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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학적 관점에서 본 베드로전서 2장 13-17절
저자
윤성민 (한신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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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85-305(21쪽)
KCI 피인용횟수
6
제공처
한국 강대상에서 정권에 관한 순종의 미덕을 설교할 때마다 베드로전서 2:13-17와 로마서 13:1-7을 인용한다. 설교자가 성서비평학을 무시하고 설교를 하면 근본주의적 해석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게르트 타이쎈(Gerd Theien) 교수의 성서해석방법론에는 두 가지 원칙이 있다. 첫 번째 원칙은 성서가 쓰인 그 당시의 유일무이한 뜻을 찾는 '적용의 유보(applikationsfern)'이고 두 번째 원칙은 다양한 문화, 종교, 교단의 배경을 가지고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해석하는 '정체성의 개방(identitätsoffen)'이다. 이런 점에 비춰, 베드로전서가 쓰인 그 당시의 상황에서 2:13-17을 해석해야 한다. 기독교가 소아시아까지 퍼진 상황에서 교회지도자들은 불필요한 희생 없이 교회가 사회 안에서 자리를 잡기 원했다. 하지만 초대기독교인들 사이에는 순교를 미덕화하면서 순교하지 않아도 될 상황에서조차 순교하는 일이 발생하였다. 3:13c와 4:1-6가 쓰인 당시에는 초대교회 사이에서 '순교의 준비(praeparatio ad matyrium)’가 있었다. 고난과 박해 가운데서 초대교인들은 순교를 하나의 미덕으로 생각하면서 ‘순교를 고대하는 현상’까지 발생하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교회지도자들은 기독교인들이 “선한 일”을 행함으로써 교회가 기존 사회구조에서 자리를 잡기를 원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초대교인들에게 왕에게 순복하는 백성, 주인에게 순종하는 종이 되라고 말한 것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베드로전서 2:13-17이 해석되어야 한다. 한국교회의 설교자들은 정권에 대한 절대적인 순종을 강조하기 위해서 이 성서구절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이 성서 구절을 갖고 설교하기 원한다면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에서 기독교인들이 할 수 있는 ‘선한 일’을 찾고 강조해야 한다. 필자는 한국교회의 선한 일로 디아코니아와 시민사회 안에서의 교회 역할을 꼽는다.
This article deals with the biblical theological thoughts about 1 Peter 2:13-17, and how this passage can be preached in the churches in South Korea. There are some biblical passages about the absolute obedience to the regime. 1 Peter 2:13-17,Romans 13:1 and Titus 3:1 are the typical examples. Fundamentalists refer to these verses to assert absolute obedience to the regime. Such superficial understanding may result from literal interpretation of the Scripture lacking biblical criticism, confining the original meaning of the Bible underneath the letters of the Book. Gerd Theißen discusses two principles in Biblical Interpretation: ‘applikationsfern’ and ‘identitätsoffen’. Applikationsfern means discovering the unique meaning of the text within the context of the time and circumstances in which Bible was written. Identitätsoffen, translated as ‘open identity,’ means the biblical hermeneutics applicable to today’s non-Christians as well as Christians. The dates in which the first letter of Peter was written are believed to be somewhere between the time of Nero's persecution (B.C. 64) and the reign of Domitians (B.C. 81-96). The reference to Babylon in places 1 Peter in Rome, and the passages emphasizing obedience to the political structure reflect how the Christian community tried to live in a certain degree of harmony with the political and social structure of the time, wanting to avoid unnecessary martyrdom. When 1 Peter was written, there was no severe persecution like in the time of Nero, but slanders, insults and social ostracism against Christians were still prevalent. The call to be ‘eager to do good’ is given by the Church leaders of that time, wanting to co-exist with the community without unnecessary sacrifice. However, the sentiment of eagerness for martyrdom arose among the Christians in the midst of persecution, as martyrdom was considered as a virtue. This is called as ‘selbststigmatisierung’ in german. Reichert Angelika says that it refers to the possibility of being suggestive of waiting for martyrdom or suppression that even lead to death from the Roman Empire. At the time of writing 1 Peter 3:13 c; 4,1-6, it deals with the preparation of martyrdom (praeparatio ad matyrium). At the time, early church leaders didn’t want any more unnecessary sacrifices. They wanted harmony within society. Therefore, 1 Peter 2:13-17 must be interpreted under such a historical background. It must NOT be interpreted as absolute allegiance to their country. If preachers want to preach on these Bible verses, they should find ‘the good work’ within the circumstances of South Korea. The writer of this article emphasizes Diakonia and the role of church in civil society as ‘the good work’of Koreans Church and believes that the preachers should preach about th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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