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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성과 이념, 그리고 문학 - 김학철과 老舍의 경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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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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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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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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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299(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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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성은 인간의 생래적인 胎志다. 이념은 후천적인 주입의 산물이다. 어떤 의미에서 민족성이 무의식적인 것이라면 이념은 의식적인 것이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민족성이 혈연의 협애한 논리로 많이 흐른다면 이념은 혈연을 초월한 보다 보편적 논리로 많이 흐른다. 그래서 이 양자는 충돌할 때가 많다. 문학을 하는 작가에게도 이런 충돌은 흔히 보게 본다. 이로부터 그들의 창작도 이런 충돌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물론 민족성과 이념의 조화로운 경지를 표출할 때도 있겠지만 그 충돌 속에서 창작의 갈래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본고는 중국조선족(이하 조선족이라 약함)의 대표적 작가 김학철과 중국만주족(이하 만주족이라 약함)의 대표적 작가 老舍에 대한 비교문학적 고찰을 통하여 김학철과 老舍의 문학은 중국 사회주의라는 大一統의 中華大家庭 이념콘텍스트 하에서 소수민족 작가들의 전형적인 민족성 표출양상을 드러내고 있다. 김학철의 경우가 디아스포라적인 민족성 표출특색이 짙다면 老舍의 경우는 주체민족에 거의 동화되고 명맥만 유지하는 민족성 표출특색을 나타내고 있다. 이것이 김학철의 경우는 긍정적인 의미에서 민족성이 많이 표출되었고 老舍의 경우에는 보다 많이 부정적인 의미에서 민족성이 표출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구체적 표출양상에 있어서 김학철의 경우 보다 복잡한 양상을 띠었다면 老舍의 경우는 보다 좀 단순한 양상을 띠었다. 이것은 한마디로 말하여 조선족의 확고한 민족정체성 고수 및 2중정체성 갈등과 만주족의 주체민족에로의 절대적 동화 및 단순한 민족정체성의 갈림길에 의해 결정된다. 이것을 뒤집어보면 조선족 작가는 중국 주류문학 대표주자로 꼽히기가 그만큼 어려우나 만주족의 경우는 그만큼 쉽고 어쩌면 현재진행형으로 되고 있다는 말이 되겠다. 중국 사회주의라는 大一統의 中華大家庭 이념콘텍스트 하에서 소수민족 작가들의 민족성 표출의 양상은 하나의 좋은 연구테마로 계속 그 매력을 발산할 줄로 안다.
더보기Generally speaking, nationality is a birth-character of humankind, while ideas are not. On the contrary, they are acquired by mankind in the future. If, to this extent, nationality is unconscious, then ideas are sort of conscious. And it is very clear that if nationality is established upon the narrow theory of blood relationship, ideas often tend to be shaped in the frame of universal theories beyond the limit of blood. As a result, such a difference always leads to many conflicts between the two. And, in addition, such conflicts can also be found in literary writers. From this, we can easily draw a conclusionthat literary creation of writers can not be completely free from such conflicts. In the meanwhile, however, there is also a coordinate development beyond those conflicts between the two to give writers creative powers. Through a comparative study of literary works between Kim Hakcheol, a representative writer of Chinese Korean nationality (hereinafter referred to as Korean nationality for short), and Lao She, a representative writer of Chinese Manchu nationality (hereinafter referred to as Manchu for short), this paper shows that literature works, which inspired by the idea of grand socialist unification of the whole China family, of both Kim Hakcheol and Lao She make a full display of the typic nationality of ethnic minority writers. If what Kim Hakcheol intends to show in his works is mainly charatcterized by strong and dispersive nationality, then what Lao She aims to display in his works is chiefly featured by a nationality that is gradually assimilated by the dominant ethnic group and lingers on in a steadily worsening condition. In this case, Kim Hakcheol makes a positive manifestation of nationality, while Lao She displays a negative one. And in terms of the concrete forms of nationality-manifestating, Kim Hakcheol chooses a much more complicated way than that of Lao She. In a general way, it is determined by the contradiction between Korean nationality’s consistent adherence to their national intergrity and dual integrity as well as by the divergence between Manchu’s utter assimilation by the dominant ethnic group and pure national intergrity of Manchu nationality. Conversely, it is very hard for writers of Korean nationality to be one representative in the mainstream of Chinese literature, while it is comparatively much more easier for those who have Manchu nationality. Therefore, in the context of the idea of socialist unification of the whole Chinese family, the manifestation form of the nationality of ethnic minority writers shall be an excellent research subject and will also develop into a research of great academic val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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