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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학에서의 탈서구중심주의 : 데스콜라의 우주론과 스트래선의 탈전체론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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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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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329(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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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이후 한국 학계에서 서구중심주의를 둘러싼 논의는 독자적인 이론 생산의 방법론을 모색하는 주요한 경로가 되었다. 그것은 유럽 중심의 역사서술을 벗어나 인류의 문명사를 다양한 문화의 교류사로 이해하는 역사 인식을 추동하는 한편, 주변부 지식인의 식민성을 들추어내고 한국 현실을 스스로 설명하고 해석하는 이론 생산의 문제의식을 견인해내었다. 강정인은 여기서 더 나아가 비교정치사상의 방법론으로서 탈서구중심주의의 다중심성을 제시한다. 김동하는 서구중심주의가 타자에 대해 문화적 인식구조의 비대칭성을 띠면서도 바로 그 타자로 인해 그것을 스스로 지양하게 된다고 말한다. 본 논문은 타자와의 다중심적 공존으로서 최근 인류학계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복수의 존재론’을 검토하고 한국 인류학계의 독자적인 이론 생산의 방법론적 가능성을 탐색한다.
20세기 인류학은 서구 문명의 패권주의가 양산한 전형적인 지식생산기획에 의존해 왔다. 하지만 레비스트로스는 그것의 본원적 속성인 유럽의 자민족중심주의를 비판하고 서구와 비서구 지식의 불균형한 관계를 바로잡고자 했다. 이러한 레비스트로스의 ‘정신’은 면면히 이어져 21세기에 이르러 ‘존재론적 전회’라는 이론적 흐름을 만들어낸다. 그중에서도 데스콜라의 우주론과 스트래선의 탈전체론은 탈서구중심주의의 인류학적 방법론을 제시한다. 이들의 탈서구중심주의 전략은 중심성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복수의 중심성을 생성시키는 것이다. 그것은 세계에 대한 수많은 관점을 논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관점의 세계들을 숙고하는 방식을 논하는 것이다. 여기서 수많은 관점의 세계들에는 인간뿐만 아니라 동식물, 인공물, 사물, 이미지, 죽은 자, 귀신, 인공지능까지도 포괄된다. 탈서구중심주의는 인간 이외의 다양한 존재들을 타자화하는 21세기 지식환경에서 탈중심주의를 시사한다.
Since the 2000s, Westncentrism has become one of the ways to explore ‘an original theory’ in the academic world of Korean social science and humanities. It has suggested the historical awareness of understanding the history of human civilization as the history of communication with various cultures beyond Eurocentrism, and has leaded a theoretical approach t hat explains a nd i nterprets Korean r eality on its own. Kang Jung-In g oes further than this, p roposing t he m ulti-centrality of de-Westcentrism as a methodology of comparative political thought. Kim Dong-ha argues that Westcentrism has an asymmetrical cultural perception of others while because of the others it goes beyond its centrality. As multi-centrality of coexistence with others, this paper reviews ‘multi-ontology’ which has recently developed in anthropology.
Anthropology in the 20th century has relied on Western intellectual enterprise b y the h egemony of Western civilization. B ut L évi-Strauss criticized its nature, the ethnocentrism of Europe, and attempted to correct this problem of proportion between Western and non-Western. This ‘spirit’ of Lévi-Strauss connected to the 21st century and contributed to the theoretical movement of ‘Ontological turn’. Among all, Descola’s cosmology and Strathern’s de-Wholism suggest the anthropological methodology of de-Westernism. Descola criticizes the asymmetry between West and non-Western in Western epistemology and its privileged status. According to him, it is relationships between human and non-human in the earth including the Western culture that are distinguished four modalities-naturalism, totemism, animism, and analogism. Strathern argues that the transcendental vision of Western civilization has produced a hierarchical order in the single world. She goes beyond its wholism through the artificial extension of the body. Their strategy is not to evade the problem of the centrality, but to generate the multi-centrality. This covers not only humans but also animals, plants, artifacts, objects, images, the dead, ghosts and artificial intelligence. De-Westernism suggests de-centrism in the knowledge environment of the 21st century, which typifies various beings other than human beings. This leaves us with the task of how we would take seriously other worlds that Western intellectual enterprise hasn’t take serious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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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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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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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계속평가) | KCI후보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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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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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6 | 0.76 | 0.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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