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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Celans Auffassung von Dichtung in seiner Buchner - Preis - Rede "Der Meridian" : Mit dem Widerstreit zwischen Kunst und Dichtung auf der Suche nach dem"Anderen"in der Dichtung Paul Celans 파울 첼란의 문학이 지향하고 있는"다른 것"을 찾기 위한 도상에서 나타난 예술과 문학에 대한 그의 상반된 견해를 살펴봄으로써 = 뷔히너상 수상 연설 "자오선"을 통해 고찰해 본 파울 첼란의 문학관
저자
발행기관
독일언어문학연구회(Koreanische Gesellschaft fur Deutsche Sprache und Literatur)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1997
작성언어
German
KDC
850.5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240-263(24쪽)
제공처
소장기관
첼란 연구가들의 꾸준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파울 첼란의 시는 그가 센강에 투신 자살한지 (1970) 3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그 절반 이상이 아직 완전히 해독되지 못하고 있다. 이 사실은 그의 시가 기존의 해석학적 방법만으로는 완전히 해명될 수 없음을 의미하며, 동시에 그의 시 연구 방법의 새로운 시각의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다.
첼란 자신도 말하고 있듯이 시란 본질적으로 대화적 diaogisch이기 때문에, 첼란의 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해석학적인 접근보다는 그의 시를 다른 시 - 첼란 자신의 시와 다른 작가들의 시 - 들과의 상호 연관관계 속에서 연구하는 것이 더 적합하리라고 생각된다. 다시 말해서, 모든 문학 텍스트는 - 첼란의 시뿐만이 아니라 - 근본적으로 다른 텍스트들과 서로 연결되어 이루어진 상호텍스트적인 intertextuell성격을 갖고 있다.
본 논문은 뷔히너상 수상 연설 "자오선" (1960)을 통해 나타나는 파울 첼란의 문학관을 고찰해 봄으로써, 난해시로 꼽히는 그의 시의 보다 나은 이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첼란은 "자오선"에서 뷔히너 텍스트들의 예를 통해서 자신의 예술 비판을 더욱 날카롭게 하고 있으며 또한 그의 문학이 지향하고 있는 다른 것 dasAndere을 찾고 있다. 즉 "자오선"에서는 작가 첼란이 뷔히너 텍스트의 독자로서 얘기를 함으로써, 그의 텍스트와 뷔히너의 텍스트는 상호텍스트적인 관계를 이루고 있으며, 동시에 자기정체성을 찾고자 하는 첼란 자신의 현실적인 시각에서 뷔히너 텍스트를 해체Dekonstruktion하고 있다. 그럼으로써 첼란의 텍스트인 "자오선"은 그 자신의 독자들과 다른 작가의 텍스트인 뷔히너 작품들과의 이중의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자오선"에서 첼란은 뷔히너 작품들을 예로 들어서 인위적이고 현실 몰각적인 예술을 비판하면서, 예술을 인간에 적대적인 것으로 간주한다. 뷔히너 작품에 나타난 이러한 예술 비판올 첼란은 그 자신의 현실과 관련지어서, 부조리한 사회현실에 대해 비판 없이 침묵하고 있는 비인간적인 예술 전반에 대한 비판으로 확대한다. 그리고 첼란은 그가 이렇게 예술의 비인간성을 집요하게 문제삼는 이유는, 우리가 마셔야 했던 공기 때문임을, 즉 아우슈비츠임을 분명히한다.
하지만 첼란에게 있어서 문학은 예술과는 정반대로 인위적인 것, 모든 억압으로부터의 해방을 의미한다. 문학이 지닐 수 있는 이러한 독자적인 특성은, 첼란이 문학의 소임을 인간 개개인의 운명을 결정짓는 우리의 모든 날짜를 기억하는 일로 봄으로써 가능해진다. 다시 말해서 예술에서는 그러한 날짜가 무시되거나 무비판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반하여, 첼란의 시에 있어서 새로운 점은 바로 그러한 날짜들을 기억하려 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정월 스무날"이란 날짜는 뷔히너의 렌츠에게나 유태인인 파울 첼란에게나 똑같이 인간답게 살 수 없도록 운명이 결정된 날이다. 뷔히너의 작품에 나오는 렌츠는 비인간적인 현실에 직면하여 "정월 스무날"에 산으로 들어감으로써 침묵하고 있는데 반하여, 첼란은 언어의 도움으로 돌파구를 찾는다. 즉, 극단적으로 인간성이 상실된 나치시대를 겪은 첼란은 유태인을 모조리 학살하도록 최종적으로 결정이 내려진 "정월 스무날"이란 날짜에서부터 시를 씀으로써, 비인간적인 현실에서 해방될 수 있는 하나의 가능성인 다른 것 das Andere을 찾고 있다.
따라서 셀란의 시가 지향하고 있는 이러한 다른 것이란 인간적인 현실을 의미하며, 이 다른 것 뒤에는 Gerhard Buhr나 David Brierley가 주장하고 있듯이 신이 들어 있는 것이 아니다. 첼란의 문학에는 신이 아니라 인간이 중심에 놓여 있다는 사실은, "자오선"에 바로 이어 나온 그의 시집 "그 누구의 것도 아닌 장미"에서 특히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 우리는 그중에서 첼란의 시가 아우슈비츠 이후의 시에 대한 시도라는 사실을, 상흐텍스트적인 관계 속에서 더욱 분명히 보여주고 있는 그의 시 두 편을 골라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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