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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주주의와 지역감정 - 남북분단과 동서분열 = Provincial Conflict in the Development of Korean Democracy-North-South Division and East-West Confli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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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홍구 (성공회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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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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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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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707(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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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public of Korea, which was born as a divided country, was again divided into Yŏngnam and Honam. It was in the 1987 presidential election that the confrontation between Yŏngnam and Honam became full. President Park Chung Hee’s severely unbalanced regional development policy resulted in the deep resentment and feeling of being deprived among Honam people. After Park’s death, new dictator General Chŏn Tu-hwan from Yŏngnam, committed massacres of Kwangju citizens in 1980, the regional conflict between the two provinces became irrevocably deteriorated. The regional conflict worsened not naturally but intentionally because the political forces vigorously mobilized it in elections or daily political processes. Regional sentiment emerged as the dominant conflict factor in Korea because, paradoxically, Korea was a relatively homogeneous society. Regional sentiment still survives, despite the democratization since 1987, the establishment of two democratic regimes in 1998 and in 2003, and the candlelight pretests and the impeachment of President Pak Kŭn-hye in 2016-2017. In the Korean society before the division, the central axis of regional conflict was the discrimination of the Sŏbuk(northern) people by Kiho(Seoul and Near Seoul) people, not the discrimination against Honam people by Yŏngnam people. The conflict between the East and West and the regional hatred between Honam and Yŏngnam people was a new phenomenon after the division of Korea in 1945. While we usually resume that the central axis of the regional confrontation in contemporary Korea was the conflict between Yŏngnam and Honam, but in reality it was a desperate struggle for the hegemony over Seoul among the elites of Yŏngnam and Honam residing in Seoul. The combination of anti-communist red peril and the regional hatred has become a black hole that sucks in all of Korean politics.
더보기남북의 분단을 통해 탄생한 분단국가 대한민국은 다시 동서로 분열되었다. 분단 이전 한국사회에서 지역갈등의 중심축은 호남차별이 아니라 서북차별이었다. 동서분열과 영호남 대립은 남북분단 이후의 새로운 현상이었다. 영남과 호남의 대립이 전면화 된 것은 1987년 대통령 선거에서였다. 박정희 정권하에서 이루어진 지역 편중적 경제개발에 1980년 5월 광주에서 벌어진 비극적 참사가 겹치면서 지역감정은 극단적으로 악화되었다. 이후 16년 만에 부활한 직선제 대통령 선거에서 지역감정은 폭발적으로 분출했다. 지역감정이 극도로 악화된 것은 한국의 정치 세력이 적극적으로 지역감정을 이용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지역감정이 지배적인 갈등요인으로 등장한 것은 역설적으로 한국이 상대적으로 매우 동질적인 사회였기 때문이다. 지역감정은 1987년 이후의 민주화와 1997년 이후 두 차례 연속 민주정권이 수립된 경험과 2016~2017년의 촛불과 탄핵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살아남아 있다. 지역대립의 중심축이 영호남 갈등이었다고 흔히 말하지만, 실제로는 서울에 사는, 또는 서울의 패권을 놓고 영남과 호남의 재경 엘리트들이 벌인 사생결단의 투쟁이었다. 반공주의의 색깔론과 지역감정의 혐오와 공포가 결합하면서 지역감정은 한국정치의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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