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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사비도읍기 금산 백령성의 위상 = The Status of the Geumsan Baekryung-Fortress (栢嶺城) in the Baekjae (百濟) Sabi (泗沘) Period
저자
김병희 (한국교통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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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21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97-124(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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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examines the status of Baekryung Fortress, built during the Sabi period (AD 538~660) of the Baekje kingdom. Geumsan Baekryung Fortress is a Temoe-style stone fortress, 207 m in diameter, located on Baekryung Hill, Geumsan-gun. It is a small fortress with two attic-like fortress gates and a protruding fortress wall as a defence system. Wooden facilities were discovered in the fortress in their complete form, and several inscribed roof tiles, including stamped roof tiles, were excavated. The construction of Baekryung Fortress dates back to the late sixth century under King Wideok (525~598), and it was important for studying the archetype and transformationprocess of Baekjae’s fortresses.
Geumsan Baekryung Fortress was built to defend the capital during the Sabi period. At the time, the transportation route of ‘Jiningeul-gun (Geumsan) - Geoncheon-ri Baekryung Fortress - Tanhyeon Fortress - Unju Samgeori - Yonggye Fortress - Dongbangseong (Eunjin)’ was directly connected to the kingdom’s capital, Sabi, and was a critical to its defence.
The design of the Baekryung Fortress demonstrates the changes and developments in Baekjae’s fortress construction methods and illustrates the scientific and cultural confluences between the ancient Korean kingdoms and Japan. That there were technological exchanges and the dissemination of knowledge amongst the Three Kingdoms of Korea, Goguryeo, Baekje and Silla, and Japan becomes evident through a close examination of the contemporay fortress designs. Baekryeung Fortress’s gate combined the advantages of both the attic-style gate with the general flat gate structure. In the Sabi period, there were structural changes in Baekjae’s gate construction, similar to those of an ancient Japanese fortress built in the late 7th century.
Although protruding fortresses are rare in Baekjae’s fortress con- struction, at Baekryung Fortress it was discovered in a rectangular structure with a short protrusion. A protruding fortress is a structure in which the fortress wall has a slight protrusion to create a barrier wall. A building could be constructed on top of it to provide a view. The appearance of Baekjae’s protruding fortress is believed to have spread after the Sabi period. Along with the attic-like fortress gates,offortressinfluencedtherectangular protruding design the construction of Japan’s ancient fortresses.
Geumsan Baekryung Fortress is a Baekjae fortress, whose construction date and characteristics have been identified, is of historical value. Its status is significant because the fortress structure demonstrates the process of change and the spread of technology.
본고는 백제 사비도읍기에 축성된 백령성의 위상에 대하여 살펴보고 자 하였다. 금산 백령성은 충남 금산군 백령(栢嶺) 고개에 자리하고 있 는 둘레 207m의 테뫼식 석축산성이다. 백령성은 소규모 요새로 백제 석축성곽의 모습을 잘 갖추고 있으며, 현문구조의 성문 2개소와 방어시 설로 치성이 확인되었다. 성내에 완전한 형태의 목곽시설이 발견되었으 며 인각와를 비롯한 다수의 명문와가 출토되었다. 백령성의 축성은 6세 기 후반 위덕왕대이며 백제 산성의 원형과 변천과정을 연구하는데 중요 한 자료이다.
금산 백령성은 사비도읍기 주요 교통로 차단과 사비도성을 방어하기 위한 목적으로 축성되었다. “진잉을군(금산)-건천리 백령산성-탄현산 성-운주 삼거리-용계산성-동방성(은진)”의 교통로는 사비도성으로 연 결되는 직로로 백제 수도 방어에 있어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백령성은 사비도성의 관문성으로 축성되었으며 활용되었다.
백령성은 백제 축성술에 있어 석축성곽의 변화와 발달과정을 잘 보여 주고 있으며, 삼국 및 왜와 기술 교류 및 확산 양상을 알 수 있다. 백령성은 발굴조사 당시 현문 구조의 성문과 치성이 발견되어 신라 및 고구 려와의 관련성이 제기되었다. 백령성의 성문은 백제 산성의 일반적 평문 구조에 현문식 성문의 장점을 결합한 형태이다. 백제는 사비기에 이르 러 성문 축조에 구조적 변화가 나타나 그 기술이 발전해 나간다. 또한, 7세기 후반 축성된 일본 고대산성에서 그 사례와 확산과정을 찾아볼 수 있다.
백제 성곽에서 축조된 치성은 축조사례는 많지 않으나 돌출부가 짧은 횡장방형의 구조로 확인되고 있다. 치성을 짧게 돌출시켜 차단벽을 조 성하고 치성 상부에 건물을 건축하여 조망까지 확보할 수 있는 형태로, 이러한 치성의 등장은 사비도읍기 이후 확산되는 것으로 여겨진다. 현 문 구조의 성문과 함께 횡방방형의 치성(각루)은 일본 고대산성의 기본 구조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금산 백령성은 축성 연대 및 성격을 알 수 있는 백제성곽으로 역사적 가치가 있으며, 성곽 구조에 있어 변화과정과 기술 확산의 모습을 찾을 수 있어 그 위상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3 | 평가예정 | 계속평가 신청대상 (계속평가) | |
202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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