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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논문 : 소문과 진실의 경계 : 유구국세자(琉球國世子) 이야기의 형성과정에 대한 일고찰 = 준と眞實との境: 琉球國世子物語の形成過程についての一考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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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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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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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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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296(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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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문헌에는 琉球國世子絶命詩라는 시가 등장한다. 이 시는 제주목사 의 유구세자 살해사건(광해군3년)에서 나온 것이라고 하나 시에 등장하는 ‘죽서루’ 라는 지명은 제주도 소재의 누각이 아니다. 그래서 추적한 결과 유구세자절명시라 유전하는 이 시는 본래 삼척부사 조선유민 살해사건(선조28년)시 강릉의 생원 崔 參이 무고하게 죽어간 조선유민들을 위해 지은 弔詩이었음을 발견하였다. 한편 유구국세자이야기는 鮮初부터 왕왕 발생하였던 지방관리의 표류민 학살이 라는 역사적 사실과 선조·광해군 시 불안한 국내외 정세 속에서 생겨난 소문이 결합되어 만들어졌다. 그래서 이 이야기가 현재 전해지는 형태로 성립되는 광해 군·인조 시에는 불안한 국내외 정세와 맞물려 사실인양‘심각한 어조’로 유포되었 다. 그러나 淸이 건국되고 18세기 후반쯤 되면 유구국세자이야기는 절명시와 酒泉 石·漫山帳 등의 낭만적 요소가 편입되어 소설화된다. 소문의 중첩으로 한번 만들어진 ‘이야기’는 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유전되면 유전될수록 많은 사람들을 편견으로 이끌며 그것을 확고하게 만든다. 그 편견의 확고함은 이 이야기를 ‘사실’로 믿고 유구국에 표류하면 출신지를 숨겼던 제주도인 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 박지원, 이규경 등 조선문인들과 선행 연구자들 역시 유구 국세자이야기의 진위여부를 의심하면서도 이 이야기와 함께 유전하는 시에 등장하 는 ‘죽서루’가 제주도소재의 누각이라 의심치 않았던 사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유구국세자이야기의 생명력은 현재까지도 진행형이다.
더보기朝鮮の文獻には琉球國世子絶命詩という詩が登場する。この詩は濟州牧使の 琉球世子殺害事件(光海君3(1611)年)から由來するものとされているが、詩に登場 する「竹西樓」という名は濟州島に所在する樓閣ではない。それで、追跡した結 果、琉球世子絶命詩として云わるこの詩は本來は三陟府使の朝鮮流民殺害事件 (宣祖28年)の時、江陵の生員の崔參(チェ?チャム)が何の罪もなく死んでいった 朝鮮の流民たちのためにつくった弔詩であったことがわかった。 一方、琉球國世子物語は朝鮮時代初からしばしば發生した地方官吏の漂流民 虐殺という歷史的事實と、宣祖?光海君當時の不安の國內 外の情勢もとでつく られた준が結びついて生まれたものだった。したがって、この物語が現在云えられ ている形となる光海君?仁祖當時は、不安な國內 外の情勢と結びつき、事實の ように「深刻な語調」で流布されもした。だが、淸が建國され、18世紀後半になる と琉球國世子物語は絶命詩と酒泉石?漫山帳などのロマン的要素が組み入れら れて小說化された。 いくつかの준が重なり結びついてつくられた「物語」は、その不確實さにも關わ らず、流云すればするほど多くの人□を偏見へと惹きつけ、それを確固としたも のとする。その偏見の根强さは、この物語を「事實」と信じ、琉球國に漂流する と、出身地を明さなかった濟州島民に限られたことではない。李圭景など朝鮮文 人たちや先行硏究者たちもまた琉球國世子物語の眞僞の是非を疑いながらも、こ の物語と共に流云する詩に登場する「竹西樓」が濟州島所在の樓閣だと疑わな かったことを通しても確認できる。そのため、この琉球國世子物語の生命力は今も健在であ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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