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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말기 총력전과 취미의 재영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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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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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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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228(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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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일제 말기 총력전 체제 하에서 취미 담론의 파시즘적 전향논리를 살펴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일제 말기 전쟁 동원의 직접적 목표였던 조선인 대중이 후방에서 포섭 · 동원되는 방식을, 취미 담론을 중심으로 고찰하려는 것이다. 1920년대 이후 취미와 오락은 인간적인 삶의 질을 고양시키고 정서적 윤택을 지향하는 자유개인주의 사상과 대중문화의 성행 안에서 계몽 · 권장되었다. 그러나 본격적인 전쟁의 시기였던 1930년대 말 비상시국 하에서 취미는 노동이라는 구체적 행위와 동일한 가치로 설정되며 권유된다. 기존의 취미와 오락은 퇴폐로 낙인찍히며 정화의 대상이 되었고, 자원부족, 식량부족의 상황에서 보급난을 해결하기 위해 노동이 곧 취미라는 담론이 형성되었다. 한편에서는 취미담론의 연장선상에서 운동과 휴식, 피로 회복과 건전한 정신이 강조되었는데, 개인의 행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전투력으로 회수되어야 하는 피식민자의 체위향상을 도모하는 것이었다. 이는 1940년 이후 ‘후생(厚生)’ 운동이라는 국가적 캠페인 하에서 공공성을 창출하는 국민화 시스템으로 봉합되었다. 본고는 이 같은 취미 담론의 전유양상을 통해 노동력과 생산성 즉 총후의 전쟁수행 능력이 취미담론의 포식자로 군림하게 되는 과정, 총동원 체제가 취미와 오락이라는 일상기제를 통해 조선인의 삶에 기입되는 방식을 고찰하였다.
더보기This paper aims to examine the Fascist logic of conversion involved in the discourse of taste under the total war system during the late Japanese occupation period. That is, by focusing on the discourse of taste, I intend to shed light on the way in which Korean public, direct target of war mobilization effort in that period, were subsumed and mobilized in the home front. In the 1920s, tastes and entertainments were encouraged through the means of enlightenment, from standpoint of the liberal and individualist ideas which aimed at elevating the quality of life and enhancing the emotional well-being. However, in late 1930s when the full-fledged warfare was raging and it was considered as the state of emergency, taste took on the new value by being established and encouraged in the specific form of labor. Tastes and entertainments of the preceding period were stigmatized as decadence and treated as the subject of purification, while the new discourse of tastes, in which labor was identified as taste, arose in order to resolve the problems of undersupply such as food shortage and lack of resources.
On the one hand, along the lines of the discourse of taste, exercise and rest, relaxation and sound mind were emphasized. However, the purpose of this lied not with the promotion of the individual’s happiness, but with the improvement in the physique of the colonized, whose strength is to be retrieved and mobilized as the combat power for the war. After the 1940s, this was, once again, corrupted and turned into the system of nationalization, which produced the publicness under the national campaign of “welfare movement.” Under the total war system, individual"s physical health and mental well-being no longer belonged to the individual. To sum up, I explored in this paper the process in which the labor power, that is, the combat power, and productivity come to dominate the discourse of taste, and the ways in which the total mobilization system was registered in the lives of Koreans through the quotidian mechanism of taste and entertainment.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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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20-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재인증) | KCI후보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02-11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한국어문학연구 -> 동악어문학외국어명 : The Research on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Journal of Dong-ak Language and Literature | KCI등재 |
2015-02-11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한국어문학연구학회 -> 동악어문학회영문명 : The Association Of The Research On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Dong-ak Society of Language and Literature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4-29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Dong-ak Society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The Research on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7 | 0.67 | 0.6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1 | 0.8 | 1.224 | 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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