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Psychiatry and Pathography = 精神醫學과 病理學
저자
ITO, komao (Higashiura Hospital, Ohmura (Nagasaki))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1973
작성언어
English
KDC
513.85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178-182(5쪽)
제공처
소장기관
소위 天才라고 불리는 사람들 가운데 정신질환자가 있을 경우 그네들의 精神病理와 業蹟과의 관계를 연구하는 것을 病跡學이라고 하는데 "創造"의 病理學이라고 일컬을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精神病學의 테두리를 벗어나서는 안된다. 연자는 이 분야에서 계속 연구 해 오든 중, "헤밍웨이 - 그 藝術과 病理"라는 저술을 발표한 바 있는데 오늘은 그의 病跡에 관한 연구를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가운데 精神醫學에 있어서의 病跡學의 위치와 방향 같은 것을 論해보고자 한다.
헤밍웨이는 1899년에 탄생 1961년에 自殺로 그의 生涯를 마친 사람인데 "누구를 위하여 鍾은 울리나"라든가 "老人과 바다" 등의 名作을 남긴 미국의 저명한 예술가다. 그는 분명히 정신질환을 겪었던 사람으로 정신병원에서 입원가료까지 받은 사실이 있었다. 그의 주요증상은 "depressive-paranoid symptoms-complex"라는 病理現象이었다고 본다. 이런 病理的症候群은 우울증 및 其他의 여러 가지 정신질환에서 출현하는 것이며 이런 증상의 發生機轉을 이해 하는데는 Melanie-Klein의 分析學說 같은 것도 퍽 흥미있게 보인다. 그러나 이런 症候群은 어디까지나 Melanie-Klein이 직접 내논 용어는 아니며, 精神醫學의 廣範한 臨床例에서 빼낼수 있는 現象學的 類型(type)의 하나임을 강조한다.
헤밍웨이 以外에도 이런 精神病理的症候群에 지배됐던 天才들은 많다. 모챨트, 챠이코프스키, 쇼펜하우엘 우메사끼 하루오 등등. 연자는 종래 이와 같은 "depressive-paranoid symptoms-complex"에 주로 흥미를 가지고 여러 天才들의 病跡을 연구해 왔다. 즉 한가지 정신의학적 테마를 잡아가지고 그것에 관해 여러 天才들을 비교고찰하는 방법(比較病跡學)을 써 왔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나가면 病跡學은 항상 精神醫學안에 있게 되며 病跡學을 자칫하면 어느 天才 한 個人의 傳記를 깊으게 파고드는 것이라고 그릇 생각하기 쉬운 위험을 막을 수도 있는 것이다.
<이 論文은 연자가 1973년 5월 14일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 공식 초청되어 특별강연(英語)으로 발표한 것임.- 한국어 초록자 :兪碩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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