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後百濟 佛敎美術의 特徵과 性格
저자
진정환 (국립경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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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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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57-188(32쪽)
KCI 피인용횟수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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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後百濟佛敎美術에 대한 논의는 王宮里五層石塔出土品, 後三國期地方化된 佛像, 百濟系
石塔에만 머물렀다. 이러한 논의의 대부분은 후백제 불교미술품의 土俗的性格을 부각시키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고찰은 후백제 불교미술을 대표할 만한 왕실 발원의 불사가 어떠한 것들이 있었는지를 살펴보고,
왕실 발원 불교미술품의 분석을 통하여 종국에는 후백제 불교미술의 성격을 도출해내고자 하였다. 이와
더불어 그러한 후백제 불교미술의 성격 형성에 어떤 배경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다.
후백제 甄萱정권은 金山寺와 彌勒寺를 근거로 한 彌勒信仰과 결탁하였으며, 王權强化를 위해 華嚴
宗, 그리고 禪宗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 그 만큼 왕실 주도의 많은 불사가 있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고려의 예로 미루어 볼 때, 정권에서 주도적으로 불교미술품을 조성한 예는 첫째, 왕경 내 佛敎儀式을 위한 사찰의 佛事, 둘째, 왕경 인근의 주요 방어 및 교통 거점의 裨補寺刹을 위한 불사, 셋째 정치적 목적을 위한 불사가 있을 수 있다. 후백제에서 불교의식은 금산사나 미륵사 같은 기존 사찰을 이용하였고, 방어와 교통로의 비보를 위해서 南固寺와 鳳林寺같은 사찰을 창건하였던 것으로 여겨지며, 정치적 목적을 위해 백제의 옛 宮城址에 王宮里五層石塔을 보수하기도 하였다.
후백제 왕실 발원 불교미술품 가운데 石塔은 華嚴寺東五層石塔, 鳳林寺址五層石塔등이 있는데, 대
체로 통일신라 석탑을 바탕으로 일부 형식에서 백제 석탑의 요소가 보인다. 石燈은 鳳林寺址石燈이 있
는데, 형태에서는 통일신라 석등과 고려 석등의 과도기적 특징을 보이기는 하지만, 火舍石에 조각된 四
天王像의 형식과 양식은 雲門寺四天王像과 유사한 것이 특징이다. 佛像은 王宮里五層石塔出土金銅佛
立像, 鳳林寺址三尊佛이 있는데, 두 상은 모두 통일신라 9세기 후반의 불상 양식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특히 봉림사지 삼존불은 불상 조성 유파를 추정할 수 있는 특정 형식이 安東, 聞慶, 八公山地域과 연관된것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후백제 불교미술의 특징은 두 가지로 집약된다고 하겠다. 첫째, 통일신라시대 이 지역에 광범위
하게 유입되었던 통일신라 양식을 바탕으로 하였으며, 이와 아울러 경북 북부지역 특히 문경지역의 불교 미술의 특정 형식이 후백제 불교미술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있다. 둘째, 백제적 요소는 일부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데, 이는 통일신라시대 백제의 불교미술 양식이 잠재되었다가 표출되었다기보다는 후백제 견훤에 의해 촉발된 백제 계승 의지를 표출하기 위해 특정 형식만 차용하였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특징의 이면에는 후백제 견훤 정권의 출신 배경과 대신라관에 기인한 견훤의 내재된 신라에 대한 향수와 신라 문화에 대한 동경, 그리고 백제 계승을 표방한 정치적 입장이 相應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So far, discussions about the buddhist art of the Late Baekje have focused on artifacts excavated
from the Five-story Stone Pagoda of Wanggung-ri, localized Buddha images dating back to the Late Three Kingdoms Period, and Baekje stone pagodas. Such discussions have mostly shed light on the local characteristics of the buddhist art of the Late Baekje Period.
This study attempts to examine the Buddhist temples sponsored by the royal family, which include representative works ofthe buddhist art of the Late Baekje Period, and to shed light on the
characteristics of the buddhist art of the Late Baekje Period and the background to the formation of
those characteristics.
The Gyeon Hwon government of the Late Baekje Dynasty based its philosophy on the Maitreya
Buddhist faith and adopted Geumsansa Temple and Mireuksa Temple as its spiritual guiding lights. It also maintained close relations with the Hwaeom (Huayan) and Seon (Zen) Orders of Buddism to reinforce its regime. Thus, it is presumed that many temples were directly controlled by the royal family. Based on examples dating back to the Goryeo Period, the instances of the government playing a leading role in the production of works of buddhist art include a Buddhist-style rite in the capital; a rite for temples (located in major defense and traffic strongholds near the capital) supposed to support the country; a rite for particular political purposes. During the Late Baekje Dynasty, rites were mostly held at temples, such as Geumsansa Temple or Mireuksa Temple. It is thought that Namgosa Temple and Bongnimsa Temple were built to offer prayers for the national defense and the protection of roads. The Five-story Stone Pagoda of Wanggung-ri was restored on the site of the royal palace of the preceding Baekje Period for a political purpose. Examples of buddhist art from Buddhist temples controlled by the royal family of the Late Baekje Dynasty include the East Five-story Stone Pagoda of Hwaeomsa Temple and the Five-story Stone Pagoda at the Bongnimsa Temple site. Generally speaking, they appear to be based on the style of Unified Silla pagodas, with some forms showing the characteristics of stone pagodas dating back to the Baekje Period. Concerning stone lantern structures, the Stone Lantern at the Bongnimsa Temple site shows the characteristics of the period of transition from Unified Silla to Goryeo in appearance, but the style and form of the sacheonwang (four heavenly kings) images sculpted there are similar to those of the sacheonwang statues in Unmunsa Temple. Both Buddha statues, such as the Standing Bronze Buddha excavated from the Five-story Stone Pagoda in Wanggung-ri and the Buddha Triad at Bongnimsa Temple, follow the style of Buddha statues made in the late 9th century during the Unified Silla Period. The Buddha Triad at Bongnimsa Temple Site shows its association with Andong, Mungyeong and the area near Palgongsan Mountain concerning the background of its formation. The characteristics displayed in buddhist art of the Late Baekje Dynasty can be divided into mainly two principles: first, it was based on the style of the Unified Silla period, which was widespread in the area. It also appears that the specific styles of the buddhist art developed in Mungyeong in Gyeongsangbuk-do exerted considerable influence on that of the Late Baekje Dynasty second, elements associated with the Baekje period were found in only a few pieces, because Gyeon Hwon of the Late Baekje Dynasty used specific styles to express his commitment to the continuation of Baekje styles rather than to the reappearance of the styles of the Baekje area of the Unified Silla Period.
It can be said that the foregoing shows the background of the Gyeon Hwon government of the
Late Baekje Dynasty, the king’s longing for the culture of Silla and his political position inheriting
Baekje.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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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02-11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Dongak Art History -> Association of Dongak Art History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47 | 0.47 | 0.71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8 | 0.71 | 0.807 | 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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