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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실존, 시면 표상 : 청년 모더니스트 박인환을 중심으로 = The Representation about Postwar days, Existence, Citizen
저자
박연희 (동국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8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810.00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55-185(31쪽)
제공처
소장기관
이 글의 목적은 해방기에 등단한 청년 모더니스트 박인환을 통해 한국전쟁 이전에 존재하였던 탈국민적 주체상을 살펴보고자 하는 데 있다. 한국전쟁 이후 국민국가의 제도화 과정 속에서 개인의 정체성은 국민 주체로 정형화되지만, 단정수립 이전 곧 이데올로기적 자기 규정성이 명확하지 않았던 해방 공간에서는 국민 주체와 변별되는 형태의 문화적 주체가 발견 가능하다. 박인환의 경우 그것은 '마리서사'라는 좌우 구별이 없던 자유로운 문예공간으로서의 고서점을 운영하던 이력이나 당대를 제국주의의 새로운 판본으로 인식하고 제3국가의 정체성에 천착한 시 작업에서 흥미롭게 부각되었다. 알다시피 해방기는 두 개의 양립할 수 없는 세계관이 전 지구적으로 확대되는 시기였다. 바로 이 시기에 1945년을 민족사 내부의 해방이 아닌 세계사 전반의 전후로 감지하였던 청년 세대가 존재했으며, 어떤 의미에서 그들은 국민국가의 주체가 아닌 제국의 타자로 유동하는 무정형의 개인이라 할 만하다.
2차대전 이후 '전후' 개념은 냉전의 문화사, 사회사, 사상사적 전망과 긴밀하게 연접하여 발휘된다. 특히 박인환이 자신의 혼란스런 정체성을 피력하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한 실존주의 역시, '전후' 개념의 확산 과정에서 미국의 헤게모니가 농후한 전후사회의 지식ㆍ사상ㆍ문화를 지도하는 새로운 문화담론으로 한국에 유입되었다. 이는 박인환이 『새로운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이라는 앤솔로지 제호와 서문에서 선진적으로 표현한 '시민' 표상과 유관하다. 남한 단정수립을 계기로 박인환은 해방 직후 무정형의 개인의 형상을 좀더 분명한 자기정체성으로 해명하고 규정할 내적 요구에 직면하게 되는데, 공공영역에서 좌파세력에 대한 전면적인 배제와 억압이 이루어지는 등 국민국가를 경험한 최초의 청년 세대에게 '시민'은 비정치적 영역에서 제안된 새로운 문화적 주체 표상일 수 있었다. 다른 한편 분열된 자의식으로 표현되는 시편들에서 알 수 있듯이, 그러한 '시민'은 실존적 정체성의 한 면을 통과하는 자기존재 증명의 표지이기도 했다.
This study is to take a close look at the postnational identity had place ahead of The Korean War through the youth modernist Bak, In-hwan who enters the literary world in the liberation period. Widely known to, the identity of an individual was standardized to the identity of a nation by the course was institutionalized since The Korean War. This is found out the another cultural subject called a national subject in the liberation period was not clear the ideological selfregulation. In case of Bak, In-hwan is well brought out in his personal history of an old bookshop 'MARIE' and his poetry of His modified view is that the new empire's images. In the Emerging Cold War World Order, there is the representations about a subject is connected with sense of the youth generation which was perceived '1945' to be 'afterwar' means World War Ⅱ of world history, to be not 'Sovereign Spaces' of national history.
In a chance to independence government establishment, Bak, In-hwan came to grips with a mental requirement which is figure of formless individual in immediate postliberation fixed by himself identity more accurate in immediate postliberation. At this very moment, the representation about 'Citizen' is actionable the representation about cultural subject for the youth generation who was experienced at the nation-state, let us say Anti-communism or what n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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