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에 나타난 복에 대한 연구
저자
발행사항
서울: 장로회신학대학교, 2006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 (석사)-- 장로회신학대학교 대학원: 성서신학 구약학 전공 2006
발행연도
2006
작성언어
한국어
DDC
222.1108 판사항(21)
발행국(도시)
서울
형태사항
iv, 87p.; 30cm
일반주기명
권말부록 수록 각주 수록
참고문헌 : p.85-87
소장기관
창세기에 나타난 복의 종류와 의미, 그 특징을 간략하게 살펴보았다. 창세기에 사용된 ברך의 다양한 형태의 사용으로 다양한 의미를 찾아 볼 수 있었다. 그 복이 기본적으로는 자손의 생육함과 번성하는 것과 재산이 늘어나는 것이었다. 그러나 더 중요한 하나님의 복은 하나님과 함께함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전쟁에서의 승리,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 예물이나 선물도 복이었음을 살필 수 있었다.
구약성경에서는 창세기에 언급된 복 이외에도 장수와 건강의 현세적인 복이 언급되고 있지만, 하나님의 함께하심과 보호와 평강의 복으로 인한 구원론적인 복이 가장 근본적인 복임을 말하고 있다. 창세기에서의 복이 가정을 기반으로 둔 반면 구약성경의 복은 성전 제의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창세기의 약속의 복이 구약성경을 통해 성취되는 복으로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의 복은 신과 인간과의 개인적인 구원관계라든지, 신을 향한 신앙적인 결단보다도 생활상의 당면한 현실 문제를 초월적인 신의 능력에 의지하여 해결해 나가려 함을 알 수 있다. 즉, 우리나라 사람들의 주된 관심은 현실적인 문제인 치병(治病), 제재(除災), 행운(幸運), 초복(招福)에 해당되는 질병, 재난, 가뭄으로부터의 안녕의 문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두려움으로부터 건짐받기 위한 인도의 문제, 성공과 실패의 문제, 영적인 세계와 신들림을 다루는 힘의 문제, 물질적인 복과 건강의 문제를 초자연적 실체를 통하여 추구하고자 하며, 복의 문제를 초자연적 종교의 힘에 의하여 해결하고자 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창세기에는 초기 단계의 복의 모습과 신학 이전의 성격도 지니고 있다. 창세기에는 하나님이 족장들에게 주시는 복이 많이 언급되고, 그 복은 자손과 땅을 주시리라는 약속과 더불어 선언되고 있다. 즉 복이 약속으로 바뀌어지면서 그 실현이 구약성경 전체를 통해 그리고 신약성경에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약속과 더불어 주시는 하나님의 복은 하나님의 주도적이고 일방적인 인도하심으로 표현되고 있다. 그래서 창세기 내에는 복의 변천과정이 함께 공존해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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