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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정서 시조에 나타난 동물 투사(投射)의 양상과 의미 = A Study on the Emotional Aspects in Sijo of the Animal Projection Ty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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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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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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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16(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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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select and discuss songs that project one's emotions through animals among the works of Sijo as part of a research project under the so-called 'human form and human form of animals in oriental classics'. ‘Projection’ is a kind of defense mechanism and is a mental response or psychological action universally inherent in humans. Therefore, the necessity of approaching projection as a functional aspect of emotion expressed by writers or characters in literature that reflects it can be raised, as well as being naturally expressed in the general life of human beings. Individual emotions expressed in most Sijo works is generally based on human emotions. The reason why this study pays attention to the defense mechanism of 'fighting' is that it is a series of attempts to analyze works by borrowing psychological analysis elements in the literature research method, and it can also be said that human emotions revealed in sijo are simple longing and resentment. This is because it recognized the need to approach from a more multi-layered level beyond interpreting only with love, sadness, and love.
As is well known, animals have always appeared in human history and narratives. Beginning with bears and tigers in the Dangun myth, animals used to show their familiarity with very diverse appearances and characters in many old stories. Therefore, animals are closely related to human life to the extent that they cannot be discussed separately from humans, and this proves that animals and human emotions are organically combined. This phenomenon is reproduced intact in poetry literature. Therefore, it can be seen that various animals are often used and appear in Sijo works in which the poet's emotions and emotions are particularly important. For example, it is easy to find works in which the poet's emotions are projected by setting animals such as dogs, chickens, geese, and crows as projectiles.
본고는 시조 작품 가운데 동물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투사(投射)하고 있는 노래들을 선정하여 논의함을 목적으로 한다. ‘투사’는 방어기제의 일종으로 인간에게 보편적으로 내재된 정신적 반응 혹은 심리적인 작용이다. 때문에 투사는 인간들의 일반적인 삶 속에서 발현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기에 이것이 고스란히 투영된 문학 속에 작가나 등장인물들이 표출하는 정서의 하나로 접근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해볼 수 있다. 방어기제란 자아가 세계의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심리적 방어 체제를 가리키는 것이다. 문학이 인간의 심리 활동이란 점을 고려할 때, 그에 대한 연구가 작품의 정체를 밝히는 데 일정 정도 기여할 것이라는 점은 비교적 자명하다.
주지하다시피 인류의 역사와 서사 속에서 동물은 항상 등장해왔다. 단군신화에 등장하는 곰과 호랑이부터 시작하여 여러 옛이야기 등에서 동물은 매우 다양한 모습과 캐릭터로 그 친숙함을 드러내곤 하였다. 때문에 동물들은 인간과 별개로 논할 수 없을 정도로 인간의 삶과 밀착되어 있고 이는 그만큼 동물과 인간의 정서가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있음을 방증한다. 이러한 현상은 시가문학에서도 고스란히 재현된다. 때문에 시인의 감정과 정서가 특히 중요시되는 시조 작품에도 다양한 동물들이 자주 활용되어 등장하게 됨을 엿볼 수 있다. 예컨대 개, 닭, 기러기, 까마귀 등의 동물들을 투사물로 설정하여 시인의 정서를 투사한 작품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본 연구에서도 이러한 동물들이 시조에 투사물로 형상화된 모습들을 살펴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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