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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추리소설에 나타난 범죄서사와 탐정서사의 관계 양상 고찰-알리바이의 문제와 탐정의 형상을 중심으로 = A Study on Relationship between Narrative of Crime and Narrative of Detective in Korea Detective Novels-focus on the problem of Alibi and the Image of Detective
저자
김은경 (강원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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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9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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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33-385(5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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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김내성, 김성종, 도진기 세 작가의 추리소설들을 논의대상으로 하여 한국 추리소설의 큰 흐름을 살피고 있다. 추리소설에 존재하는 범죄서사와 탐정서사의 양대 서사에 주목한 토토로프의 논의에 기대어, 이 양대 서사의 관계를 통해 우리 추리소설사의 큰 흐름을 조명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논점은 알리바이의 문제와 탐정의 형상이다.
2장에서는 김내성의 작품들을 통해 범죄서사와 탐정서사가 미분화되어 있음을 논의하였다. 김내성의 작품에서는 범행의 ‘기술적 가능성’을 입증함으로써 주체-식별적 알리바이를 해체하는 방향으로 탐정서사가 전개된다. 범죄서사 내에서 탐정이 직접 겪은 ‘체험’이 이 알리바이 해체의 열쇠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양대 서사의 미분화 양상을 엿볼 수 있다. 한편, 김내성의 작품에서는 범죄서사와 탐정서사가 착종되는 양상을 통해 양대 서사의 미분화 양상을 나타내 보인다. 이는 탐정서사 내에서 복수탐정의 존재와 관련을 맺는다.
3장에서는 김성종의 작품들을 통해 범죄서사와 탐정서사가 감정적으로 연계됨을 논의하였다. 김내성의 작품에서 탐정이 범죄서사 내에 존재하는 것과 달리, 김성종이 창조한 탐정 오병호는 탐정서사 내에 공고하게 자리를 잡은 가운데 범죄서사와 탐정서사 간 감정적 연계와 관련을 맺는다. 김성종의 작품에서는 범인의 세계-내-생존 증명을 하는 것이 알리바이 해체의 관건이 되는데, 이 과정에서 탐정은 범행의 ‘심리적 가능성’을 밝혀 나간다. 이 알리바이 해체 과정에서 범죄의 심리적 가능성이 주요하게 고려된다는 점에서 양대 서사의 감정적 연계 양상을 드러내 보인다 하겠다. 다른 한편으로, 철저하게 탐문에 기초하여 수사를 진행하는 탐정 오병호는 범죄자 혹은 용의자와 공감하거나 그들을 배려하는 입장을 나타내 보인다. 본고는 이러한 오병호의 범죄서사에 대한 공감적 접근을 통해 양대 서사의 연계 양상을 논할 수 있었다.
4장에서는 도진기의 작품들을 통해 범죄서사와 탐정서사가 분화됨을 논의하였다. 도진기의 작품에서 탐정 고진은 시공간-조작적 알리바이 해체를 통해 범행의 ‘물리적 가능성’을 입증한다. 도진기의 작품에서 범죄서사는 모두 증거가 부재하고 알리바이가 완벽한 양상을 보인다. 따라서 알리바이 해체는 첨단 수사 방식을 통해 수집한 팩트들의 뒷받침을 받아 주로 탐정의 머리에서 수리물리적인 답안을 찾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본고는 팩트와 추리 간 긴 거리를 노정하는 이러한 알리바이 해체 방식을 통해 양대 서사의 분화 양상을 엿볼 수 있었다. 한편, 탐정 고진에게 있어서, 범죄서사는 사건 해결의 실마리가 되는 팩트들이 산적한 데이터로서의 의미를 갖는다 할 수 있다. 그는 이 데이터에 입각하여 가설을 세우고, 다시 그 가설을 검증할 수 있는 팩트들을 수집하여 가설검증을 하는 방식으로 사건에 접근한다. 이와 같이 탐정이, 데이터로서의 의미를 갖는 범죄서사에 가설 검증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을 통해 양대 서사의 분화 양상을 논의할 수 있었다.
This essay aims to illuminate the great flow of Korea Detective Novels. To do this, I examine the Detective Novels of Kim Nae-seong, Kim Sung-jong, Do Jin-gi. This essay studies the great flow of Korea Detective Novels focusing on the relationship of Narrative of Crime and Narrative of Detective based on Tzvetan Todorov's discussion on the Detective Novels. The problem of Alibi and the Image of Detective are concrete points which underpin the argument.
In chapter two, I discuss on the aspect of Undifferentiation of the two Narratives through the novels of Kim Nae-seong. In his novels, Technical Possibility of Crime is proven by disproving an Subject-distinguished Alibi. I discuss on the Undifferentiation of the two Narratives on the evidence of the detective's experiences in the Narrative of Crime which are keys to disproving the Alibi. Meanwhile, the Detective Novels of Kim Nae-seong show the Undifferentiated aspect of two Narratives through entangling phenomenon of the two Narratives. The aspect necessarily correlates with Plural Detectives.
In chapter three, I discuss on the aspect that the two Narratives are linked emotionally through the novels of Kim Sung-jong. In his novel, the Detective disproves Existence-proved Alibi by proving criminal's survival in the world. Thereby, he verifies Psychological Possibility of Crime. I discuss on the Emotional Link of the two Narratives on the evidence of the detective's attention to Psychological Possibility of Crime. Meanwhile, this essay pays attention to the detective Oh Bung-ho's attitude which he sympathizes with criminal or suspect. This essay could also discuss on the Emotional Link of the two Narratives through the detective's attitude which he sympathetically approaches to the Crime Narrative.
In chapter four, I discuss on the aspect of Differentiation of the two Narratives through the novels of DO Jin-gi. In his novels, the detective Go Jin verifies the Physical Possibility of Crime by disproving Spacetime-fabricated Alibi. Go Jin disproves the Spacetime-fabricated Alibi by physical approach to the alibi. This essay could discuss on the Differentiation of the two Narratives through the distance between facts and inference which shows in process of disproving the Alibi. The second controversial point of chapter four is the detective’s attitude approaching to the Crime Narrative. This essay could also discuss on the Differentiation of the two Narratives through the detective's attitude which he considers the Crime Narrative as Data and approaches to the Crime Narrative forming hypotheses and verifying the hypotheses.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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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10-10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he Jour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The Journal of Modern Korean Literature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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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2 | 0.72 | 0.7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4 | 0.91 | 1.388 | 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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