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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논문 : 조선전기 한문학사의 재조명 ; 조선전기 한문학 연구의 반성적 검토와 새로운 시각의 모색 -중국문학서의 수용 양상을 중심으로- = A special Issue : A new study for the first half of the Joseon Dynasty hanmunhak ; A Critical Review and New Strategic Approach for Study of Sino-Korean Literature Early in the Joseon Dynasty -Focused on the Introduction Aspect of Chinese Class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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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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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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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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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9-47(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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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조선전기의 한문학을 주도한 사대부문학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한 목적으로, 명나라 초기에 간행된 재도문학서가 조선전기 도학자들에 의해 수용된 양상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에서 주목한 유염과 첨종예는 명대에 출판으로 널리 알려진 건양에서 1430년대 전후로 서림학자이자 출판업자로 활동한 인물이다. 두 사람은 황견의 『고문진보』와 진력의 『비점백편고문』을 합본하여 『상설고문진보대전』을 간행하였고, 유리의 『풍아익』과 호병문의 『감흥시통』을 합본하여 『선시보주』 15권을 간행하였다. 이들이 간행한 책들은 조선전기에 금속활자와 목판으로 여러 차례 간행되어 널리 유통하였고, 이로 인해 조선전기의 문인 학자들은 이를 재도문학의 전범으로 인식하였다. 진력은 신안에서 주희의 사후 53년에 태어난 주자학자이다. 그는 굴원의 이소 에서 시작해 장재의 서명 에 이르기까지 중국 역대의 산문 100편을 뽑아놓고 서명을 『비점백편고문』이라고 하였다. 이 책에 수록된 산문들은 문장을 통해 氣骨을 왕성하게 하고 理學의 글로 道理의 연원을 탐구하는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리는 원말에 주희의 고향인신안과 이웃한 上虞에서 태어나 증조로부터 이어져온 주자학을 가학으로 전수하였다. 그는 고시십구수 에서 주희의 감흥시 20수에 이르기까지 중국 역대의 시 420수를 뽑아『선시보주』 15권을 편찬하였다. 이 책속에 수록된 한시들은 성정에 근본하고 세교에 관계되어 후학들이 전범으로 삼을 만한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선전기의 도학자들은 주자학에 대한 깊은 연구를 토대로 형성된 심미의식에 기초하여, 『상설고문진보대전』과 『선시보주』에 수록된 작품을 면밀하게 검토하였다. 먼저 이황은 주희가 확립한 성리학적 理氣論에 기초하여 主理論를 확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문인이덕홍과 함께 『비점백편고문』에 수록된 작품을 비평하여 『고문후집질의』를 남겼다. 이어 이이는 주희의 성리학적 理氣論에 기초하여 이황의 주리론과 대립되는 主氣論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선시보주』를 저본으로 하여 『정언묘선』을 편찬하였다. 우리는 이를 통해 조선전기에 주희의 성리학을 체계화하여 독창적인 학설을 확립하고, 그에 따라 유례없이 독창적인 문예미학을 구축했던 조선전기 사대부문학의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
더보기This research aimed to clarify the substance of gentry literature which had led the Sino-Korean literature early in the Joseon朝鮮 dynasty and observed the introduction aspect of morality literary books of the early Ming明 period to Joseon by moralists of Joseon at the time. Liushan劉剡 and Zhanzongrui詹宗睿, who were remarked by this research, had been very active as scholars and publishers around the bookshops in Jianyang建陽, where was a famous city in publishing industry, around 1430. They published 『Xiangshuoguwenzhenbaodaquan詳說古文 眞寶大全』 after binding Huangjian黃堅’s 『Guwenzhenbao古文眞寶』 and Chenli陳력’s 『Pidianbaipianguwen批點百篇古文』 together, and then published another series, 15 volumes of 『Xuanshibuzhu選詩補註』 after binding Liulu劉履’s 『Fengyayi風雅翼』 and Hubingwen胡炳文’s 『Ganxingshitong感興詩通』 together. These books were published many times in metal type and wooden type and distributed broadcast in the early days of Joseon dynasty, and owing to this, the literary man and scholars of Joseon considered these books as the models for morality literature. Chenli was a Scholar who was born in Xinan新安 after Zhuxi朱熹’s death. He selected one hundred pieces of prose of successive generations of China from Quyuan屈原’s 「Lisao離騷」to Zhangzai張載’s 「Ximing西銘」and named the book『Pidianbaipianguwen』. The prosaic works in this book made readers be in high spirits through the sentences and were composed of writings to explore the origin of the moral sense with the works of Xinglixue性理學. Liulu was born in Shangyu上虞 near Xinan, the home town of Zhuxi. He also learned Xinglixue because it was his family’s learning which was handed down from his great-grandfather. He compiled 15 volumes of 『Xuanshibuzhu』 after collecting 420 pieces of poetry of successive generations of China from「Gushishijuishou古 詩十九首」to Zhuxi’s 20 poems of 「Ganxingshi感興詩」. This book is enough to be a model to junior scholars because the poems in this book were based on human nature and related to popular education. The moralists in the early Joseon period thoroughly studied the works in 『Xiangshuoguwenzhenbaodaquan』 and 『Xuanshibuzhu』 based on esthetic consciousness which was formed on the groundwork of profound studies of the doctrines of Zhuxi. In the first place, Lihuang李滉 established of Zhulilun主理論 on the basis of the liqilun理氣論 of Xinglixue which had established by Zhuxi, and according to this theory, he criticized the writings of 『Pidianbaipianguwen』 with his colleague literary man Lidehong李德弘 and wrote 『Guwenhaujizhiyi古文後集 質疑』. After that, Lier李珥 built up Zhuqilun主氣論 based on the Zhuqilun主氣論 of Xinglixue by Zhuxi, but his theory was in opposition to Lihuang李滉’s Zhulilun主理 論. According to his theory, Lier also compiled 『Jingyanmiaoxuan精言妙選』 by using 『Xuanshibuzhu』 as a textbook. This research affirm the characteristics of the gentry literature in the early days of the Joseon dynasty that the Confucian scholars systemized Zhuxi’s Xinglixue and built a creative theory and unparalleled literary art aesthe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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