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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설이 말하는 존재의 실상 = The nature of reality of existence in the theory of the Three Natures
저자
임병환 (전남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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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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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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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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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05(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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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heory of the Three Natures consists in the core of the Doctrine of Vjñānavāda along with the theory of consciousness. While the theory of consciousness puts emphasis on showing the mechanism to birth, death, and change of the conditioned phenomena, the theory of the Three Natures is the doctrine of showing the convertible system that illusion and enlightenment intersect in the conditioned phenomena of transformation of consciousness.
Being combined with each other gradually, these two theories become the better systemed theory, and then show the truth that we can attain parinispanna-svabhāva by declaring that the consciousness consist in paratantra-svabhāva.
Paratantra-svabhāva is factors of causation, that is, the world of interdependent arising. And, because substantiating the existences is parikalpita-svabhāva in this conditioned world, there is not the substance corresponding to the language of the existences. Nevertheless, the world of the world of the imagined is based on the world of interdependent arising. And the nature of the world of interdependent arising is the world of parinispanna-svabhāva, namely the world of the highest reality. That is to say that, the theory of the Three Natures is the doctrine that our ordinary living of transformation of consciousness could be moved from the world of interdependent arising to the world of illusion or the world of nirvāna. This indicates three attributes of all phnomena in terms of the yogācāra philosophers.
And, the theory of the Three Natures should be considered with it's other side of that. To be specific, because parikalpita-svabhāva is like nothing, it does not have any shape, because paratantra-svabhāva is like something to birth, death, and change in causation, it does not have any innate self nature, and also because parinispanna-svabhāva of the ultimate is like empty nature, it does not have any self nature. Consequently, the theory of the Three Natures explains the three attributes of all phenomena and shows that the Doctrine of Vjñānavāda is based on both the Middle Way and non-self-existent reality of Mahāyāna.
삼성설은 식설[아뢰야식연기설]과 더불어 유식교학의 중핵을 이루는 이론이다. 식설이 유위의 연기적 현상이 생ㆍ멸하는 메커니즘[식전변]을 보이는데 중점을 둔 교학임에 비하여, 삼성설은 식이 전변하는 연기의 장(場)에서 미혹과 깨달음이 교차한다는 전환적 구조를 보이는 교학이다. 그리고 이 두 설은 점차 자연스럽게 명시적으로 결합되면서 보다 체계화된 이론이 된다.
의타기(자)성이란 인연소생법 곧 연기의 세계를 말한다. 그리고 이 연기의 세계를 언어적 개념으로 실체시하는 것이 변계소집성이어서 그 언어에 대응하는 실체 곧 변계소집(자)성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그 변계의 세계가 연기의 세계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동시에 변계의 세계가 기반하고 있는 그 의타기성의 세계의 본성이 원성실성의 세계 곧 완성되어 있는 진여의 세계라고 선언한다. 다시 말하면 삼성설은 식이 전변(轉變)하는 우리의 삶이 연기의 세계에서 미혹의 세계로도, 열반의 세계로도 전환될 수 있다고 하는 교리로서 유식수행자가 본 일체에 대한 세 가지의 속성을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삼(자)성설은 삼무(자)성(三無自性)이라는 삼성설의 이면(裏面)을 함께 생각해야 하는데, 곧 변계소집성이라는 것은 본시 무(無)로서 모습(相)이 없으며 의타기성도 인연생멸하는 것으로 고유한 자성이 없는 것이며 또한 승의인 원성실성도 승의의 공성으로[諸法無我]서 자성이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삼성설은 일체[존재]에 대한 세 가지의 속성을 설명하면서 동시에 유식교학이 대승의 중도 무자성공(無自性空)사상에 기반하고 있음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분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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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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