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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시아불교와 가야불교의 접점 = The point of contact between South Asian Buddhism and Gaya 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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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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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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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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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29(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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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발생한 불교가 서역과 중국을 거쳐 국내에 들어왔다는 것이 정설이었지만, 최근 해상경로를 통해 인도에서 직접 전래됐다는 남래설이 심심찮게 제기된다. 하지만 사료 부족으로 기존 통설을 번복하기엔 역부족인 것도 사실이다. <삼국유사> ‘가락국기’에는 수로왕이 불교를 잘 알고 있었다고 짐작할 수 있는 ‘16나한’, ‘칠성’ 등의 불교적인 표현이 등장 한다. 이는 아마도 『삼국유사』가 편찬되었을 당시의 불교 지식이 반영된 내용일 것으로 보인다. 아유타국의 왕녀로서 수로왕의 황후로 기록되어 있는 허황옥과 함께 불교가 전래되었다고 단정할 필요는 없으며, 불교의 전래와 공식 수용의 시기가 같다고 볼 필요도 없다. 따라서 불교가 가야 권역으로 들어온 시기는 허황옥이 가야에 온 서기 48년 이전일 수도 그 이후일 수도 있다. 교조적이고 종파화된 불교가 아닌, 민속이나 민간신앙의 형태로 교역을 통해 민간에 먼저 전래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대당서 역기』나 『불국기』에 아유타국이 등장하는 것을 볼 때 삼국유사의 일연은 아유타가 인도의 고대도시 아요디야임을 인지했을 것이다. 아요디아는 그 지명 자체가 인도의 종교를 상징하는 총체이다. 그러나 굽타왕조에 이르러 아요디야라는 이름으로 개명될 때까지 이 도시의 이름은 사께따(Saketa)로 알려져 있었다. 허왕후가 가야국에 도래한 1세기경 이 지역은 꾸샨왕조가 지배했던 시기로 헬레니즘, 페르시아계의 조로아스터교, 힌두교와 새롭게 등장한 대승불교 등 다양한 종교가 동서교역을 통해 축적되는 막대한 부와 더불어 번영하고 있었다. 이 시기에 또한 불탑이 조성되고 불상이 막 등장하기 시작한다. 『삼국유사』에는 허왕후가 고향에서 가져온 물품들이 나열되어 있다. 그녀가 가져온 물품들과 유사한 것들이 인도의 서부 해안과 동남부해안, 중북부 내륙의 아이하눔과 인근 꾸샨의 도시들, 베트남의 오케오 유적지 등에서도 발굴되었다. 그리고 김해의 고분군에서도 발굴되었다. 인도와 가야의 접점은 문화가 매개하고 있었고 그 내용은 다문화와 글로벌교역이었으며, 불교라는 형태로 이 땅에 흔적을 남겼던 것이다. 허왕후가 남인도 출신이라 해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 무렵 남인도의 안드라 부근에서도 여러 부파불교의 학파들이 활동했는데 이들은 점차 대승에 가까운 사상으로 전개되었다 남인도 역시 해상 실크로드의 활성화로 로마제국의 귀금속 등 서방의 상품이 유입되는 등 글로벌한 국제교역의 현장이었다.
더보기It is widely accepted that Buddhism in India came to Korea through the Western Regions and China. Recently, it has been argued that Buddhism had been imported directly from India through the maritime route. However, due to the lack of historical materials it is not easy to reverse the more generally accepted view. In the Garak-guk-gi (Record of Garak country) of Samguk Yusa (The Heritage of the Three States), there appear expressions such as ‘16 Nahan(Arahant)’ and ‘7 sung(saint)’, by which it can be guessed that King Suro knew about Buddhism well. This probably reflects the knowledge of Buddhism at the time when Samguk Yusa was compiled. We do not necessarily have to conclude that Buddhism has been brought to Korea along with Hwang-Ok Heo. Neither do we need to think that the date of official acceptance of Buddhism and that of introduction of Buddhism are the same. The time when Buddhism was introduced to the Gaya region can be before or after C.E. 48. It seems that it was first introduced to common people in the form of folk customs and folk beliefs through trades, not in the form of dogmatic and sectarianized Buddhism. Hwang-Ok Heo is said to be the princess of Ayutta kingdom. As “Ayutta kingdom” appears in the Daedang-seoyeok-gi (The Great Tang Records on the Western Regions) and Bulguk-gi (The Record of the Buddhist Countries), it seems that Ilyeon (the author of Samguk Yusa ) recognized Ayutta as Ayodhya, the ancient city of India. Ayodhya is the epitome of the religion of India. However, the name of this city was known as Saketa until it was renamed as Ayodhya during the Gupta dynasty. Around the first century, when the Hwang-Ok Heo arrived in Korea, the region was in prosperity with the enormous wealth accumulated through East-West trade, with various religions such as Hellenism, Zoroastrianism, Hinduism and the newly emerging Mahayana Buddhism. During this period, more pagodas were built and the Buddha image began to appear. There are records of Hwang-Ok Heo and Ayutta in Samguk Yusa, and the items she brought from her home county are listed. Items similar to hers were unearthed on the west coast and southeastern shores of India, in the cities of Ai khanoum and Kushan in the north-central part of the country, and at the Oc-eo sites in Vietnam. They were also excavated in the tomb of Gimhae. The point of contact between India and Gaya was midium of the culture, which was multicultural and global trade, and left traces in the form of Buddhism. Even if it is accepted that she is from South India, there is not much difference. At that time, various Buddhist schools were active in the Andhra area of South India, which gradually evolved into Mahayana Buddhism. South India was also the site of global international trade such as the precious metals of the Roman due to the invigoration maritime silk 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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