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원측교학에서의 일승의 요의[一乘了義] -일체개성(一切皆成)과 오성각별(五性各別)의 교리적 근거에 대한 고찰- = The complete meanings of the One Vehicle in Wonchuk"s Buddhist thoughts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5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87-319(33쪽)
KCI 피인용횟수
1
제공처
이 글의 목적은 원측의 『해심밀경소(解深密經疏)『에 나타난 일승의 요의[一乘了義]를 살펴보는 것이다. 일승에 대한 원측의 사색은 진제 (眞諦)의 일체개성설(一切皆性說)과 현장(玄壯)의 오성각별설(五性各別說)에 대한 회석(會釋)에서 정점을 이룬다. 원측에 따르면, 『해심밀경『의 ``일승의 요의``는 진실삼승(眞實三乘) 방편일승(方便一乘)과 진실일승(眞實一乘) 방편삼승(方便三乘), 간단히 말하면 방편일승과 진실일승 두 가지 범주에 의해 명료하게 드러나는 것이다. 진실일승은 부정종성(不定種性) 일부[少分]에 의거해서 설한 것이고, 방편일승은 삼승의 종성 일체(一切)에 의거해서 설한 것이기 때문에, 본래 양립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말하자면, 부정종성을 기준으로 말하면, 그는 성문승이나 연각승 등으로 불리는 경우가 있어도 결국 불승(=대승) 에 들어가서 성불하는 자이므로 실제로 일승만 존재하는 것이다. 또 삼승의 종성 일체를 기준으로 말하면, 실제로 삼승의 차별이 있기 때문에 방편으로 일승을 말할 수도 있다. 그런데 ``일체가 다 성불할 수 있다``는 진제의 학설은 ``진실일승( 방편삼승)``을 강조한 것이고, ``다섯 종성이 각기 차별된다``는 현장의 학설은 ``진실삼승( 방편일승)``을 강조한 것이다. 원측은 이 두 학설의 교리적 타당성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두 학설의 조화와 긴장 관계를 보여주고, 이를 통해 일승의 요의가 단편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 우선, 원측은 일승(一乘)과 불성(佛性)의 용례를 구분함으로써 회석의 지침을 마련하는데, 그것은 다음과 같다. <『해심밀경『에서 일승 개념은 ``종성(種性)``과 연관되고, 결국 ``불성``과 직결된다. 이 두 단어의 용례를 분석하면, 일승은 불승(佛乘=대승)이나 혹은 법신(法身)을 뜻할 수 있고, ``불성``은 이성(理性) 혹은 행성(行性)을 뜻할 수 있다. 이성은 중생들의 차이와 상관없이 모두에게 본래부터 갖추어진 진여법신의 이치이지만, 행성은 중생의 현실적 차이에 따라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 따라서 만약 행성의 차원에서 일승을 설했다면, 부정종성에 대해서는 진실일승의 의미를 갖고, 삼승 전체에 대해서는 방편일승의 의미를 갖는다. 만약 이성의 차원에서 일승을 설했다면, 이는 모든 사람에게 갖추어진 이치이므로 진실일승( 방편삼승)과 진실삼승( 방편일승)에 모두 통하는 것이다.> 원측은 이와 같은 사유의 원리와 방법을 일관되게 견지하면서 두 학설을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회석시킨다. <먼저 일체개성의 직접적 전거로서 ``일승``을 설한 경론의 문구를 인용하고, 다시 ``정성이승 등도 성불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근거들을 모색해본다. 그 다음에 오 성각별의 직접적 전거로서 ``정성이승(定性二乘)과 무종성(無種性)에게는 성불의 의미가 없음``을 설한 경론의 문구를 인용하고, 다시 이전의 일체개성설의 전거로서 제시되었던 인용문들을 오성각별의 관점에서 재해석한다.> 원측의 회석에 따르면, 두 학설은 ``일승의 의미``를 서로 조화롭게 분유하며 양립할 수 있지만, ``정성이승 등의 성불``에 대해서는 서로 상반된 견해를 취할 수밖에 없다. 이런 방식으로 두 학설 간의 조화 갈등 관계를 보여줌으로써, 일승의 의미가 단편적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점점 다의적이고 총체적인 것으로 되어 간다는 것을 보여준다.
