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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공철 연행시 연구 = A Study on Nam Gong-cheol’s Yeonhaeng Poems燕行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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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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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85(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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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807년(순조7) 동지사(冬至使) 정사(正使)로 연행한 남공철이 북경에 머물 때 지은 시들을 중심으로 남공철 연행시의 창작 양상을 살핀 것이다. 본고에서는 당시의 보다 구체적인 정황을 기록한 그의 일기체 연행록을 참조, 그가 북경에 머물 때 어떤 상황에서 시작에 임하였으며 그 시들은 어떤 양상을 보이고 있는가를 살피고 있다.
남공철이 북경에서 지은 시는 크게 승경(勝景)이나 고적(古跡)을 보고 느낀 감회나 객수(客愁)를 읊은 것, 그리고 청조(淸朝) 인사들과 교유하는 과정에서 수창(酬唱)한 것으로 대별(大別)할 수 있다. 그의 산문에서 회화적인 묘사에 장처(長處)가 있었듯이 남공철은 그의 연행시, 특히 북경의 승경을 두고 읊은 시에서도 이러한 특징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고적을 답사하거나 객수(客愁)가 짙을 때에도 시를 지었는데, 이는 주관적 서정을 함축적으로 표출하는 데에 산문보다 시 양식이 적합하였기 때문이다. 한편 남공철은 북경에서 청조 인사들과의 교유에도 힘을 기울였는데, 저유인 등 직접 관소에서 만나 필담을 나눈 이들과 수창한 시가 여러 편 전한다. 이들 시는 주로 교유 인물에 대한 평이나 교유 과정에서 있었던 일을 소재로 하고 있다.
남공철의 연행시는 모두 41제 50수로 그 수가 아주 적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런데 그중 절반 이상이 북경 가는 길에 지은 것이고, 이후 여정에서는 갈수록 그 수가 줄어들고 있다. 근래 남공철의 연행록이 학계에 소개되면서 남공철 연행시가 이런 창작 양상을 보이는 이유를 추정할 수 있게 되었다. 즉 그는 일기로 연행을 자세하게 기록하는 데 힘을 기울였고 시는 부득이한 상황, 즉 흥취나 감회를 함축적으로 표현할 때나 청조 인사와 수창할 때에만 지었던 것이다. 일기체 연행록 서술에 심혈을 기울이면서도 산문으로 온전히 감당하기 어려운 때에 시를 지어, 남공철에게는 산문과 시가 연행을 기록하는 데 서로 보완적인 기능을 담당하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This paper aims to examine the characteristics of the poems written in Beijing by Nam Gong-cheol, who went to Beijing in 1807 as an envoy, Dongjisa Jeongsa 冬至正使. In addition to official events, there were many restrictions on outside access, so he had so much leisure time. Nevertheless, while staying in Beijing for more than a month, Nam Gong-cheol wrote 17 poems, which cannot be said to be that many. In this paper, I would like to look at Nam Gong-cheol's poems by referring to his Yeonhaengnok, which described more specific situations at the time.
Nam Gong-cheol's poems can be largely distinguished by reciting the impressions felt by seeing the wonderful scenery, old ruins, and reciting in the process of interacting with the people of the Qing Dyna sty. Just as Nam Gong-cheol was good at pictorial depiction in his prose, this characteristic is confirmed in his poems, especially in poems written about the wonderful scenery of Beijing. In addition, works that express the feelings of visiting the old ruins and the homesickness of a traveler are also noticeable. On the other hand, Nam Gong-cheol also worked hard to communicate with the people of the Qing Dynasty in Beijing. In particular, many poems exchanged with those who met in person, such as Chu Yu-ren褚裕仁. These poems are mainly based on the evaluation of the people in them or what happened in the process of meeting.
There are 50 poems created during the traveling Beijing, which cannot be said to be few. However, more than half of them were written on the way to Beijing, and since then, the number became fewer and fewer. In recent years, as Nam Gong-cheol's Yeonhaengnok was introduced to the academic world, it is now possible to estimate the reason why Nam Gong-cheol's poems show such a pattern. In other words, he devoted himself to recording experiences in detail in prose, and poems were created only in unavoidable situations, that is, implicit expressions of emotion or having companionships with Qing Dynasty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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