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統一新羅 傳統의 高麗 初期 숟가락 硏究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한국중세고고학(Journal of the Korea Middle Ages Archaeological Society)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7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75-106(32쪽)
제공처
고려의 숟가락은 중국북방과의 교류를 통하여 변화하게 되는데 이번 글은 중국북방과의 교류 이전의 숟가락 사용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었는지 살펴본 것이다. 이를 위하여 지금까지 고려 전기-적어도 11세기 전반 이전- 석곽묘에 해무리굽청자완과 함께 부장되는 숟가락이 어떤 배경에서 비롯되었는가에 대하여 검토해 보았다. 그 숟가락은 다양한 기물과 함께 토광묘에서 주로 출토되는 단면 『S』자 형의 숟가락과는 분명히 양식적으로 구분되는 것이었다. 필자는 석곽묘는 통일신라의 전통 묘제로 판단하였고 아울러 숟가락 또는 식도구가 부장되는 전통이 이미 통일신라사회에 일부 계층에서나마 유행하고 있었음을 청주 용정동 통일신라시대 석곽묘에서 청동제국자가 출토되는 것이 반증하는 것으로 보았다.
그런데 이러한 전통은 결국 통일신라가 한화정책을 시행하면서 묘제의 변화와 함께 부장품의 변화도 일부 일어나고 있었고 이러한 변화의 진원지는 당이었을 것으로 추정하였다. 말하자면 당나라의 전축분과 그 내부에 생활도구 일체를 부장하던 전통이 신라사회에 전래되어 박장으로 대표되던 장법이 일부 변화하게 된 것으로 보았으며 이러한 변화가 11세기경 까지는 고려사회에 통일신라의 전통이 계승되는 것으로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통일신라의 전통은 고려와 거란과의 갈등이 해소되고 거란사람들이 고려로 다수 유입되면서 11세기 중반 이후는 요의 영향을 강하게 받게 되어 숟가락의 형태도 변하게 되고 부장품의 내용도 변하게 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생각해보면 요의 숟가락도 당의 숟가락을 계승한 것이고 통일신라의 숟가락도 당의 숟가락을 받아들인 것이지만 고려 초기의 숟가락은 당의 숟가락을 계승하여 요 스타일로 변화된 것이 아니라 통일신라 이래의 숟가락으로 보는 것이 고고자료를 검토한 결과이다. 이것은 고려 개국 이후 통일신라 이후 일부 계층에서 사용되던 숟가락이 그 사용 계층이 확장되고 사용하던 숟가락이 중국 북방과의 교류가 증가하면서 통일신라 전통에서 북방 스타일의 숟가락으로 변하게 되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 고려는 개국 초기에 발해의 멸망으로 요를 금수의 나라로 지목하면서 강한 적대심을 키워가고 있었고 또한 자국의 문화에 대한 정통성을 내세우던 상황으로 외부와의 교류에 의해서 자신들의 문화를 쉽사리 바꾸려고 하지 않았을 것이므로 이와 같은 숟가락 형태의 변화는 당시의 상황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Spoon of Koryeo era was changed through exchange with northern region of China and in this study, how spoon before such exchange was used was observed. For this objective, in what background spoon buried in stone-lined tomb together with Haemurigub Cheongjawan in early Koryeo - at latest before early 11c - was derived was reviewed. Such spoon was discriminated in pattern from cross sectional "S"-shaped spoon being mainly excavated from pit tomb together with diversified things. The writer considered that stone-lined tomb was a traditional tomb ritual in unified Shilla and a tradition of burying spoon or feeding product was popularized in some class of unified Shilla society was proved by bronze ladle excavated from stone-lined tomb during unified Shilla era at Yongjeong-dong, Cheongju.
By the way, as unified Shilla implemented Hanwa policy, this tradition was eventually changed together with partial change of tomb ritual and grave goods and this change was presumed to be derived from Tang dynasty. So to speak, as a tradition of burying whole living things in brick-layered tomb of Tang was passed down to Shilla society, graving method being represented by Bakjang was considered to be partially changed and this change was handed down to unified Shilla as a tradition up to around 11c. However, as conflict between Koryeo and Georan was eliminated and a lot of Georan people was migrated to Koryeo and tradition of unified Shilla was strongly influenced by Yo from middle of 11c, shape of spoon and contents of buried goods were considered to be changed.
Looking back, on the other hand, as a result of reviewing archaeological data, it was learned that spoon of Yo and unified Shilla succeeded that of Tang but spoon of early Koryeo was not changed to Yo style by succeeding Tang spoon but remained as spoon since unified Shilla. This result is understood that since foundation of Koryeo, spoon being used in some class of unified Shilla was changed to northern region style from the tradition of unified Shilla as its using class was extended and exchange with northern region of China was increased. As an early stage of its foundation, as Koryeo harbored strong hostility against Yo by called it brutal kingdom due to fall of Balhae and they were hesitant in changing their own culture through exchange with outside world while claiming legitimacy for their own culture, change of spoon shape like this is considered to fully reflect the situation at that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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