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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량작 <향수(鄕愁)>에 있어서의 ‘동양’과 ‘세계’ -‘전향’의 전제 조건을 둘러싸고 = The Meaning of Toyou and Sekai in Kyousyu(Hyangsu)
저자
곽형덕 (와세다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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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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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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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248(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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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analyze Kyousyu (Hyangsu) written by Kim SaRyang in 1941. In this article, I have examined five aspects of the novel.
First, as far as the story line, Kyousyu shares a very similar structure with The Book of Jeremiah in the Old Testament in that both explore the downfall of the national community. In Kyousyu the protagonist, Yi Hyun, endeavors to save Korean immigrants in Bejing, including his sister’s family.
Second, I analyze and compare two essays, Comings and Goings in Beijing and The Enamel Shoes and a Captive, involving Kim's Beijing trip of 1939, with Kyousyu. Specifically, I focus on intertextuality between the two essays and the novel in order to analyze the setting and characters.
Fourth, Kyousyu was rewritten to be included Kim SaRyang's second Japanese edition, Kokyou. In this process, some essential vocabulary was changed; for example, "one person in Toyou" was changed to "one person in Toyou and Sekai (the world)". This adaptation process shows how Kim tries to deviate from the order of the Japanese Empire through a rearrangement from the concept of "one person" to that of universality in his novel.
Third, the most important motif in Kyousyu is the conversion of Korean immigrants in Bejing in the midst of Sino-Japanese war. However, what I mean by conversion differs from the standard definition of Japanese conversion. In Kyousyu, the Korean nationalist group converts because they yearn for a peaceful life in Toyou (the Orient/Asia); however, unlike the ordinary conversion, their motivation was not due to the family structure of the Japanese Emperor system.
Fifth, it is not difficult to say that Kokyou overlaps with Nomamanri in terms of the author's Beijing experience. Analyzing this overlap, I’ve concluded that Kim's Japanese novels, written in the wartime period, are closely related to the post-war period.
Through the process of the above five analyses, I not only re-illuminate the conversion motif, but also analyze the adaptation processes in Kyousyu.
In addition, although Kim's letter, sent to the Taiwanese writer Ryu Eiso, is not directly related to this article, I’ve included it in the original Japanese and have translated it into Korean.
이 논문은 김사량의 일본어소설 중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점하는 <향수>를 다음의 다섯 가지 측면에서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첫째, <향수>가 『구약성서』「예레미야」의 서사구조의 일부분을 통해, 북경 재주 조선인의 ‘파멸’에 가까운 상황 속에 빠져있는 것을, ‘이현’이라는 인물을 ‘투입’하면서 그들을 ‘구원’하는 길을 모색하는 것의 의미를 분석했다.
둘째, 이 소설은 형성 과정에는 작가의 북경 체험기록인 <북경왕래>와 <에나멜구두와 포로>와 관련이 깊다. <향수>와 관련된 수필/기행문을 검토하는 것을 통해 작품간 유기적관련(간텍스트성)을 해명하는 것을 통해 <향수>가 어떤 식으로 이 수필에서 인물 설정 등을 차용하고 있는지를 밝혔다.
셋째, <향수>는 조선인 민족주의자의 ‘전향’문제를 중일전쟁 추이와 연관시켜 다루고 있다. 다만, 여기서 말하는 ‘전향’은 일본인들의 일반적인 ‘전향’과는 달리 특수논리(가족제도, 천황제)에 구속되지 않으며, 오히려 ‘보편논리(기독교적 세계관)’을 통한, 일본인-지나인-조선인 모두의 행복을 위한 것으로 설명된다. 이러한 이화된 ‘전향 논리’가 갖는 의미가 결국 ‘전향’과는 무관한 것임을 ‘전향’의 전제조건(조선인의 행복)을 통해 제시했다.
넷째, <향수>는 초출에서 단행본 《고향(故郷)》 수록 시에 많은 부분이 개고된다. 특히, 핵심 어휘인 ‘반도인’이 ‘조선인’으로 바뀌고, “훌륭한 동아의 한 사람”에서 “훌륭한 동아의 한 사람 세계의 한 사람”으로 내용이 변경되는 된다. 이러한 개작이 ‘세계’라는 보편적 질서의 일부로서 새롭게 배열하는, 탈일본적(탈제국적)인 기획이라는 것을 제시했다.
다섯째, <향수>와 《노마만리》 텍스트를 겹쳐 놓고 보면, 김사량에게 픽션 차원의 ‘북경’과 현실 차원의 ‘북경’이 텍스트와 현실 사이에서 상호 침투(오버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향수>(식민지기 작품)에서 《노마만리》(해방 이후 작품)까지의 거리는 생각했던 것보다 멀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위 분석을 통해 <향수>의 형성과정 및 개작과정, 그리고 ‘전향문제’가 갖는 의미를 새로운 각도에서 조명할 수 있었다.
또한 작품과는 다소 무관하지만, 김사량이 룽잉쭝에게 보낸 편지원문을 복각해서 실은 것 또한 적어둔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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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5-15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미등록 -> The Society of Korean Literary Studies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5-27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Jour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1.07 | 1.07 | 0.9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95 | 0.9 | 1.801 | 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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