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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전쟁기 조선제철주식회사의 설립과 경영(1941~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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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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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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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784-824(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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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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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1941년부터 구체화되는 朝鮮製鐵株式會社의 설립과정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일제가 전시체제기 추진한 제철업 육성의 실태를 살펴보려고 했다. 아울러 제철소 설립을 둘러싼 企劃院과 군부, 조선총독부와 일본정부 경제관청의 의견대립과 조정과정에도 주목했다.
1940년대에 들어가면서 일제의 제철업 육성 양상은 변화하고 있었다. 1930년대 후반의 경우 식민지 공업화의 일환으로 조선총독부가 청진제철소나 성진제철소 등의 건설을 중심으로 제철업 육성의 필요성을 식민지모국에 강하게 요청하던 시기였다. 반면 1940년대의 조선제철주식회사의 건설과정에서 조선총독부는 기존의 적극적 자세가 위축되고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이로 인해 일제 국가권력 내부에서는 1930년대 후반 청진제철소 건설 때와는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군부의 지원을 받은 기획원이 제철소 설립을 주도한 것에 대해 조선총독부는 일본 정부 商工省, 大?省과 함께 계획의 대폭적인 축소를 요구하는 구도가 성립되었기 때문이다. 최종적으로 조선제철주식회사의 건설은 조선총독부와 일본 정부 경제관청의 요구대로 계획의 축소가 결정되었다.
조선총독부의 자세변화는 식민지공업화가 결국 식민지 모국의 자원공급력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에서 나온 것이었다. 전시체제 구축과 함께 시작된 일본으로부터의 공급력 약화는 1930년대 후반 시작된 대규모 제철소 건설의 지연과 차질을 가져 왔고 그 부담이 조선 경제에 전가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반면 일본 중앙경제관청은 1940년대에 들어서도 변함없이 경제성을 앞세워 본국중심주의 경제정책의 입장을 유지했고, 이런 자세는 자원부족의 심화로 오히려 강화되는 경향이었다. 조선제철을 둘러싼 일본 중앙경제관청과 조선총독부의 의견일치는 이와 같은 배경에서 일어난 것이었다.
그러나 조선총독부의 이러한 현실적 상황에 입각한 신중한 자세는 태평양전쟁이 본격화되면서 유지될 수 없었다. 조선제철이 소형용광로제철, 군수용 彈丸鋼 생산과 같은 보다 비경제적이고 보다 군수적인 공장으로 변형되는 것에 대해 어떤 견제력도 발휘하지 못했던 사실이 확인되기 때
문이다. 태평양전쟁기 조선제철주식회사의 건설과정은 식민지 공업화와 관련하여 조선총독부의 식민지권력으로서의 한계를 보다 여실하게 드러내 주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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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11 | 1.11 | 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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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 1.05 | 2.153 | 0.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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