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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의 각색과 영화적 변용 = Adaptation of Hamlet and Its Dramatization in Fi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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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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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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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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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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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원작으로 한 영화의 각색과 영화적 변용 양상을 ‘원작의 재현’ ‘원작의 번안’ ‘원작의 전복’으로 나누어 살펴봤다.
2장 ‘원작의 재현’에서는 올리비에, 제피렐리, 그리고 브래너의 햄릿 영화를 논했다. 올리비에 감독의 <햄릿>(1948)은 햄릿 영화의 원조로서, 고뇌하는 인간으로서의 햄릿의 성격을 강조했다. 올리비에는 햄릿의 고뇌가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에 근거한다고 보았다. 제피렐리 감독의 <햄릿>(1990)은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라는 올리비에의 영화적 시각을 계승했지만, 햄릿의 성격은 사색가에서 행동가로 새롭게 해석했다.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가장 충실하게 각색한 영화는 브래너 감독의 <햄릿>(1997)이다. 브래너의 <햄릿>에는 원작이 내포하고 있는 정치적 의미가 그대로 담겨있으며, 그에 따라 셰익스피어 작품에 대한 심층적인 감상을 유도한다.
3장 ‘원작의 번안’에서는 앨머레이더와 펑 샤오강의 영화를 분석했다. 앨머레이더 감독의 <햄릿 2000>(2000)은 원작을 2000년 미국의 뉴욕시를 배경으로 번안했다. 앨머레이더는 원작에 동시대 청년들의 상처를 투영함으로써 “연극은 자연을 비추는 거울”이라는 셰익스피어의 문학적 견해를 적극적으로 실천했다. 중국의 영화감독 평 샤오강의 <야연(夜宴)>(2006)은 원작을 중국을 배경으로 중국어로 번안했다. 이 영화는 햄릿이 아닌 거트루드가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영화 <야연>의 의의는 지금까지 부당하게 평가되었던 한 여성의 내면에 주목하여 그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는 점이다. 『햄릿』의 번안 영화들은 셰익스피어의 작품이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넘어 보편적인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해준다.
4장 ‘원작의 전복’에서는 카우리스마키와 스토파드의 영화를 살펴봤다. 카우리스마키 감독의 <햄릿 장사를 떠나다>(1987)는 원작을 비틀고 냉소하는 블랙코미디다. 그는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현대 자본주의적인 관점에서 해석하여, 최후의 승자는 노동자여야 한다고 역설한다. 스토파드 감독의 <로젠크란츠와 길덴스턴은 죽었다>는 원작의 이면이야기다. 이 영화는 원작과 연계됨과 동시에 그것을 해체하며, 『햄릿』이 담고 있는 삶과 죽음의 문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카우리스마키와 스토파드의 영화는 셰익스피어 원작의 영화가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This study examines the aspects of film adaptations and dramatization of Hamlet in terms of ‘representation,’ ‘adaptation’ and ‘inversion’ of the original work.
Chapter 2 addresses ‘Representation’ of Hamlet with the films such as Laurence Olivier’s, Franco Zeffirelli’s and Kenneth Branagh’s. Laurence Olivier’s Hamlet (1948) is the very first of the Hamlet films, stressing the character of Hamlet as a human in agony. He presumed that Hamlet’s agony is originated from Oedipus complex. Franco Zeffirelli’s Hamlet (1990) is in the same line with the predecessor’s in terms of Oedipus complex, but Hamlet’s character changed from a thinker to an activist. Branagh’s Hamlet (1997) is the most faithful to the original story with all the political implications kept alive, accordingly inducing in-depth appreciation of a Shakespeare’s work.
Chapter 3 analyzes Almereyda"s and Feng Xiaogang’s film in terms of ‘adaptation.’ Almereyda"s Hamlet 2000 (2000) is an adaptation set in New York in the year of 2000. He genuinely put into practice Shakespeare’s literary view, ‘A play is a mirror that reflects nature’ by embracing the contemporary youths’ pain. Feng Xiaogang’s The Banquet (Ye Yan: 2006) is a Chinese adaptation set in China. The movie’s main character is not Hamlet, but Gertrude. The significance of this adaptation is that it focuses on a woman’s inner voice which has been largely underestimated or unfairly estimated. These adaptations show that Shakespeare’s works can go beyond temporal and spatial boundaries and create universal responses.
Chapter 4 deals with Aki Kaurismaki’s and Tom Stoppard’s film inversion of Hamlet. Kaurismaki’s Hamlet Goes Business (1987) is a black comedy which distorts and sneers at its original work. He interprets Hamlet from the modern capitalist point of view and insists that the final winner should be laborers. Tom Sroppard’s Rosencrantz and Guildenstern Are Dead (1990) is a supplement to the original story; it is connected with the original, deconstructing as well as reinterpreting the question of life and death from the original story. Kaurismaki’s and Tom Stoppard’s movies show that films based on Shakespeare’s works are constantly evolving.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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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8-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계속평가) | KCI후보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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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31 | 0.31 | 0.2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36 | 0.34 | 0.479 | 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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