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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주의, 부합관계, 내재론적 직관 = Evidentialism, Fitting Relation, Internalistic Intu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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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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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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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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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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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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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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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주의는 인식적 정당성이 인식 주체의 심적 증거에 강하게 수반한다는 주장을 핵심 논제로 한다. 이러한 주장의 이면에는 믿음과 증거 사이의 부합 여부가 모든 가능 세계에 걸쳐 동일하다는 가정이 놓여있다. 즉, 외재적 관계인 부합관계가 통세계적으로 동일하기 때문에 그것이 정당성의 차이를 낳는 데 아무런 기여를 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전제되어 있다. 필자는 본 논문을 통해 우선 부합관계의 통세계적 동일성 가정을 논박하도록 한다. 이를 위해 직관적인 반례 몇 가지를 제시하고 그를 통해 부합관계가 우연적이며 따라서 인식적 정당성 결정에 실질적인 기여를 한다는 것을 보일 것이다. 이것은 결국 증거주의의 핵심 논제인 수단원리가 틀리다는 것을 함축하게 된다. 다음으로 필자는 증거주의가 의존하는 결정적 근거인 내재론적 직관을 비판적으로 분석할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내재론적 직관의 경험 의존성 및 그 사용 한계를 보이고, 이 직관을 내재론적 주장을 위한 근거로 삼는 것은 적절한 사용의 한계를 넘어서는 것임을 논증한다. 이것은 결국 증거주의가 자신이 정초하고 있는 결정적인 지지 기반을 잃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보기The main thesis of evidentialism is that epistemic justification strongly supervenes on subject's mental evidences. Under this thesis is the supposition that the external relation i.e., fittingness of belief into evidence, remains the same across all the possible worlds. According to this, since the fitting relation is the same in all possible worlds it does not contribute to making the difference of epistemic justification at all. First, I will refute this claim of constancy of fitting relation all across the worlds. For this I will provide some intuitive counterexamples which will show that fitting relation is contingent and accordingly makes a significant contribution on epistemic justification. Consequently, it will follow that the supervenience thesis which is the main claim of evidentialism is false. Secondly, I will argue against the core ground of evidential ism, i.e., the use of internalistic intuition. For this I will show that internalistic intuition is dependent on our experiences and so has limit in its use, and as a result of this it will turn out that using this intuition to support internalism goes beyond the adequate limit for use. I thus conclude that evidentialism loses its core ground on which it sta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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