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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모던 시대에서 老佛사상과 그 철학의 정립 = The thought of Tao-Buddhism and its philosophical characteristics in the post-modern age
저자
김형효 (한국학중앙연구원 )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6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911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7-36(20쪽)
제공처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은 여러 점에서 대조적이다. 모더니즘은 이성의 중심주의로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세상을 소유하려는 사상을 말한다. 그 점에서 모더니즘은 소유주의적이라고 불러도 괜찮겠다. 그러나 포스트모더니즘은 소유보다 오히려 존재하는 세상을 그대로 존재하도록 인정하고 노닐도록 도와주는 그런 모습을 지닌다. 그래서 두 세상보기의 차이를 능위와 무위로 읽어도 좋겠다. 그런 점에서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과 신라의 미륵반가사유상은 각각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의 상징처럼 여겨진다. 각각 자아의 사유와 무자아의 사유인 그것의 사유로 읽어도 괜찮다고 보여 진다. 포스트모더니즘적인 그것의 사유는 두 가지 형태로 구분된다. 그것은 이중긍정의 사유와 이중부정의 사유다. 이중긍정의 사유를 포스트모더니즘에서 차연의 사유라 부르기도 하고 또 상관적 차이의 사유라고 말하기도 한다. 단적으로 이중긍정의 사유는 의타기적인 사유의 다른 명칭이다. 의타기적인 사유는 명사적이고 실체적인 사유를 부정하는 상관관계의 사유로서 하이데거가 말하는 비존재자적인 사유와 맞먹는다. 이런 사유는 불교와 노장적인 사유로서 일찍이 동양에서 널리 애용되어 온 사유인데 그동안 유가의 주자학적 도덕주의의 사유에 밀려 제대로 평가받지 못해 왔다. 이중부정의 사유는 이중긍정이 이원론적 사유방식으로 미끄러지지 않게끔 하는 그런 중요성을 지닌다. 왜냐하면 이중부정의 초탈이 없는 이중긍정은 자칫 이원론적 사고로 고착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중 부정적 초탈의 사유도 이중긍정의 입장이 무시되면 그 이중부정은 자칫 허무주의로 흐를 위험성을 갖게 된다. 이제 한국철학은 이 이중긍정과 이중부정의 사유를 다시 부활하는 지혜를 일깨워야 한다. 자기중심적 자아의 사유에서 무아의 사유로 사유장소를 변경해야 한국철학이 문명의 전환기에 살아남는다. 즉 대학의 철학이 종래처럼 메마른 강당철학의 교설을 버리고 생명의 살아있는 지혜를 터득하는 방향으로 철학의 방향을 틀어야 한다.
더보기Modernism and Post-modernism are in every aspects contrastive. Modernism is a kind of thinking way to possess materially and spiritually the world by means of ratio-centrism. The case being so, modernism may be said possessionism. On the contrary Post-modernism will recognize the world as it is and tends to admit the world to play as it desires. Therefore we can say respectively the difference of two philosophical attitudes as action and non-action. In these points we may say the Rodin's thinker and the Maitreya's meditator as the respective symbols of modernism and post-modernism. This means that those symbols correspond separately to Ego's thought and Egoless thought which could be interpreted 'It thinks'. The Post-modern philosophy of 'It thinks' is divided into two forms of thinking way: double affirmation and double negation. The thinking way in double affirmation is also called like a thinking of differance or of pertinent difference in Post-modern words. Simply to speak, the thinking way of double affirmation will be proceeded into the nature of every thing happened trusting on another in Buddhistic terminology. This thinking way according to the principle of every thing happened trusting on another corresponds to view only pertinent relation, denying substantial and nominal way of thinking. What is close to Heidegger's non-ontic thinking, namely ontological thinking. This kind of thinking is very close to taoistic thinking which has been very familiar in far East Asian tradition, but unfortunately it has not been fully estimated by Chu Hsi's moralistic tradition. The thinking of double negation prevents that the double affirmation is sliding to dualistic thinking. For without the detachment resulted from double negation, the double affirmation should be almost fixed into the two dualistic types of thoughts. And the thought of detachment by double negation would be dangerously come to nihilistic mentality, if double affirmation is neglected. In conclusion Korean philosophy has to awaken in her culture the mentality of both double affirmation and double negation, and its wisdom. Korea will continue in prosperity on a turning point in history, by changing thinking place from Ego's thinking to Egoless thinking. Korean philosophy must leave resolutely her dry scholastic philosophism in revolving philosophical orientation to acquire ontological and practical wisdom of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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