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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와 1930년대 초 ‘조선학’ 개념의 형성 과정 - 최남선ㆍ정인보ㆍ문일평ㆍ김태준ㆍ신남철의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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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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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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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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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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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155(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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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4년 9월은 다산 정약용이 타계한 지 99년째 되는 때였다. 정인보·안재홍 등 일부 식자들은‘다산 정약용 선생 逝世 99주년’을 기념하여 강연회를 개최하고, 고조된 분위기 속에서 ‘조선학‘을 제창하였다. ‘茶山 先生 ’을 향한 당시의 관심과 열기에 비한다면 ‘조선학’은 대중들에게는 전혀 생소한 말이었다. 사회주의냐 민족 주의냐 하는 사상의 경향성과 상관없이, 정약용 등의 ‘위대한’ 인물을 비롯하여 ‘조선연구’가 필요하다는 데 에는 이의가 없었지만, ‘조선학’이란 용어 자체에 대한 찬반론부터 시작하여, 이의 목적과 방법론 등을 둘러 싸고 극과 극에 선 논자들의 논전이 벌어졌다. 오늘날 학계에서는 이러한 일련의 역사현상을 ‘조선학운동’으로 일반화하여 명명하고 연구를 진전시켰다. ‘ 조선학’을 제창하고 논전이 전개되는 일련의 과정을 ‘조선학운동’으로 고유명사화시켜 하나의 역사현상으 로 파악한다면, ‘운동’에 선행하는 ‘조선학’이 무엇인가 하는 질문은 ‘조선학운동’을 규명하는 첫 번째 지점 이 된다. 즉 ‘조선학’의 개념을 먼저 추적해야 ‘운동’의 실태를 드러낼 수 있다. 그런데 ‘조선학운동’을 주창했 다는 인물들의 ‘조선학’ 개념도 정리하지 않고 ‘조선학운동’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면서 ‘조선학’과 ‘조선학운 동’의 외연이 본디의 출발점보다 훨씬 넓어졌다. 1930년대 중반의 역사현상으로 주지되었던 ‘조선학운동’의 범주가 1920년대와 1940년대까지 확대되었고, ‘조선학운동’이란 고유명사가 다시 보통명사화하면서 ‘조선 학’과 ‘조선학운동’의 개념 자체도 혼란스럽게 되었다. 이와 같은 연구 경향의 가장 큰 문제점은, ‘역사현상’의 ‘운동성’에만 치중한 나머지 ‘운동’에 선행하는 주요 개념으로서 ‘조선학’을 자명한 듯 넘겨버림으로써 정작 면밀하게 파악하지 못한 데에 있었다. ‘조선학운동’ 의 실태를 파악하려면, ‘조선학’을 학문의 지평으로 설정한 최남선을 위시하여, ‘조선학운동‘을 주창했다는 정인보·문일평·안재홍 등의‘조선학‘ 개념을 추적하여 상호의 영향도까지 규명해야 한다. 안재홍을 예로 든 다면, 그가 조선학의 ‘내포’와 ‘외연’을 설정하며 목적과 방법론까지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더욱 정밀한 검토 가 필요하다이 논문은 이와 같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1920년대부터 1930년대 초에 걸쳐서 ‘조선학’의 개념 이 형성되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먼저 1920년대 ‘조선학’이란 용어를 처음 사용한 최남선의 ‘조선학’ 개념을 검토하였다. 이어 1930년대 민족주의 계열의 정인보·문일평의 ‘조선학’ 개념을 확인하고, 유물사관에 입각 한 김태준·신남철의 ‘조선학‘론도 추적하였다. 안재홍의 ‘조선학’론은 다음 과제로 남겨두었다.
더보기It’s Sep. 1934. It had been 99 years since Dasan Jeong Yakyong had died. Partial intelligent men including Jeong Inbo and An Jaehong held a lecture to celebrate Jeong Yakyong and advocated ‘Koreanology’(Joseonhak). ‘Koreanology’ was very strange to the public when compared to the interest in and fever for ‘Teacher Dasan’ then. Regardless of the trends of thought like socialism and nationalism, there was no any objection to the necessity of studies on Choson. However, starting from the pros and cons of the term itself called ‘Koreanology’, there was an extreme controversy over the purpose and methodology. Today, the academic world named this phenomenon of history ‘Koreanology Movement’ and developed the study. To understand ‘Koreanology Movement’ as a phenomenon of history, ‘Koreanology’ before ‘movement’ should first be clarified. That is, the actual condition of the ‘movement’ can be revealed only when the concept of ‘Koreanology’ should first be tracked. By the way, as the persons who advocated ‘Koreanology Movement’ arranged the studies on it without arranging the concept of ‘Koreanology’, the scope of ‘Koreanology’ and ‘Koreanology Movement’ got wider. The category of ‘Koreanology Movement’ which had been recognized as the phenomena of history in the middle of 1930s was expanded to 1920s and 1940s. The concepts of ‘Koreanology’ and ‘Koreanology Movement’ got to be confused. The biggest problem of the study trends like this is that the concept of ‘Koreanology’ could closely not be grasped because they just focused on ‘movement’ about the phenomena of history. Choi Namseon who set ‘Koreanology’ as a field of learning should be begun to grasp the actual condition of ‘Koreanology Movement’. And then, the concept of ‘Koreanology’ of Jeong Inbo and An Jaehong who advocated ‘Koreanology Movement’ via Shin Namcheol and Mun Ilpyeong should be reviewed and the mutual effects should be clarified. As for An Jaehong, closer review is required in that he clearly set intension and extension of ‘Koreanology’ and suggested the purposes and methodology. This paper examined the formation process of the concept of ‘Koreanology’ in 1920s and early in 1930s having a critical mind like this. First, the concept of ‘Koreanology’ by Choi Namseon who first used the term in 1920s was reviewed. And the concept of ‘Koreanology’ by Jeong Inbo and Mun Ilpyeong of nationalism in 1930s was checked and the theory, ‘Koreanology’ by Kim Taejun and Shin Namcheol based on the materialistic view of history was tracked. The theory ‘Koreanology’ of An Jaehong was left for next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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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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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9-07-15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Historial Association of Soong-sil -> The Historical Association for Soong-Sil | KCI후보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5 | 0.75 | 0.6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8 | 0.5 | 1.348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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