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조사와 식민지의 경계지대 —­1919년 전후 동척과 조선은행의 간도조사— = Area Research of Colonial Borderland— Kando(間島) Reports by the Imperial Japan circa 1919—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Imperial Japan has left many field-notes of the colonial borderland Kando(間島) and its Koreans. However, research data have often been used selectively and arbitrarily without the accurate review of the purpose and features of the research. Thus, in this article, I tried to trace the characteristic change of the area researches by reconstructing the genealogy of that reports in the context of the modern Korean history. Japan’s Kando researches can be divided into three phase by each types: 1. the border investigations aimed at expanding the imperial territory, 2. the investigations of ethnic relations aimed at the protection of the empire’s subjects, 3. the economic investigations aimed at expanding the economic sphere of the empire. In particular, the field reports of the Oriental Development Company and the Bank of Joseon, published around 1919, clearly showed that Japan’s interest in Kando has shifted from territorialism to economism.

국문 초록 (Abstract)

일본은 식민지의 경계지대 간도와 그곳의 조선인들에 대한 많은 조사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그 조사의 목적과 특징에 대한 정확한 검토가 이루어지지 않은 채 조사 자료가 선택적으로 인용되는 경우가 잦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한국근대사 연구의 맥락에서 간도조사의 계보를 재구성하여 그 조사의 성격 변화를 추적해 보고자 하였다. 일본의 간도조사는 ① 제국 영토의 확대를 목적으로 한 국경조사, ② 제국 신민의 보호를 목적으로 한 민족관계 조사, ③ 제국 경제권의 확장을 목적으로 한 경제조사라는 3개의 유형별 단계로 나눌 수 있었다. 특히 1919년 전후 간행된 동양척식회사와 조선은행의 조사서는 간도에 대한 일본의 관심이 영토주의에서 경제주의로 전환되었다는 것을 뚜렷이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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