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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기제로서의 스토리와 인간 연구로서의 설화 연구 = The Research on Stories as a Cognitive Mechanism and Folktales as a Way to Study Hum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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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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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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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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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04(4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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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was inspired by the fundamental relationship between stories and humans and investigated the significance and methods of studying folktales as a way to study humans. The stories of folktales are highly advanced cognitive mechanisms with connotative consistency in terms of forms and meaning, and folktales are the model of human thinking and the reflection of human life. It means that fundamental and in-depth exploration about humans is possible through folktales. This is literary and significant task that folktale research should pursue.
The relationship between stories of folktales and human cognition can be found in many aspects. Humans go through the process of selection and construction in forming memory and the mechanism is like constructing a story. The explanation of cognitive theory that the objects of memory form chunks and a series of memories create script-like order is closely related to folktales’ way of embodiment whereby unfamiliar and special motifs form consistent story structure and effectively perform memory and signifying process. The fact that the result of describing the analysis of schema of stories in cognitive theory corresponds to the result of analysis of folktales’ syntagmatic structure by narratologists proves that stories of folktales are important cognitive mechanisms of humans. Cognitive theory and narratology commonly show that humans are existence of stories.
The result of examination of story-like features of human thinking and behavior in cognitive theory is being widely applied to educational activities and cultural contents analysis. However, the viewpoint has been fairly leaning toward forms and functions. The research on stories as a cognitive mechanism should be conducted through a comprehensive way integrating form and meaning. The representative stories that are highly consistent and significant both in form and meaning are oral folktales. This paper reviewed ‘Bell Sound’ and examined its completeness of form and thematic depth, and through ‘the Fairy and Lumberjack’, ‘Woorung Gakshi’, and ‘Gurungdungdung Shinsunbi’, it examined how different folktales reflect human thinking and behavior in similar or different ways. It was a process of finding out that the approach from oral literature is essential for the in-depth analysis of the stories of folktales as a cognitive mechanism with highly advanced systemicity and significance.
The similarity of the stories and human cognition verifies the possibility and effectiveness of the study of folktales as a way of studying humans. As for the pioneering case of studying narratives based on the similarity of humans and literature, there are achievements in the researches on literary therapeutics. However, they were not enough to show the narrative potential of folktales. The researchers of oral literature with expertise and capabilities in the analysis of narratives should step forward and start a full-scale study of folktales as a way to study humans. That will open a new era of studying oral literature.
이 논문은 이야기와 인간의 근원적 연관성에 착안하여 인간 연구로서 설화 연구의 의의와 방법을 탐색한 것이다. 설화의 스토리(story)는 형태와 의미의 양 측면에서 함축적 정합성을 지니는 고도의 인지 기제로서, 설화는 인간의 사고와 행위의 모형이자 인간 삶의 축도가 된다. 설화를 통해 인간에 대한 본질적이고 심층적인 탐구가 가능하거니와, 이는 설화 연구가 지향해야 할 가장 문학적이면서도 의미심장한 과제라 할 수 있다.
설화의 서사와 인간의 인지는 여러 측면에서 깊은 관련성을 확인할 수 있다. 인간은 기억을 수행함에 있어 필연적으로 선택과 구성의 과정을 거치는데 그 매커니즘이 다분히 스토리적이다. 특별하고 인상적인 요소가 청크(chunk)를 이루며 이를 축으로 한 일련의 기억이 스크립트 스키마 형태의 계기적 질서를 갖추게 된다는 인지이론의 설명은, 화소(話素)라는 낯설고 특별한 구성요소들이 정합적인 서사구조 형태로 계열화됨으로써 기억과 의미화를 효율적으로 수행한다고 하는 설화의 형상화방식과 긴밀히 통한다. 인지이론에서 이야기 스키마를 분석하여 기술한 결과가 서사학자들이 설화로부터 순차구조를 분석해낸 결과와 거의 일치한다는 사실은 설화적 스토리가 인간의 중요한 인지기제라는 사실을 확인시켜 준다. 인지이론과 서사학의 공통적 성과는 인간이 그 자체로 스토리적인 존재임을 보여준다.
인지이론에서 인간의 사고와 행동양식의 스토리적 속성을 고찰한 결과는 교육 활동과 콘텐츠 분석 등에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그 관점은 다분히 형태적이고 기능적인 측면에 치우친 것이었다. 스토리는 형태 이상의 것으로서, 인지기제로서 스토리 연구는 형태와 의미를 결합한 총체적인 형태로 수행될 필요가 있다. 형태와 의미의 양 측면에서 고도의 정합성과 함축성을 지니는 오묘한 스토리가 구비설화의 서사라 할 수 있다. 이 논문에서는 <종소리>를 대상으로 설화적 서사가 지니는 형태적 전완성과 주제적 깊이를 단적으로 살펴보았으며, <선녀와 나무꾼>과 <우렁각시>, <구렁덩덩신선비>를 통해 여러 설화들이 어떻게 같고 다른 방식으로 인간의 사고와 행동을 반영하는지를 살펴보았다. 고도의 체계성과 함축성을 갖춘 인지기제로서의 구비설화 스토리에 대한 유효한 분석을 위해 구비문학적 접근이 필수적임을 확인하는 과정이었다.
설화의 스토리와 인간 인지의 동질성은 인간 연구로서 설화 연구의 가능성과 유효성을 확인시켜 준다. 인간과 문학의 본질적 동질성에 기초한 서사 연구의 유의미한 선례로 정운채가 선도한 문학치료학 연구성과를 들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설화의 서사적 본령을 충분히 감당하기에 아직 부족한 것이었다. 서사분석에 전문적 경험과 능력을 갖춘 구비문학 연구자들이 나서서 인간연구로서 설화연구의 길을 본격화할 필요가 있다. 그를 통해 구비문학 연구의 새롭고 큰 미래가 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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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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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3 | 0.73 | 0.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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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 | 0.64 | 1.574 | 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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