더보기The purpose of this treatise is to reveal the complete meanings of the One Vehicle 一乘了義in Wonchuk``s buddhist thoughts 圓測敎學. Wonchuk``s speculation on the One Vehicle reaches the culmination in his harmonizing the contradiction between Paramartha``s 眞諦theory and that of Hsuan Chuang 玄壯. According to Wonch``uk, the complete meanings of the One Vehicle in Samdhi-nirmocana-sutra 解深密經can be revealed completely by the two categories: the three vehicles are real and the One Vehicle is an expedient 眞實三乘方便一乘, and the One Vehicle is real and the three vehicles are an expedient 眞實一乘方便三乘. From Wonchuk``s viewpoint, the One Vehicle is real, when limited to the indeterminate nature 不定種性. One other hand, it is only an expedient category for all natures predetermined to three vehicles 三乘種性. Hence the above two categories could coexist originally. That is, the indeterminate nature, sometimes called sravaka 聲聞and sometimes pratyekabuddha 獨覺, will ultimately attain the full enlightenment as buddha vehicle 佛乘, so they are really one vehicle. As for all of three vehicles, they are called the One Vehicle as an expedient, because they are really different Paramartha, emphasizing the One Vehicle as real, advocated the theory that all sentient beings can become a buddha 一切皆成說. In contrast, Hsuan Chuang, emphasizing the three vehicles as real, defended the theory that sentient beings are naturally divided into five gotra-s (or five natures) 五姓各別說. Wonchuk investigate the validity of the two theories, reveal that they are both harmonious and conflicting, and show that the complete meanings of the One Vehicle would not develope in a unilinear fashion. To begin with, Wonchuk tried to find a few principles of interpretation, which are used to harmonize between Paramartha theory and that of Hsuan Chuang. That is as follows: the One Vehicle is related to the innate capacity 種性(skt. gotra) and finally means the buddha nature 佛性. According to his example usage analysis, the word ``One Vehicle`` means either buddha-vehicle or dharmakaya 法身, and the word ``buddha nature 佛性`` means either principle nature 理性or practice nature 行性. Principle nature, or Thusness-dharmakaya 眞如法身, is inherent in all sentient beings, regardless of their real differences. But practice nature, in actual practice, is manifested or not. If the One Vehicle in terms of practice-nature is said, it means one and real for the indeterminate nature. On the contrary, it means only an expedient category for all natures predetermined to three vehicles. If the One Vehicle in terms of principle nature is said, it harmonizes with both the One Vehicle as real and the three vehicles as real, because all sentient beings have it. Wonchuk holds to these principles of interpretation consistently and harmonizes the aforementioned two theories as follows: First, he quotes the phrases about the One Vehicle from many scriptures to prove the validity of Paramartha``s theory. Then he tries to find the reason to consider that those with ``two vehicle proclivities`` 定性二乘 and those lacking capacity for enlightenment 無種性will attain the full enlightenment. Second, he cites the authorities for the full enlightenment of those with ``two vehicle proclivities`` and so on. Then, from Hsuan Chuang``s viewpoint, he reinterprets those quotations which he presented previously as the basis of Paramartha``s theory. According to Wonchuk``s interpretation, the two theories harmonically share in the meanings of the One Vehicle, but remain opposed on the issue of the full enlightenment of those with ``two vehicle proclivities`` and so on. In this way, he shows that the meanings of One Vehicle become more ambiguous and more comprehensive.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2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8 | 0.78 | 0.8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78 | 0.82 | 1.924 | 0.08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