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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전기의 註解本 간행과 문헌 가공에 대하여 = Proofreading on Documents in Early Chosun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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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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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8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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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248(8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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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근대시기의 우리나라 지식인들은 서적을 교감하고 역주하며 覆刊하거나 開刊하거나 하기 위해 정성을 쏟았다. 교정과 주석의 작업은 경서나 불경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실용서와 문학서의 경우에도 대단히 치밀하게 이루어졌다. 특히 조전전기의 조정과 지식인들은 한문고전을 재해석하기 위하여 갖가지 주해본을 수입하거나 편찬하여 그것을 간행하였으며, 현토언해본, 평점본 등 가공된 서적의 편찬과 간행에도 상당한 관심을 쏟았다. 본고에서는 조선전기 지식인들이 영위한 문자생활의 일단을 이해하기 위하여 註解本, 直解 및 懸吐諺解本, 評點本의 간행과 편찬 사실을 개괄하고, 주요 서적에 대하여 간행 경위와 특징, 문화사적 가치에 대하여 논하였다.
조선전기에는 중국의 여러 주해본을 복간하고, 조선 조정의 기획 하에 주해본을 새로 편찬하고 간행하였다. 특히 상세한 주를 선호하였으므로 <문선>의 五臣註本과 六臣註本을 번각하고, <纂註分類杜詩>같은 纂註本을 조정의 계획 하에 간행하였다. 그런데 조선 중기 이후로 차츰 열람에 편한 책을 선호하여 주를 달더라도 간략히 하게 되더니, 조선후기에는 白文本을 많이 간행하게 되었다. 또한 조선전기에는 일부 문헌이기는 하지만 斷句를 하여 간행한 책들이 있었으나, 조선후기에는 본래의 권점을 없애어 단구를 하지 않게 되었다. 또한 조선전기에는 그 수는 많지 않지만, 批點이나 聲點과 같은 것을 처음부터 본문의 곁에 함께 刊刻해 넣는 일도 있었다. 이러한 문헌 가공은 한학의 기초학으로서의 小學이 높은 수준에 올라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였다. 이에 비해 후기로 내려올수록 한문학의 미학적 성숙도가 높아져서 현토, 언해나 문헌의 일차적인 가공에 그리 몰두하지 않게 되었다.
한문고전 연구자들은 궁극적으로 고전자료에 반영된 갖가지 事象과 주제를 새로 발견해내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그러한 연구들은 고전자료의 가공을 기초로 하여야 하기에, 주요 한문고전들을 주석하고 번역할 때 조선전기의 문헌 가공 방법과 태도를 참고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Korean Intellectuals in Chosun Dynasty have devoted a great effort to proofread or commentate on documents in order to publish or re-publish them. Proofreading and commentaries were very meticulously made on practical documents and literature as well as Buddhist scriptures and Chinese classics of Confucianism. Especially, government and intellectuals in the early Chosun Dynasty imported or compiled various commentaries on Classical literature in Classical Chinese to reinterpret and publish them, and paid a considerable attention to the compilation and publishing of various editions with Korean translation and commentary, and evaluations. In this study, an attempt is made to better understand aspects of intellectual life enjoyed by intellectuals in the early Chosun Dynasty by examining the compilation and publishing of various commentaries and translations of major literature, and discussing the details of their publication, characteristics and significance in cultural history. In the early Chosun Dynasty, many editions with commentaries on Chinese documents were reissued, and new commentaries were also compiled and published under the direction of government. Detailed commentaries were especially preferred during this period. Reprinting of the detailed commentaries on Wen Xuan(文選) and publishing of Commentary Edition of Du Shi(纂註分類杜詩) well prove this trend. Since the mid Chosun Dynasty, however, literate began to favor books easy to read, and therefore, commentaries became brief and simple. In the late Chosun Dynasty, books without any commentary became much popular. In the early Chosun Dynasty, some books were published with Duanju(斷句); but during the late period, Duanju disappeared by deleting the Quandian(圈點). In the early Chosun Dynasty, commentaries were favored to achieve a complete understanding of literature in Classical Chinese, and primary processing of documents such as Hyonto(懸吐) and translations were very through. Especially editions with commentaries were mainly compiled to cover the existing annotations, but not to include personal opinions. In the early Chosun Dynasty, Pidian(批點) or Shengdian(聲點), if not many, were occasionally added right next to the text for publication. In the late Chosun Dynasty, Korean literature in Classical Chinese became rather aesthetically mature so that primary processing of documents, including Hyonto and translation, turned to be less important. A variety of methods and cultural capability or intellectual attitudes, underlying the practice of processing documents in the early Chosun Dynasty, have some implications to be considered for research on classical literature in modern society. Processing of documents during this period was possible, because Xiaoxue(小學), as the basic scholarly knowledge of Classical Chinese literature, had already reached at a very high 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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