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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의 성적 자기주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 Factors Influencing on Sexual Assertiveness of College Students
저자
김영희 ( Young Hee Kim ) ; 문승태 ( Seung Tae Moon ) ; 강희순 ( Hee Sun Kang ) 연구자관계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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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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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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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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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175(10쪽)
KCI 피인용횟수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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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데이트 경험이 있는 대학생의 성역할 고정관념, 전통적 성태도, 자기주장, 성적 자기주장을 조사하고,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성적 자기주장에 차이가 있는지 분석 하였으며, 성역할 고정관념, 전통적 성태도, 자기주장이 성적 자기주장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였다. 연구결과 데이트 경험이 있는 대학생의 성적 자기주장은 성역할 고정관념, 전통적 성태도, 자기주장과 높은 상관성을 보였다. 특히, 대학생의 일반적 특성 변인을 통제하여 성별, 전공, 성역할 고정관념, 전통적 성태도, 자기주장이 성적 자기주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단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대학생의 성별, 전공, 성역할 고정관념, 전통적 성태도, 자기주장이 성적 자기주장에 미치는 설명력은 37%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주요한 결과들을 중심으로 다음과 같이 논의하고자 한다.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성적 자기주장에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한 결과, 성적 자기주장은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더 높았으며, 보건 및 인문계열 학생, 종교가 있는 학생, 성교경험이 없는 학생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차이에 있어서 남학생에 비해 여학생이 성적 자기주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남녀를 대상으로 그 차이를 비교한 연구는 거의 없어 연구결과를 비교하기 어렵다. 하지만 유사개념으로서 성적 자율성을 성별로 비교한 연구들을 보면, 여자대학생군이 남자대학생군보다 성적 자율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Chang & Lee, 2003; Kim et al., 2012), 본 연구 결과와 일치하였다. 이는 남학생의 성 개념이 행위 중심적이며 성기 중심적인 점에 비해, 여학생들은 성행동의 결과가 원하지 않는 임신, 인공유산, 성병감염 등 여성의 몸에 직접적인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남학생보다는 여학생 스스로가 자기몸을 돌보고 대처하고자 실천적인 의지가 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해석된다. 일상생활에서 성에 대한 고정관념으로부터 탈피하지 못하고, 성행동에 있어서 자신의 의사를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사회문화적인 차이가 성폭력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데이트 성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성 지식의 강화만을 목표로 교육할 것이 아니라, 자기주장능력 및 의사소통 기술을 포함시킨 성적 자기주장 프로그램 개발이 더욱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겠다. 또한, 여학생들의 성의식 향상과 성경험에 있어서 성별 빈도 차이가 줄어드는 현 상황에서 여성용 성적 자기주장 척도를 남녀학생에게 적용하는 것이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후속 연구로서 성적 자기주장 문항에 대한 성별 특성을 고려한 세부적인 요인분석이 포함된 남녀공용 성적 자기주장 도구 개발도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계열별에서는 보건계열 학생들이 전공 특성상 생물학적 성(sex)에 대한 지식이 높고, 임신·성병 등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정보에 노출되는 기회들이 많기 때문에 타 계열 학생들보다 성적자기주장이 높은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종교가 있는 학생들이 성적자기주장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Han (2010)이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종교와 성태도 간 관계 연구에서 종교성이 높을수록 혼전 성관계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가질 확률이 높고, 종교성은 성태도에 있어 억제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연구결과와 맥락을 같이한다. 이러한 결과는 성적인 순결성 등을 강조하는 종교적 가치규범에 의한 태도 차이로 사료된다. 성교경험 여부에 따라 성교경험이 없는 학생이 성교경험이 있는 학생보다 성적 자기주장이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성적 접촉이 심화됨에 따라 성적 자기주장능력의 감소를 보였다는 연구(Lee, 2001)와 Choi (2005)의 연구에서 성교경험이 없는 경우보다, 성교경험이 있는 경우가 성적 자기주장능력이 낮았다는 결과를 지지하였다. 성역할 고정관념과 전통적 성태도는 성적 자기주장에 부적인 상관을 보임으로써, 이 두 요인은 성적 자기주장과 부정적으로 관련되어 있음을 나타냈다. 이는 남녀 대학생이 개방적 성태도를 가지고 있을수록 성적 자율성이 높다는 Kim 등(2011)의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또한 자기주장은 성적 자기 주장에 정적 상관을 나타내 자기주장과 성적 자기주장은 긍정적인 관련이 있음을 확인함으로써, 여대생의 자기주장능력이 이성교제 간 성접촉 경험에 영향을 준다는 Song (2006)의 주장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이는 성적 자기주장 향상을 위한 교육이나 상담 프로그램 내용에 성역할 고정관념과 전통적인 성태도는 낮추고, 자기주장을 높이는 방안이 도움 될 것임을 시사한다. 성적 자기주장의 요인에 성역할 고정관념, 전통적 성태도, 자기주장에 의해 예측되는데, 그 중에서도 자기주장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주장은 대인관계의 출발점이자 의사소통의 핵심 요소로, Choi (2005)의 연구에서도 성교경험이 있는 여대생의 일치형 의사소통이 성적 자기 주장과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어, 성적 자기주장을 증진시키는 프로그램에 자기주장은 필수적으로 포함되어야 할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된다. 