과 사제지간에 자효(慈孝)와 경애를 넘어서 상호 상장의 관계를 이루어 서로 지기할 수 있는 경지에 도달한다면 이는 가장 바람직한 인간관계인데, 김장생은 생애를 통하여 진정한 부자자효(父慈子孝)의 모습을 보이면서도, 이를 넘어 부자(父慈)의 새로운 전향을 보여주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나라를 통치하고 국민들을 위한 정치를 제대로 시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법률과 윤리가 상호 조화를 이루어야 할 것이다.
Sagye Kim Jangsaeng came across various disciplines and completed the Chosun Ritual Theory. In the 16th and 17th centuries of Chosun Dynasty was underwent a great change, and ideologically rediscovered the academic value beyond the Zhu Xi theory and got achievements. In terms of politics and society, he experienced Chosun-Japan War, Chosun-Qing War and a massacre of scholars, and Shinjin Saryu tried to introduce ethical politics by forming new political forces.
The time Sagye Kim Jangsaeng(1548~1631) lives, was in a period when political and social confusion and economic poverty were extreme due to internal and external problems. In this historical period, Sagye Kim Jangsaeng is the successor to Yulgok academic genealogy, which plays an important role in both academic and political society, and forms a deep-rooted academic genealogy called Sagye.
In the early Chosun Dynasty, which was in the era of the Unification Law, the Grand Ming Code was basically counted and applied. The legislators had a philosophical and ideological basis that the laws should be harmonized with the natural order and should be matched with the public mind. For this, the Chosun Dynasty aimed to establish a Confucian state in full and emphasized Samgang ethics as a practice principle of Confucianism in order to establish a governing system.
The Legal Thought of Sagye Kim Jangsaeng is divided into Public Legal Thought, Judicial Legal Thought, Society Legal Thought, Tax Legal Thought, Criminal Legal Thought, Philosophy Legal Thought. The Philosophy Legal Thought can be summarized as Ritual Theory, Hongbeom Theory, Byunbub Theory, Natural Legal Theory, and Hyangyak Legal Theory.
Sagye asserted Public Legal Thought by making and spreading everyday ethical examples of the four ceremonial occasions of coming of age that anyone should always keep, while at the same time making public sentiment clear and correct and acting, so that the discipline of the nation and social order are maintained well. Sagye's Love the People, For the People's Judiciary Thoughts can be found all over his literary collection, and he said that various laws should be boldly arranged for the weak.
On the other hand, Sagye's filial piety has the character of the realization of moral meaning and the pioneer sense of enlightenment. The ethicalist of Chosun thought that human beings can be human is not to lose their unique nature, and that it is ethics to perform nature. Therefore, the harmony between the parents and the children was strengthened by family ethics in everyday life.
Kim Jang-saeng showed true parental generosity and child's filial piety through his life, and showed a new appearance of generosity beyond this. In order to govern the country and to implement politics for the people properly, the law and ethics should be harmoniz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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