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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일기』의 음악대담 「망양록」 연구 = A Study on the Mang-yang-lok(忘羊錄) in the Yeol-ha-il-gi(熱河日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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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박지원의 『열하일기』 중 음악에 관한 토론을 벌였던 기록인 「망양록」에 대한 연구이다. 이 연구를 통해 전통시대에 유일했던 ‘한·중 음악 대토론의 기록’ 연구로서 「망양록」의 음악대담의 내용이 어떤것인지 주제별로 나누어서 분석해 보고 그 의미가 무엇인지 찾아보고자 하였다.
이 논문은 본론을 두 장으로 나누었는데, 하나는 「망양록」서술 배경과 대담자들에 대해 살펴본 것이고 다른 하나는 주제별로 본 「망양록」의 음악대담이다.
「망양록(忘羊錄)」은 악률에 대한 토론에 몰두해 있느라고 쪄 놓은 양고기가 식을 때까지 대담을 벌였던 데서 붙여진 이름으로 연암 박지원(1737~1805)이 1780년 연행 도중 열하에서 만난 학자 곡정(鵠汀) 왕민호(王民皥)와 형산(亨山) 윤가전(尹嘉銓)과 나눈 음악에 대한 토론을 기록해 놓은 것으로 『열하일기』에 포함되어 있다. 악률과 음악이라는 주제만을 가지고 장시간에 걸쳐 토론하고 그것을 기록에 남길 수 있었던 것은 박지원과 중국음악학자들이 음악이론에 매우 밝았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주제별로 본 「망양록」의 음악대담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첫째는 악률과 악조에 대한 대담을 살펴보았다. 오음과 육률의 개념을 확인하고 왜 음악에 고금의 차이를 보이는가, 왜 아악과 정성이 구별되는가에 대해 논의한 것과 음에 선악이 있는가에 대한 대담이다. 또는 중국과 우리나라에서 쓰이는 우조의 개념의 다른 점에 대한 대담이다. 둘째는 악기와 악곡에 대한 대담을 살펴보았다. 중국에 양금이 들어온 유래와 조선의 금슬, 즉 거문고와 가야금에 대한 대담과 대성악 등의 악곡이나 장르에 대한 대담이다. 셋째는 고악과 『악경』에 대한 대담을 살펴보았다. 고악이 중국에 남아 있는지 『악경』이 조선에 있느냐는 질문으로 시작되는 대담이다. 여기에서는 당시 궁정에서 하는 연회 음악과 청대의 아악의 실상, 그리고 아악사에 대한 대담이 전개되었다.
이 「망양록」 연구를 통해 조선 후기 지식인을 대표하는 연암의 악률에 대한 생각도 읽을 수 있고 청대 학자들의 생각도 읽을 수 있다. 이들 대담자 모두 음악학자들은 아닌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음악의 원리나 운용에 매우 밝은 사람들이라는 것은 그들의 대화 속에서 드러나 있다. 연암은 이미 청대의 학술과 문예에 매우 높은 식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과 수준 높은 필담을 나눌 수 있었다.
This study is about “Mang-yang-lok,” a part of “Yeol-ha-il-gi” by Jiwon Park (1737-1805) that documented discourses on music. “Mang-yang-lok” is considered as the unique document regarding academic conversations on music between Joseon and China. The purpose of the study is to analyze the colloquy of music by topics and to clarify the significant implications.
The main content of this article is divided into two different parts. One is about the historical background and the description of Jiwon Park and the two scholars. The other studies the musical discourse in detail by the issues.
The word, ‘mang-yang’ means forgetting to eat steamed mutton. It was derived from the anecdote that Jiwon Park and two other scholars, Minho Wang and Gajeon Yun, whom he met as traveling Yeolha in 1780. They were so heavily concentrated in their discussion of ak-lyul (theoretical system of tones) that the steamed mutton got cold. Their profound knowledge about music and ak-lyul was enough to continue the long conversation that was particularly concerned with the two subjects.
The discourse of music consists of three different topics. The first is the nature of music itself. In this part, they defined five notes (pentatonic) and six-lyul (theoretical system) and discussed the reasons of differences between eras and between aak and jeongseong. They also debated musical goodness and wickedness. The second is concerned with the tunes and instruments of Joseon and China. It describes the origin of yangeum in China and the string instruments of Joseon, especially geomungo and gayageum as well as the distinguished concepts of woojo between Joseon and China. The third is a discourse of go-ak and ak-gyeong. Their inquiry was initiated from the discussion that go-ak and ak-gyeong were preserved in China and Joseon respectively.
From the study of “Mang-yang-lok” by Jiwon Park, a representative scholar in the second half of the Joseon era, we can learn about the Chinese scholars’ and Park’s concepts and theories of ak-lyul. It is fair to say that they were not music theorists. However, we can understand that they knew very well about the principles and applications of music through their discourses in “Mang-yang-lok.” There is no doubt that Jiwon Park was capable enough to be involved in the high-quality discussions because he already had a great insight regarding the arts and literature of Qing Dynasty.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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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4 | 0.4 | 0.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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