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1920년대 『三國遺事』에 대한 인식 : 丹齋와 六堂을 중심으로 = Perceptions about 『Samgukyusa』 in the 1920s:Focusing on Danjae and Yukdang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9
작성언어
-주제어
KDC
81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77-212(36쪽)
KCI 피인용횟수
4
DOI식별코드
제공처
古典은 방대한 시공간을 함축한 문화의 바다다. 그것은 시대에 따라 가치가 재규정되는 잠재적 역동성을 내포한다. 1920년대 최남선의 「三國遺事解題」에서부터 한국 上代의 最高 기록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삼국유사』가 바로 그러한 고전이다.
그 동안 불변의 古典이자 고대사 正典이었던 『三國史記』가 한말일제시기 ‘사대주의’의 굴레에 갇혀 史書로서의 가치를 일시 상실하자, 『삼국유사』는 『삼국사기』의 대안 내지 그 너머에서 上代의 유일무이한 原形 자료로 각광받게 되었다. 『삼국사기』를 가장 신랄히 비판했던 신채호는 『유사』가 그 대안이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으나, 최남선은 유교와 支那의 한문으로 윤색된 『삼국사기』와는 달리, 풍부한 신화ㆍ설화ㆍ민담 및 향가를 수록한 『삼국유사』를 고대 문화의 原形 그 자체로 보고, 1927년 「해제」를 지어 『삼국사기』에 맞먹는 고대사의 拱璧으로 승격시켰다.
이와 같이 「삼국유사해제」는 고전 『삼국사기』의 흔들리는 위상 속에서 잉태되었기에, 육당은 『사기』에 결여된 『유사』만의 매력을 각별히 탐닉하여, 시종일관 고대의 原相을 그대로 복원할 최대 관건으로 언급하였다. 이는 인류학, 민속학, 종교학, 언어학, 고고학 등으로 ‘朝鮮學’을 제창한 그의 역사연구 방법론과도 상통한다.
또한 「삼국유사해제」는 일제 조선사편수회의 단군부정론을 타파하기 위한 순수한 분투에서 출발한 저술이기도 하다. 僧徒妄談說로 일견 요약되는 日人의 단군부정론은 『유사』에 인용된 『古記』와 『魏書』가 허구이기 때문에 『유사』는 승려의 날조이며 단군 기록도 만들어진 신화라고 주장하였다. 積年 단군을 考究한 육당은 이를 타파하기 위해 ‘’과 ‘당굴’로 단군의 보편성을 확보하여 그 존재를 증명하는 한편, 『古記』와 『魏書』의 실재를 규명하고 ‘檀君’이 아닌 ‘壇君’으로의 표기를 주장하는 등 단군부정론을 조목조목 비판하면서 『유사』 기록의 사실성을 다각도로 증언하였다.
결론적으로 최남선은 「해제」를 통해 韓민족의 집단 표상인 단군에 관한 기록, 곳곳에 배치한 각종 신화와 설화의 사회적 함의를 대중에게 각인시켜, 『삼국유사』를 생명력 넘치는 史書와 문학의 寶庫로 재탄생시켰다. 이로써 『삼국유사』는 고대 문화의 원형을 간직한 最古 最大의 문헌이라는 확고한 입지를 다지게 되었다.
In the period of Joseon, 『Samgukyusa』 was just treated as an unauthorized historic literature and even considered as auxiliary to an authorized history book, 『Samgukyusa』. But interestingly, 『Samgukyusa』 rose to the rank of historic classic as the modern times began in this country. Much attention began to be paid in earnest to 『Samgukyusa』 since 1927 when Yukdang Choi Nam Seon wrote a bibliographical introduction to the history book, or 「Samgukyusa Haeje」.
As the modern times arrived in this country, claims against 'flunkeyism' made 『Samgukyusa』 lose its value as a historic literature, even though temporarily. In contrast, 『Samgukyusa』 became even higher reputed as an ancient history book that could be alternative to 『Samgukyusa』or even surpass it. Sin Chae Ho didn't thought that 『Samgukyusa』 could be alternative to 『Samgukyusa』, even though he criticized the latter historic literature most severely. While, Choi Nam Seon regarded 『Samgukyusa』 as the very archtype of ancient culture itself because it contained lots of myths and narratives. He also wrote 「Samgukyusa Haeje」 in which he defined 『Samgukyusa』 as the best historic literature which were comparable to 『Samgukyusa』.
「Samgukyusa Haeje」 was written for the purpose of refuting claims for the denial
of Dangun. The claims were made by Joseonsa Pyeonsuhoe, a Korean history research institute established by the Japanese colonial government. Japanese scholars claimed that records about Dangun, which was contained in 『Samgukyusa』, was merely a false myth because the historic literature was what was forfeited by a Buddhist monk. Criticizing such claims one by one, Yukdang evidenced in many ways that records of 『Samgukyusa』 were generally true. Now,『Samgukyusa』 has become a historic classic loved by all people who are recognizing it as the very treasure house of historic and literal writings.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8-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계속평가) | KCI후보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4 | 0.64 | 0.5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4 | 0.5 | 1.236 | 0.25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