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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경제학, 새로운 교육경제학 = An Economy of Living, An New Economy of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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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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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370.105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99-113(15쪽)
제공처
본 논문은 교육에서 환경 위기에 대한 또 다른 방식의 접근을 취해보려는 시도이다. 이 글에서는 우리의 정치와 윤리의 범주를 위기에 처한 환경의 일부로 인지하고 궁극적으로는 안젤름 키퍼의 그림과 소로우의 글에서 서로 비슷하지만 또 확실히 다르게 실감되는 방식으로, 이러한 정치적 윤리적 삶의 문제를 형이상학적 질문과의 관련 속에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그리하여 여기서는 환경 문제나 그 지속가능성을 교육을 위한 하나의 주제로 직접 다루지는 않고자 하는데, 왜냐하면 그러한 접근 방식은 오히려 문제를 구획화하고, 우리가 새로운 삶의 경제학을 발견하는 데 필요한 보다 폭넓은 방식을 숨기게 되는 것이라고 민기 때문이다. 본론의 논의는 우선 황량한 대지의 경관을 그런 독일의 화가 안젤름 키퍼의 작품에 대한 고찰에서 시작하여 서구 사회의 일상적 실천을 지배해 온 목적론적 공리주의적 사고의 구조화 문제를 드러낸다. 다음으로 이러한 유럽적 사고방식에 각인된 패턴을 하나의 중심에서 뻗어나가는 나무의 이미지에 비유하고, 그와 대비하여 들뢰즈와 가타리를 통해 잘 알려진 리좀(뿌리줄기)의 이미지에 의거하여 다차원적이고 비단선적인 조직화 특성을 지난 사고 양식의 가능성을 제안한다. 이렇게 대조적으로 그려진 사고와 실천의 구조화된 양식들에 비추어, 현재 우리 사회에 지배적인 교육 실천은 나무와 같은 사고 구조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밝힌다. 구체적으로 국제학업성취도평가 등의 영향으로 교육 실천이 가시적인 결과와 평가 위주의 수행성 문화에 종속됨으로써, 다양한 방식의 새로운 삶의 경제학을 실험적으로 탐색할 가능성이 가로막히는 현실 문제를 비판적으로 지적한다. 이를 극복할 교육의 보다 나은 경제학을 위해 우리가 일상적으로 취할 수 있는 적극적인 방안들을 구체화하면서, 서예의 경우와 같이 동양에서 수행되는 특정 형태의 실천에서 나타나는 비목적론적 방식의 사고를 대안적 사례로 다룬다. 마지막으로 소로우의 『윌든』에서 그려진 숲속 삶의 실험에 내재된 의미를 재조명하면서 적응력이 강하고 유연하면서도 굳건하고 숲의 검푸름 속에서 바스락거리는 대나무 뿌리줄기의 모습을 현재 우리의 삶과 교육을 위해 필요한 특질의 이미지로서 깊게 되새겨볼 것을 제안한다.
더보기This paper attempts to adopt a different approach to the environmental crisis in education. It tries to recognise the range of our politics and ethics as part of that environment, ultimately placing these in terms of questions of metaphysics, in a manner that is realised in comparable, yet strikingly different ways in the paintings of Anselm Kiefer and in the writings of Thoreau. Hence, it avoids taking the environment or sustainability as a topic for education, in the belief that to do this is to compartmentalise the problem and to hide those broader ways in which we need to find a new economy of living. It is shown that prevailing educational practice militates against this in various ways. With reference to the contrast between the tree and the rhizome as images of the structuring of thought, it specifies positive, more pervasive measures that can be taken towards a better economy of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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