이는 평소 개인의 권리존중과 정신건강 측면에서 자기의 생각과 감정에 일치되는 의사를 표현하는 훈련, 그리고 대인 관계적 측면에서 자신의 욕구와 기대를 솔직하고 적절하게 표현하는 훈련을 통해 성적인 상황에서도 자신의 정당한 요구나 기대, 생각, 견해, 감정과 일치되는 성적 자기주장 능력이 함양될 수 있을 것이다. 성역할 고정관념은 전통적으로 성별화된 사회규범을 말하는 것으로, 전통적인 여성성과 남성성을 내면화한 정도를 의미하는데, 이것이 여대생이 원하지 않는 상황에서 거절하는 것을 어렵게 하고, 성적 상황에서 안전을 위한 자기주장을 어렵게 한다(Morokoff et al., 1997). 이는 사회 규범화된 성역 할이 많은 영역에서 인간의 행동을 안내하고 구속하는데, 특히 친밀한 관계에서의 남녀가 만나는 성적 상황에서는 더욱 성역할을 따라야 할 것 같은 사회적 압력을 느낀다(Kiefer & Sanchez, 2007)는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전통적인 성태도는 성적인 활동에서 남성에게는 성행위를 주도하기를 기대하지만, 여성에게는 남성의 성적 주도에 따르기를 기대하는 것으로(Muehlenhard & McCoy, 1991), 이는 전통적 성태도가 수동적 성행위에 영향을 미치고, 이것이 다시 성적 자율성을 저하시킨다는 연구결과(Kiefer & Sanchez, 2007)를 지지해주고 있다. 따라서 전통적인 성태도를 지양하고, 성적 상황에서도 남녀가 보다 성적으로 평등할 수 있도록 하는 구체적 성적 자기주장 훈련이 필요하리라 사료된다. 이상의 결과로 나타난 본 연구의 의의 및 제안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그동안 대부분의 국내의 성적 자기주장에 관한 연구가 거절과 예방요인 위주로만 진행되었던 것을 성적 자기주장의 개념이 인간의 자율성에 근거한 것이기에, 자율성에는 원하지 않는 것을 거절하는 것 뿐 아니라, 원하는 것을 주도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포함되어야 한다. 단지 거절이라는 상대방 파트너의 요구에 대한 반응적인 성적 자기주장 개념이 아니라, 주도적이고 주체적일 수 있을 때 예방도 잘할 수 있음을 고려하여, 원하는 성행동에 대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보다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주도 개념을 포함한 성적 자기주장의 개념으로 확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Hong (2002)도 그동안 청소년 대상으로 한 성교육이 금욕적인 절제 위주의 전통적인 접근방법을 사용해왔으나, 청소년 성문제 예방이나 해결에 효율적이지 못했기 때문에 청소년들이 성과 관련해서 주체적으로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성적 자기주장을 향상시키는 교육이나 상담 프로그램에 주도성을 포함한 주체성을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되어야 할 것이며, 성적 자기주장의 하위요인인 주도, 거절, 예방을 모두를 잘 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시점이라고 본다. 둘째, 원하지 않는 성행동의 거절 여부로 성적 자기주장을 판단하는 것이 자칫 편협한 이해를 가져올 여지가 있음을 조심스럽게 지적하고자 한다. Impett와 Peplau (2003)는 원하지 않는 성적 응낙을 하는 사람의 동기에 따라 성관계 이후의 심리적 안녕에 다른 결과를 나타냄을 밝혔다. 그러므로 원하지 않는 성적 응낙을 하였더라도 동기에 따라 다르다는 외국의 선행연구가 국내에서도 마찬가지의 결과를 나타내는지 반복 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국내에서도 마찬가지의 결과를 갖는다면, 원하지 않는 성적 응낙에 관한 교육과 상담에서도 단지 원하지 않는 성적 응낙을 거절하여야 한다는 교육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동기를 파악하여,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최선의 방안을 찾도록 돕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이성교제를 하고 있는 대학생들의 성적 자기주장에 관련된 연구이므로, 성적 다양성을 갖는 관계로까지 확대시킬 수 없는 한계가 있다. 또한 표집에서 성적 정체성에 관한 질문 없이, 설문에 응한 모든 학생들이 이성애자임을 암묵적으로 설정한 부분은 본 연구의 표집의 순수성이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다. 그러므로 차후의 연구에서는 이성교제 중의 성적 자기주장 연구에서는 성적 정체성을 구별한 후 진행할 것을 제안한다.
더보기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factors influencing sexual assertiveness in dating college students. Methods: With a cross-sectional survey design, 468 college students who have had dating experiences were recruited and answered questionnaires. Data were analyzed using t-test, ANOVA with Scheffe? test,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 and multiple regression. Results: The sexual assertiveness of college students showed significant results: positive correlations with self-assertiveness and negative correlations with traditional sexual attitude, gender role stereotypes. Significant predictors of sexual assertiveness were traditional sexual attitude, gender role stereotypes, and self-assertiveness. These variables explained 37% of the variance in sexual assertiveness. Conclusion: Findings suggest that it is important to identify and improve communication patterns in relation to sexual assertiveness. There is a need for sex education programs for college students that are relevant and effe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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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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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5-14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여성건강간호학회 -> 한국여성건강간호학회영문명 : Korean Academy of Women's Health Nursing -> Korean Society of Women Health Nursing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6-08-16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여성건강간호학회지외국어명 : Korean J Women Health Nurs | KCI후보 |
2006-04-03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여성건강간호학회지외국어명 : 미등록 | KCI후보 |
2005-06-29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Women'S Health Nursing -> Korean Academy of Women's Health Nursing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93 | 0.93 | 1.16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1.17 | 1.24 | 1.468 | 0.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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