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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의 감응론(感應論) 연구 = A study on Yulgok’s theory of resonance(感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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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적 사유 전통에서 천지 만물은 기(氣)로 이루어진 것으로 이해한다. 인간은 기(氣)를 통해 다른 인간이나 동물, 자연, 하늘과 서로 감응(感應)하는 존재이다. 율곡 이이(栗谷 李珥, 1536~1584)는 감응에 대한 주제로 다수의 글을 남겼다. 율곡은 인간과 인간 사이는 물론이고, 인간과 하늘, 인간과 자연 사이에도 감응현상이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율곡에 따르면 인간과 하늘은 서로 감응해서, 일반적으로는 인간의 유덕한 행동에 대해서는 하늘은 길(吉)한 결과로 감응하고, 악한 행동에 대해서는 길하지 못한 결과로 감응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이수(理數)의 변(變)을 당해서는 인간의 선악에 대한 하늘의 감응이 올바르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한다. 율곡은 천도책(天道策)에서 인간이 정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자연에 재이(災異)가 나타날 수도 있고 사라질 수도 있다고 한다. 군주가 덕에 따라 정치를 잘 하면 이에 감응해서 자연의 질서가 조화를 유지하고, 반면에 도에 어긋난 정치를 하면 자연이 조화를 잃고 재이가 발생한다고 보았다.
성인(聖人)의 지극한 성(誠)은 인간과 세상을 변화시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응이 되지 않는 인간이 예외적으로 존재한다. 자포자기하는 하우(下愚)는 성인의 덕으로도 어쩔 수 없다고 한다. 그리고 역사에 있어서 덕이 있는 인간의 지극한 노력으로도 이수(理數)의 변(變)을 만나면 좋은 뜻이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반대로 덕이 없는 인간이 힘만으로 세상을 지배하는 듯 보이는 때도 있다. 또한 율곡은 인간이 지극한 정성으로 기도를 하면 때로는 그 기도가 하늘을 감응시켜서 효험을 보는 경우도 있다고 인정한다.
율곡은 인간이 타인이나 귀신이나 하늘을 감응시키는 것은 성(誠) 때문이라고 한다. 성의 크고 작음에 비례해서 감응의 정도도 깊고 얕을 수 있다고 한다. 율곡에 따르면 인간은 수양을 통해 덕을 쌓고 지성(至誠)의 덕을 갖게 되면 인간과 세상을 긍정적으로 감응시켜서 이 세상을 조화롭게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다. 물론 시대에 따라서 이수(理數)의 변(變)을 만나서 형세(形勢)가 중요하게 되면 인간의 덕(德)이 정당한 감응을 얻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지만 율곡은 대체로 인간의 도덕적 합리적 노력을 신뢰하고, 인간의 최선의 노력에 감응하여 이 세상에 긍정적 변화와 조화가 올 수 있다고 인식하고 진인사(盡人事)를 강조하는 특징을 보여준다.
In the East Asian thought tradition, it is understood that all things between heaven and earth are made up of ‘qi(氣)’. Human beings are those who respond to other human beings, animals, nature, and the heaven. Yulgok Yi Yi (1536-1584) wrote a number of writings on the theme of resonance(感應). He argues that there are resonance phenomena not only between humans, but also between humans and the heaven, and between humans and nature. According to Yulgok, humans and heavens respond to each other, and in general, heaven responds to human virtuous behavior with good results, and to bad behavior with bad results. However, in the case of a chaotic period, it seems that the heavenly response to human good and evil may not be correct. Yulgok says that ‘disasters’ (災異) may appear or disappear naturally depending on how humans do politics. He thinks that if the monarch politicizes according to virtue, the natural order would be in harmony in response, and on the other hand, if the politics does not go along the way, nature would lose harmony and disaster may take place.
The saint’s sincerity((誠) changes humans and the world, but there are exceptional humans who give up moral values. Even with the utmost efforts of virtuous human beings in history, good meaning may not succeed when encountering an unexpected event. On the contrary, there are times when it seems that a person without virtue controls the world only by power. However, it seems that such anomalies do not last long. Yulgok also admits that if people prays earnestly sometimes that prayer would be responded by the heaven and get benefits from it.
Yulgok says that it is sincerity that makes humans responded to others, ghosts, and heaven. It seems that the degree of resonance may be deep and shallow in proportion to the purity of sincerity. According to Yulgok, human beings develop virtues through self cultivation, and when they acquire the virtues of sincerity, they make humans and the world positively respond and contribute to the harmony of the world. Of course, depending on the times, human virtues may not be able to get a proper response when the situation becomes worse due to the unexpected event. However, Yulgok generally recognizes that human best efforts would bring about positive change and harmony in the world and he emphasizes doing the best.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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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후보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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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3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율곡사상연구 -> 율곡학연구외국어명 : 미등록 -> JOURNAL OF YULGOK-STUDIES | KCI후보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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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57 | 0.57 | 0.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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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9 | 0.47 | 1.667 | 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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