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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속화의 근대적 전개 = 고전의 복제와 복고적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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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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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14(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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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기존 풍속모티브의 반복과 재생산이라는 특징에 주목하여, 이를 근대기 풍속화의 한 경향으로 제시해보았다. 이에 풍속화의 모본(模本)으로서 기능한 김준근, 김홍도, 신윤복의 작품들을 기준으로 유형을 분류해, 안중식, 김윤보, 최우석과 같은 화가들에 의해 근대기 복제, 재생산되었던 양상을 면밀히 분석했다. 더하여 재조선 일본인 화가들 가운데, 민속을 고대문화의 잔존으로 포착하고, 조선과 조선풍속화에서 일본의 순박한 과거를 회상하고자 스스로 근대기 조선풍속화의 재현에 한 축을 담당하기도 했던 예를 살펴볼 수 도 있었다.
근대 화단에서 풍속화가 제재, 형식면에서 모두 복고양식으로서 기능했다는 점은 이 시기 풍속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1930년대에 이르면 조선풍속도의 주제들이 이미 당대의 것이 아닌 지난 시대의 것, 즉 근대인들에게는 낯선 구습(舊習)이 되었으며, 삶의 모습을 가감없이 그려냈던 18세기 풍속화와는 다른 전제를 함의한다. 따라서 근대기 풍속화는 과거의 풍속을 다룬다는 태생적 한계가 분명히 존재했으며, 본 연구의 대상이 되었던 대개의 풍속화가 화첩형식, 혹은 화첩크기로 제작되었다는 사실 역시 근대 풍속화의 복고적 경향을 증거한다. 《단원 풍속도첩》, 《혜원전신첩》과 같은 조선시대 화첩형 범본(範本)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을 것은 물론일 것이다. 특히 화첩이 개인의 감상을 전제로 한 회화양식이라는 점을 고려해 볼 때, 근대 풍속화는 고전에 대한 향수, 고화의 애호, 소장욕구와 관련된 특수한 복고적 결과물이었음을 보여 준다.
This study focuses on the repetition and reproduction of existing motif of genre painting, and suggests it as a trend in genre paintings of modern period. Thus, genre paintings were categorized based on the paintings of Kim Jun-geun, Kim Hong-do, Shin Yun-bok whose paintings functioned as a model for genre painting; then, they were used to analyze the repetition and reproduction by modern painters such as An Jung-sik, Kim Yun-bo, and Choi Woo-Suk. Additionally, examples were found from Japanese painters, who recognized genre painting as remains of an ancient culture and attempted to recall the simple past of their country from Joseon’s genre painting, took part in revival of genre painting.
That genre paintings functioned as a retro style of subject and form in modern period holds an important meaning in understanding genre paintings of this era. By 1930s, topics of genre paintings have become those of the past, rather than of that time, which indicates that it had become an unfamiliar and old custom and holds a different undertone from 18th century genre paintings that drew moments of life as it were. Thus, genre paintings of modern period had an inevitable limitation that it dealt with customs of the past; the fact that most of the genre paintings examined in this study were created in a painting album form or sized for an painting album shows the retro trend of modern genre painting. Models of Joseon-style painting albums such as 《Danwon Genre Painting Album》 and 《Hyewon Jeonshin Album》 had an important effect as well. Considering that painting albums were style that were for personal appreciation, modern genre paintings show that they were a distinct result of nostalgia for classics, love of old paintings, and a desire of posse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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