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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 교회법이 한국교회에 가지는 의의; 엠던총회(1571)에서 아브라함 카이퍼까지, 지역교회의 보편성을 중심으로 = The implication of the Reformed church order for Korean Church: A study of the Reformed church order from Emden synod(1571) to Abraham Kuy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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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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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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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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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은 교리와 권징을 하나로 보았고 그 연속선상에서 교회법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그는 설교와 성례를 통해서 예배의 회복을, 요리문답서를 통해 교리의 일치를, 교회법을 통해 성경과 교리의 가르침이 교회적인 삶으로 구체화되는 것을 추구하였다. 복음 설교와 교회법의 통일성을 강조한 칼빈과 그의 영향력 아래 있는 개혁교회들은 신앙고백서와 함께 교회법을 작성하였다. 네덜란드 지역에서 진전된 개혁교회의 교회법은 초기에 제네바 교회법(1541)과 프랑스 파리 총회에서 채택된 교회규칙서(1559)를 모태로 삼는다. 가장 기초적인 네덜란드 개혁교회법은 베이절 회합(1568)의 문서에서 발견된다. 십자가 아래 있는(onder de kruis) 네덜란드 지역의 교회들 뿐 아니라 각국에 있던 피난민들의 교회들이 처음으로 모인 이 회합에서는 프랑스 교회 규칙서 제1항에서 천명되었던 ``어떤 교회도 다른 교회위에 독재권, 지배권을 행사해서는 안된다``는 정신을 좀 더 구체화하고 심화시켰다. 노회와 총회등의 회의는 그 회의 자체의 목적보다 한 지역교회나 말씀의 직분자들이의 자유와 권리가 침해받지 않도록 하는데 있다는 정신을 세부적인 항목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역교회들 사이의 관계에서뿐 아니라 직분자들 사이에서도 똑같은 정신이 강조되었는데 예를 들어 목사의 죄를 다루는 항목에서 교회와 동료 직분자들에 대한 독재권을 행사하려는 명백한 혹은 은밀한 추구에 대한 시벌을 명백히 밝히고 있다. 네덜란드 개혁교회의 첫 총회로 모인 엠던 총회(1571)에서는 베이절 회합의 항목들이 가지는 반 위계질서적인 정신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 장로와 집사의 봉사기간을 2년으로 제한할 만큼 직분자들의 독단과 지배에 대한 경계하고 있다. 각각의 지역교회들을 중심에 두고 최우선으로 삼고 있어서 지역교회들의 회합을 명명할 때 단수로 하지 않고 항상 ``교회들``이라는 복수를 사용하였다. 베이절 회합과 엠던 총회의 교회법과 그 정신은 도르트 교회법(1619)으로 완성이 되었다. 그리고 도르트 교회법은 이후 네덜란드 개혁교회가 어두워졌을 때 교회를 갱신하는 원천이 되었다. 이는 19세기에 이루어진 두 번의 교회개혁의 흐름이었던 ``분리``와 ``애통``을 통해서 구체화되었다. 무엇보다도 아브라함 카이퍼와 헤르만 바빙크의 교회질서에 대한 생각은 베이절 회합이후에 이어져 온 네덜란드 개혁교회가 가진 교회법의 절정이 이루었다. 아브라함 카이퍼는 철저하게 지역교회의 보편성과 독립성을 옹호한다. 모든 각각의 지역교회들은 그 자체로 교회전체이며 그 자체로 완전한 교회이다. 각각의 교회들만이 지상에서 교회이며 모든 권세와 권위를 소유하고 있다. 각각의 지역교회들이 연결되는 것은 부차적인 것이며 그것은 철저히 지역교회들의 자유로운 연합을 통해서만 형성될 수 있다. 카이퍼는 회중교회 입장과는 달리 노회와 총회의 필수성을 매우 강조한다. 그러나 이런 광의의 회의에 있어서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원칙도 동시에 지켜져야 한다. 1)지역교회들의 독립성을 절대 훼손해서는 안된다. 2)교회연합은 지역교회들의 유익을 위한 것이다. 3)교회연합의 조건과 보증은 동등함이다. 종교개혁이후 오랜 기간을 통해서 형성된 이런 개혁교회법과 그 정신은 한편으로는 교권주의에 의해서 어려움을 겪고있는 한국교회에 각 지역교회들과 말씀의 봉사자들의 독립성과 보편성, 자유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 준다. 노회나 총회가 광의의 회의로서 지역교회를 세우고 돕기 위해 존재한다는 점이 좀 더 강조되어야 하겠다. 반면에 교권주의의 결과로 개교회주의의 위협 또한 심각한데 교회의 지역교회들의 연합적인 하나됨을 최소화하지 않고 최대화하는 개혁교회법은 교회법과 규례, 광의의 회의를 통한 연합적 결속을 무시하면서한 직분자의 지배와 더 큰 무질서 속에 빠져 들어가는 위험에 대해서도 도움이 줄 수 있다고 본다.
더보기Church order is essential in the reformed tradition. John Calvin, an influential reformer, stressed the unity of doctrina and disciplina. For that reason, he composed his Ecclesiastical Ordinances(1541) as soon as he came back to Geneva from Strasbourg. Under Calvin`s influence, many Reformed church in Europe followed his model in producing their confessions and the documents about the church order and government. Early Dutch Reformed churches which composed of dutch and french speaking congregations and refugee-congregations in England and Germany had its foundation of church order in Calvin`s Ecclesiastical Ordinances and the Church Order of French Reformed church accepted by the synod in Paris (1559). Especially the church government order of the French Reformed church - local church, presbytery and synod - was well settled in the Reformed churches in the Netherlands. However, an anti-hierarchical character was intensified more than in the previous church orders. When examining the articles yielded by the Wezel convention(1568) which was the first official synodic meeting, one can discover evidences to confirm anti-hierarchical tendency. Leaders gathered in Wezel understood that the presbytery and the synod must focus on safeguarding the privileges of the ministers and local churches. Articles on pastor`s sin clearly demonstrated how Wezel convention consistently disapproved of the dominance of one minister or presbytery over other church offices. The first official synod of Dutch Reformed churches in Emden (1571) acknowledged this anti-hierarchical spirit of the Wezel convention. In the 19th century, dutch Reformed churches confronted secession twice, ``Afscheiding`` and ``Doleantie``. Local churches, pastors, and faithful believers desired to restore the identity of the Reformed church and remain faithful to the reformed confessions. Regarding the church order, they reaffirmed the church order of Synod of Dordrecht (1619) which contained almost the same substances of Wezel`s articles and the church order of the first synod in Emden. Not only Abraham Kuyper who plays a key role in ``Doleantie,`` but Herman Bavinck, the successor of ``Afscheiding,`` also supports the independency and universality of local church. Eventually, they argued that Kerkverband and the broader assemblies - particular and general synod - do not have an authority over the local church. No form of hierarchy can be permitted between the church offices and between other local churches. Korean churches can benefit from the Reformed church order established through the history of struggle in two aspects. First, the presbytery or the synod often results in clericalism in Korean churches. In the reformed churches, the presbytery and the synod must serve its purpose to protect the independency and privilege of the local churches and their ministers. These broader assemblies cannot operate their dominancy over the local churches. Second, in reaction to clericalism occurred in broader assemblies, an individualistic view which negate the kerkverband (association of the confessional churches) is also pervasive in Korean churches. They will benefit if they remember that the Reformed church order was designed not to minimize the unity of the local church but to maximize its commun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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