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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벼루의 위상과 발전 방안 = The Status and Development Plan of Andong Inkstone
저자
최병규 (안동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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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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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07-127(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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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사우 가운데 하나인 벼루는 단순한 필기도구이거나 민속품 내지는 공예품이 아니다. 벼루는 유교문화의 핵심인 선비정신과 인문학적 가치를 지닌 독특한 문화유산이다. 안동의 벼루는 남포벼루와 함께 조선시대 우리나라 벼루를 대표하였다. 조선전기에 발간된 지리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등록된 당시 조선의 벼루 산지는 평창, 선천, 곽산, 안동이 전부였다. 따라서 안동벼루는 평창벼루와 함께 남한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안동벼루의 전통과 위상은 안동벼루를 찬양한 수많은 문인들의 시문을 비롯하여 우리나라 유명지리지와 유서 깊은 안동향토지는 물론 일제시기에 편찬된 『안동읍지』에도 그 자세한 기록이 있다. 특히 조선 후기에 편찬한 『여지도서』 안동대도호부 ‘진공’ 조항에는 우리나라 벼루로는 유일하게 안동벼루가 크기별로 분류되어 정기적으로 조정에 진상되었음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 벼루 가운데 안동벼루의 독보적 위상을 단적으로 잘 말해준다.
그런데 안동의 벼루는 일제 강점기 이후 그 맥이 완전히 끊겨버릴 위기에 직면하였다. 현재 안동의 특산물에는 조선시대 이 지역의 대표적인 토산품이었던 벼루가 빠지고 간고등어, 산마 등의 식품들만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조선시대부터 유명했던 안동 암산 벼루를 널리 홍보함은 한국전통문화의 수도 안동의 위상을 되살림은 물론 실추된 전통문화유산의 발굴과 보존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다. 그러나 안동시나 경북도는 눈앞의 경제성만 생각한 나머지 이런 사업을 등한시하고 있다.
안동 자석연의 산지 암산은 국내외 다른 벼루 산지들과는 달리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한국은 물론 중국과 일본의 거의 모든 벼루산지가 시내에서 멀리 떨어진 깊은 산중에 위치한 것과 달리 안동 벼루의 산지는 시내에서도 매우 가까운 아름다운 경관의 유원지에 위치해 관광지로서도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이곳에 안동의 벼루를 소개하는 작은 벼루역사박물관이나 벼루문화체험관 등을 건립하여 한중일의 귀중한 전통문화유산인 벼루문화를 소개하면 외국 관광객들도 유치할 수 있어 안동은 물론 전통문화강국 한국의 국가브랜드 제고 및 문화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The inkstone, one of the “scholar’s four jewels,” is not a simple writing tool, folk item, or craft. The inkstone is a unique cultural heritage with scholarly spirit and humanistic values, which are the core of Confucian culture. Andong’s inkstone, along with Nampo’s inkstone, represented Korea's inkstones during the Joseon dynasty. At the time, the inkstone production areas of Joseon registered and published in the early Joseon dynasty were in the geography book Sinjeung Dongguk Yeoji Seungnam. Therefore, Andong inkstone, along with Pyeongchang inkstone, has the longest history in South Korea.
The tradition and status of Andong inkstone are clearly revealed through the poetry of numerous writers, famous geography books. In particular, the geography book Yeojidoseo compiled in the late Joseon dynasty records that Andong inkstones, the only Korean inkstones, were classified by size and presented to the government on a regular basis. This clearly shows the unrivaled status of Andong inkstones among Korean inkstones.
However, production of Andong's inkstones completely ceased after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Currently, Andong's special products do not include inkstone, which was a representative local product of Andong during the Joseon dynasty, and instead, only foods such as salted mackerel and wild yam take their place. Widely promoting the Andong Amsan inkstone, which has been famous since the Joseon dynasty, is essential not only to raise the pride of Andong, the capital of Korean traditional culture, but also to discover and preserve lost traditional cultural heritage. However, Andong City and Gyeongsangbuk-do are neglecting these projects because they only think about immediate economic feasibility.
Amsan, the production site of Andong inkstones, has natural conditions, unlike other inkstone production sites at home and abroad. Unlike almost all inkstone production areas in Korea, China, and Japan, which are located deep in the mountains far from the city, the Andong inkstone production area is in a beautiful scenic amusement park very close to the city, making it a good tourist destination. Therefore, if we build a small inkstone history museum or an inkstone culture experience center to introduce the inkstones of Andong and introduce the inkstone culture, which is a valuable traditional cultural heritage of Korea, China, and Japan, we can attract foreign tourists and make Andong, as well as the nation of Korea, a powerhouse of traditional culture. It will also help improve the national brand of Korea and revitalize cultural tourism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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