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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의 심성론: 인심도심의 재해석과 성기호설 = Jeong Yak-yong`s Mental Theory: Reinterpretation of the Theory of HumanMind,Moral Mind and His Preference Theory of Human N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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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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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9(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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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유가 심성론의 오랜 화두였던 인심도심설에 대한 다산의 재해석이 성기호설을 거쳐 주체의 도덕적 실천을 강조하는 것으로 귀결된다는 점을 규명하였다. 다산 정약용은 주희의 인심도심 해석이 유가의 도통을잇고 중흥시켰다고 상찬한다. 그러나 성을 리로 해석했던 성리학의 이법천관을 부정하고 인격천관을 제기한다. 만물에 내재된 보편적 원리인 천리 대신에 상제를 상정한 까닭은 무작위·무의념한 리가 천지를 생성하고 주재할 수 없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상제의 영명함이 사람의 정신 즉 마음에 깃들어 있으며, 마음이 선을 좋아하고 악을 싫어하는 기호가 바로 성이라고 주장한다. 다산은 먼저 인심을 기질지성으로 도심을 본연지성으로보는 관념을 비판하며, 맹자의 대체와 소체 구도를 빌려 인심도심을 해석한다. 형기에서 비롯되는 기질지성에 의해 선악이 판가름되는 게 아니라 마음이 시비와 선악을 판단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본연과 기질로 성품을 재단함을 문제 삼아 ``본연``은 불교의 용어이며, 타자에 의지하지 않고 존재하는 불교의 본연은 의미상으로 부합하지 않음을 규명한다. 무엇보다 사람과 금수와 초목이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본연지성이 같지 않음을 들어 본연지성과 기질지성의 구도를 해체한다. 선악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자주권은 사람만이 지닌 특성으로서 여타 사물에는 없기 때문이다. 다산은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 인심과 도심의 끊임없는 갈등 상황에 직면하며, 이는 성인도 예외가 아니라고 말한다. 성인과 범인, 상지와 하우, 군자와 소인의 차이는 기질지성의 차이가 아니라 주체의 노력 여하에 달려있다고 보아 도덕 실천의 계기를 마련하고, 인의예지 또한 천부의 덕성이 아니라 행위의 결과로 획득된다고 주장함으로써 주체의 도덕 실천을 강조한다. 이처럼 선악 판단 능력과 선택의 권한을 지닌 주체의 도덕적 실천을 강변한 것은 자연을 규범화했던 중세의 천리로부터 벗어난 새로운 인간형의 제시라고 할 수 있다.
더보기The relation between human mind and moral mind is a traditional theme for Confucian mental theory, whose object is to overcome human inclination towards the externals and realize humanity. Dasan Jeong Yak-yong praises it since he thinks that Zhu Xi``s interpretation of human mind and moral mind succeeded to and revived the legitimacy of Confucianism. He denies the cosmology of principle which regards nature as principle, then advocating the cosmology of personality. He puts up God instead of the principle of Heaven, the universal principle inherent in all things, because he thinks that the world cannot be created or manipulated by the principle, which is random and has no apprehensions. He also argues that God``s brilliance dwells in human mind, and the preference for goodness and aversion to evil are no other than nature. Dasan criticizes the view in which human mind is regarded as psychophysical nature and moral mind as original nature, and interprets human mind and moral mind employing Mencius``s idea of ``part of themselves which is great`` vs. ``part of themselves which is little``. According to his view, good and evil is decided not by psychophysical nature but by mind, and ``the original`` shaping personality is a Buddhist term, whose semantic range does not accord with that of Confucianism. He dissolves the frame of original and psychophysical nature as he asserts that original nature, which comes from Heaven, varies from humans through beasts to vegetation. It is only humans who can tell right from wrong and make an independent choice. Dasan says that humans, during their lifetime, are faced with endless conflict, and even a sage can not be exceptional in that. He rejects the idea that the difference between the sage and the ordinary man, the superior and the stupid, and the noble and the mean results from that of psychophysical nature, and insists that the difference depends upon one``s efforts, eventually paving the way to moral practice. He puts emphasis on one``s moral practice, explaining that virtues also come from the consequences of action, not from innate virtue. It can be said that his emphasis on one``s independent moral practice implies a new human type, which breaks away from the medieval principle of Heaven where norms are derived from n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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