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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복장(佛腹藏)의식과 『금강정경』상호공양의 연관성 고찰 = The Relationship between Bulbokjang Jakbeop and Mutual offerings of Vajraśekhara Tantra
저자
강향임 (위덕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25-150(26쪽)
제공처
The Bulbokjang Jakbeop is a Buddhist ritual to infuse nāma-rūpa into newly created Buddha statues. The protocol of this ceremony is Josanggyeong. In Josangyeong, the process of converting articles for Bulbokjang used for Buddhist rituals into relics of the dharma body through a consecration is shown.
This process is also the process of transforming objects such as five grains and five aromas into sacred articles for Bulbokjang to create a new dharma body Buddha. In Josanggyeong, after renunciant practitioner achieves only his Buddha body with perfectly proportioned limbs through the contemplation of the achieving the body of Vairocana through the fivefold meditation, he performs the ritual of Bulbokjang and dotting the eye. In the Bulbokjang maṇḍala Jakbeop, after the establishment of the maṇḍala, all the articles for Bulbokjang are sprinkle water and consecration, and this consecration can be said to be the first order to give birth to a children of the Buddha. This order can also be seen in the mutual offerings of the thirty-seven honored ones of the Vajradhātu maṇḍala based on the Vajraśekhara Tantra. The Vajradhātu maṇḍala is the nine assemblies. Each of the 9 mandalas are gathered to form one great maṇḍala, so it is also called the nine assembled maṇḍala. Among the 9 mandalas, mutual offerings starting from Vairocana appear in the forming-the-basis group in the center. Vairocana’s qualities are disclosed, the four buddhas, gives birth to the four perfect bodhisattvas, and makes offerings to the main deity, Vairocana, the honor again gives birth to a bodhisattva of internal affairs to the four Buddhas and makes offerings to bodhisattvas within four offerings. The thirty-seven honored ones are born in this process. These mutual offerings are forms in which Vairocana receives offerings from four Buddhas, praises and rejoices in their activities, and praises their qualities. In addition, the mutual offerings of Vajradhātu maṇḍala is accomplished through the birth of several other Bodhisattvas. The Bulbokjang Jakbeop based on Josanggyeong is also the same. Articles for Bulbokjang that have been transformed into relics of the dharma body, after undergoing a consecration, are also a children of the Buddha, Furthermore, it is because such Buddha-nature is posited in a newly created Buddha statue, and another Dharma body Buddha is born. It can be said that it is not different from the creation of Buddha statues by sentient beings through offerings of articles for Bulbokjang and the birth of thirty-seven honored ones through mutual offerings.
불복장의식은 새롭게 조성되는 불상 등에 명색을 불어넣는 불교의식이다. 이 의식의 의궤는 조상경이다. 조상경에는 불복장의식에 사용되는 복장물에 관정을통하여 법신사리로 전환하는 과정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은 오곡, 오향 등의복장물을 성물로 바꾸어 새로운 법신불을 탄생시키는 과정이기도 하다. 조상경에서는 수행자가 오상성신관의 관상을 통해 자신의 불신원만을 이룬 후 복장단의식과점안의식을 실행한다. 복장단의식에서는 단을 설립한 후 그 안에서 모든 복장물들을 쇄수, 관정하는데, 이러한 관정이 곧 불자를 출생시키는 차제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차제는 금강정경에 근거한 금강계만다라 삼십칠존의 상호공양에서도 엿볼수 있다. 금강계만다라는 9회만다라이다. 각각의 9개 만다라가 모여서 하나의 대만다라를 완성하므로 9회만다라라고도 한다. 9회 중 중앙의 성신회에서는 비로자나로부터 시작되는 상호공양이 나타나고 있다. 비로자나의 덕성이 개현된 사불은 사바라밀보살을 출생시켜 주존인 비로자나에게 공양하고, 비로자나는 다시 사불에게 내사공양보살을 출생시켜 공양 올린다. 이러한 과정에서 삼십칠존이 출생하는 것이다. 여기서 상호간의 공양은 비로자나가 사불로부터 공양을 받고 그들의 활동을 찬탄하고 기뻐하면서 그 덕성을 칭송하는 모습이다. 이외에도 금강계만다라의 상호공양은 또 다른 여러 보살의 출생을 통해 이루어진다. 조상경에 근거하는 불복장의라밀보살을 출생시켜 주존인 비로자나에게 공양하고, 비로자나는 다시 사불에게 내사공양보살을 출생시켜 공양 올린다. 이러한 과정에서 삼십칠존이 출생하는 것이다. 여기서 상호간의 공양은 비로자나가 사불로부터 공양을 받고 그들의 활동을 찬탄하고 기뻐하면서 그 덕성을 칭송하는 모습이다. 이외에도 금강계만다라의 상호공양은 또 다른 여러 보살의 출생을 통해 이루어진다. 조상경에 근거하는 불복장의식 또한 마찬가지이다. 관정을 거친 후 법신사리화된 복장물 또한 하나의 불자이고, 더 나아가 그러한 불성이 새롭게 조성되는 불상 등에 안립됨으로써 또 다른 법신불이 탄생하기 때문이다. 중생이 복장물 공양을 통하여 불상 등을 조성하는 것이나 상호공양을 통하여 삼십칠존이 출생하는 것은 서로 다르지 않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식 또한 마찬가지이다. 관정을 거친 후 법신사리화된 복장물 또한 하나의 불자이고, 더 나아가 그러한 불성이 새롭게 조성되는 불상 등에 안립됨으로써 또 다른 법신불이 탄생하기 때문이다. 중생이 복장물 공양을 통하여 불상 등을 조성하는 것이나 상호공양을 통하여 삼십칠존이 출생하는 것은 서로 다르지 않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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