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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극장의 음향환경과 ‘소리’의 분화 = Sound-circumstances of the Theater in 1930`s and Differentiation of the 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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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욱 (한림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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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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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howing of talkie has triggered to introduce the electrical sound in the theater of colonial era. Consequently, the theater has redetermined as a space that could experience the sensual border between electrical sound and acoustic sound. Such a technical changing causes differentiating the sounds in the theater. This study tries to review the development of discourses about the drama and cinema.
The introduction of talkie has been come gradually, and the technical flaw of the early talkies causes the extension of effective life of the sound performers for a long time in the theater of colonial era. This circumstances require the audile techniques of the consumers to select the active communication channel for dividing the signal and noise. Moreover, such technique has formed the system of taste in accordance with the knowledge level and the cultural background of the consumers.
Meanwhile, the Chosun-talkie has a purpose to make the perfect text without support of the sound performers. As a result, the acoustic sound has been expelled from the movies, and the voice that has the features such as a originality, corporality, site-ness get settled as a sound feature of the live performance including the play. The art-oriented theatrical people who regard the audile features as a essence of the drama, have emphasized the dynamism of the stage formed in the communication with the audience. And this currents have been reinforced moreover, as the theatrical people tried to define the voice as the distinctive sound feature of the play. On the other hands, the electrical sound was the effective way to transmit a sound for the wide space, and the talkie that using technically mediated sound, regarded as a media could show more realistic expression.
Comparing the distinctive features of the voice and electrical sound consciously, some theatrical people of New-drama tried to reinterpret the realism of the theatrical expression. In fact, this viewpoint has started to appear from the staging of the New-drama in grand theater. Therefore, the media discourse of New-drama that emphasizing the sound of the talkie has more realistic feature than the play, was the way to justify the dialogue-centric play performed in the space beyond the transmittable range of the voice. In other words, the backgrounds of the discourses in 1930`s, like the grand theater centrism and the revising of realism, was the result of the dilemma caused by the sound-circumstance of the grand theater ; The voice should be used in the specialized space for electrical sound.
발성영화의 상영은 식민지 조선의 극장에 본격적으로 전기음향을 도입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이에 따라 어쿠스틱 음향이 지배적이었던 극장은 비로소 전기음향과의 감각적 경계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규정되게 되었다. 본고는 이와 같은 기술적 변화가 극장 내의 소리를 분화시키는 결과를 불러왔음에 주목하면서, 연극과 영화를 둘러싼 담론의 추이를 검토하고자 했다.
식민지 조선의 극장에서 발성영화의 정착은 점진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초기 발성영화에 내재된 기술적 결함들은 소리 연행자의 유효기간을 상당기간 연장시킨 원인이었다. 이러한 환경은 신호와 잡음을 적극적으로 분리하면서 소통의 채널을 선택하는 수용자의 청취 기술을 요구하는 것이었다. 더욱이 이와 같은 기술은 수용자의 지식수준이나 문화적 배경에 따라 분화되면서 취향의 체계를 형성하게 되었다. 다시 말해, 초창기 서양 발성영화는 수용자의 문화적 실천을 전제로 유통되었던 것이다.
한편, 조선어 발성영화의 제작은 소리 연행자의 도움을 받지 않는 완결적 영화 텍스트를 목표로 하는 것이었다. 그 결과, 어쿠스틱한 소리들은 점차 영화에서 축출되게 되었으며, 원본성, 육체성, 현장성과 같은 특질을 지닌 ‘육성’은 연극을 비롯한 ‘실연’의 음향적 특질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청각적인 것’을 연극의 본령으로 여겨왔던 예술지향적 연극인들은 관객과의 즉각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만들어지는 ‘구연공간의 역동성’을 강조해왔으며, 이러한 경향은 연극이 ‘육성’을 발성영화가 갖지 못하는 청각적 특질로 여길 수 있게 됨에 따라 더욱 강화되었다. 반면 전기음향은 광범위한 공간에 소리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었으며, 기술을 통해 매개된 ‘소리’를 사용하는 발성영화는 보다 사실적인 표현이 가능한 매체로 인식되기도 했다.
이처럼 육성과 전기음향의 특장점을 의식적으로 견주는 가운데 신극진영의 몇몇 연극인들은 연극적 표현의 리얼리즘 문제를 재해석하고자 하는 양상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와 같은 태도는 신극의 대극장 진출이라는 사건과 맞물려 나타나고 있는 바, 영화의 소리를 보다 리얼한 것으로 간주했던 신극인들의 매체담론은 육성의 전달범위를 넘어선 공간에서 상연되는 대사중심적 연극을 정당화하기 위한 방편이기도 했다. 다시 말해, 1930년대의 대극장론과 리얼리즘 수정론의 배후에는 전기음향에 특화된 공간에서 무리하게 육성을 발화해야만 했던 당대 극장의 음향환경과 그에 직면한 연극인들의 딜레마가 가로놓여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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