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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불교 문헌의 식체(食體; 香·味·觸)에 관한 고찰 -일상적 ‘음식 맛’ 표현의 오류와 향의 중요성을 중심으로 = A Study of the Nature of Food (Smell · Taste · Touch) in Indian Buddhist Literature: Ordinary Mistakes Regarding the Expression “Food Taste” and the Significance of Smell
저자
공만식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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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우수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43-71(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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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불교 문헌은 음식을, 욕계를 본질적으로 규정짓는 요소로 사고한다. 『아비달마구사론』은 십팔계(十八界) 분류에서 욕계와 색계를 구분짓는 요소로 향(香), 미(味), 비식계(鼻識界), 설식계(舌識界), 네 가지를 설하고 있다. 또한 음식을 음식으로 규정짓는 핵심적 요소로, ‘향 · 미 · 촉’, 즉 식체(食體)를 언급하고 있다.
『성실론』에서 음식은 모든 번뇌를 야기하는 근원으로 설해지는데, 음식에 대한 탐욕은 음욕을 야기하고 반사회적인 문제를 야기하며 끝없는 번뇌를 야기하는 근원으로 간주된다. 이러한 음식에 대한 탐욕에 대하여 『유가자시론』은 음식의 맛에 대한 욕망인 미식탐(美食貪)과 음식의 양에 대한 욕망인 다식탐(多食貪)으로 식탐을 구분한다.
욕망을 야기하는 음식의 핵심적 요소를 언급하기 위하여 사용되는 술어인 식체, 즉 향 · 미 · 촉의 종합적인 기능과 역할과 더불어 셋 중 어떤 요소가 욕망을 야기하는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하는가에 대한 고찰은 음식의 본질을 파악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작업이다.
불교 문헌이 미식탐과 다식탐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음식에 대한 맛과 양에 대한 탐착을 다루고 있고 또 두타행이나 염식상(厭食想)을 통해 그 두 가지 음식에 대한 탐욕 제거를 체계적으로 언급하고 있지만, 음식에 대한 탐착과 관련하여 ‘향과 맛’에 대한 분석적 언급은 만나기 어렵다.
현대과학은 음식의 풍미와 관련하여 불교의 식체 개념과 동일하게 ‘향 · 맛 · 촉감’을 핵심적 요소로 간주한다. 또한 이 세 가지 요소 중 ‘향’이 하나의 음식을 다른 음식과 구분짓는 핵심적인 요소이며 일상의 언어적 습관에서 ‘음식 맛’으로 표현되는 ‘음식 풍미’를 결정짓는 요소로 파악한다.
음식에 대한 욕망을 야기하는 음식 풍미에 대한 집착의 제어는, 다른 요소에 대한 파악과 더불어 무엇보다 음식의 향에 대한 파악이 보다 중요하며, 이는 염처수행과 같은 근본정의 수행을 통한 미식탐과 다식탐의 근본적인 제어에 기여할 것이다.
Food is considered a cause of greed in Indian Buddhist texts and is also viewed as a characteristic of the world of desire. In Indian Buddhist treatises, the nature of food is classified into three factors: smell, taste, and touch. These are the factors that sentient beings crave in daily food. According to modern scientists, among these three factors in food, smell is the most closely and strongly related to the cause of craving for food, and the olfactory system is a unique sense organ that is related to the emotional system in our brain. Thus, both Buddhist texts and modern neuroscience consider the three factors of smell, taste, and touch as the pivotal factors in food. However, Buddhist texts regard these factors as objects that should be controlled, whereas modern science considers them as positive characteristics to be utilized in dail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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