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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업의 영역과 접근시각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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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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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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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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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235-258(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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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업은 넓은 의미에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문화와 예술분야에서 창작되거나 상품화되어 유통되는 모든 단계의 산업’을 의미한다. 문화산업 중에서도 콘벤츠를 기반으혹 하여 상품을 생산하는 것을 문화콘텐츠 산업이라고 말한다. 각 나라의 문화적 위상이 상이하고 문화라는 개념 자체가 모호하기 때문에 나라마다 문화산업의 개념과 범위가 다르다. 우리나라도 1997년에 문화예술학자들과 경제·경영학자들이 중심이 되어 ‘한국문화경제학회’를 설립하여 문화산업에 대한 연구를 하기 시작하였다. 한국문화경제학회의 발족을 계기로 문화산업에 대한 연구가 본격화되면서 우리나라도 1990년대 이후 경제학자나 경영학자, 신문방송학자 등을 중심으로 문화산업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에 본 논문은 문화산업의 접근방식을 1990년대 이후 우리나라에서 출간된 단행본의 연구자를 중심으로 문화산업 긍정론과 비판론의 두 가지 입장으로 나눠서 살펴보고자 한다. 이 논문에서는 문화산업의 접근방식의 논의를 전개하지 전에 그 배경이 되는 문화산업의 개념과 영역(범위)를 살펴보고, 문화산업에 대한 학문적 접근방식의 차이점과 앞으로 연구방향에 대한 전망을 제시하고자 한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문화산업 관련 단행본들이 20 여 종류 발간되어 있지만, 경영학자나 경제학자들이 출간한 개론서들이 대부분이며, 문화산업의 경제적 효과나 가치를 분석한 산업적 측면에서 접근한 책들이 많다. 문화산업 관련 단행본들의 저술자들은 문화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과 비판론적 시각 등 2가지 접근방법으로 문화산업을 분석하고 있다. 먼저 긍정적인 시각의 연구자들은 산업유발 효과, 고용창출 효과 등의 장맛빛 수치를 제시하며 문화산업이 경제적 효과와 국가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 연구자들의 입장은 대중문화를 주도하고 있는 문화적 산물이 어떻게 생산되고 유통되는가에 초점을 맞춘다. 미디어학자나 인문학자가 중심이 된 비판론적 시각은 문화상품이 갖는 비경제학적 특성에 주목하여 문화의 핵심적인 대중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에 맞춰야 한다는 비판적 입장이 나타나고 있다. 문화상품은 문화적이기 때문에 다른 일반 상품과 다르고, 경제학이나 경영학의 이론체계 내에서 상품개념으로서의 문화상품고유의 복합적인 속성을 파악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들은 문화산업의 접근시각이 대중의 삶 자체를 풍요롭게 만드는 데 있는 것이지 문화산업 자체를 키우는 데 있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연구자에 따라 자신의 전공에 따른 관점에 맞춰 문화산업을 저술하고, 연구자들이 잘 아는 특정 장르에 대해서만 언급할 뿐 문화산업의 장르 간 균형적인 연구가 없는 실정이다. 문화산업은 예술과 인문사회학, 경영학, 경제학 등 서로 분야들을 산업적 측면에서 융합하여 문화산업의 생산, 유통, 소비 과정을 체계적으로 설명할 필요하다. 이렇듯 다양한 분야와 학문의 요소를 포괄하는 만큼 문화산업의 연구에서도 학문적 특성이 조화된 학제적 (Interdisciplinary)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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