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전향, 아편제 그리고 트로츠키-김남천의 「제퇴선」, 「요지경」을 중심으로 = Conversion, Opiates, and Trotsky-Focusing on Kim Nam-cheon’s Je Twe Sun(祭退膳) and Yo Ji Kyung(瑤池鏡)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235-277(43쪽)
DOI식별코드
제공처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reveal the rich meaning and context contained in this text by conducting a detailed reading of the series of novels Je Twe Sun and Yo Ji Kyung. As Kim Nam-cheon mentioned several times, Je Twe Sun and Yo Ji Kyung are literary practices of ‘Doctrine of the Denunciation Literature’. This text is the first literary example of exploring the corrupt social image of the time when medical power and opium addiction are colluded, and it is a problematic work that confesses the divided inner side of a converted socialist through addiction. Focusing on Hyang-ran, the main character of Je Twe Sun, many people inject her body and exploit profits. Drugs, treatments, rehabilitation, trafficking are all done through hospitals. Including pharmaceutical companies that supply drugs to hospitals, a huge industry is working by extracting money from Hyangran’s body. The crackdown by the colonial police led the opium den to hide in darker shade, and the hospital became the new opium den. The suffering of colonial Joseon has become an industry that generates huge profits Yo Ji Kyung is a short story that meaningfully embodies the two motifs of ‘addiction’ and ‘conversion’ through the literary form of a short story. Its aesthetic achievement is also comparable to other works that are considered representative works of Kim Nam-cheon. In addition, some episodes of Yo Ji Kyung are judged to provide an interesting perspective to interpret the criticism 「Judic and Literature」 published by Kim Nam-cheon in 1937 in a different way.
더보기이 글의 목적은 연작소설인 「제퇴선」과 「요지경」에 대한 세밀한 읽기를 진행하고 이 텍스트에 담긴 풍부한 의미와 맥락을 밝혀내는 것이다. 「제퇴선」과 「요지경」은 김남천이 여러 차례 언급한 것처럼 ‘고발문학론’의 문학적 실천이다. 이 텍스트는 의학 권력과 아편중독이 자본주의적으로 결탁한 당대의 타락한 사회상을 탐구하고 있는 최초의 문학적 사례이며, 전향한 사회주의자의 분열된 내면을 중독이란 매개를 통해 고백하고 있는 문제적 작품이다. 「제퇴선」의 향란을 중심에 놓고 보자면 그녀의 몸에 주사를 꼽고 이윤을 빨아대는 사람은 하나둘이 아니다. 마약 투약도, 치료도, 중독을 끊기 위한 재활도, 육체의 내성으로 인해 더욱 많은 양을 요구하게 되는 아편제의 밀매도, 모두 병원을 통해 이루어진다. 병원에 약을 공급하는 제약사까지 포함한다면 거대한 산업이 향란의 몸에서 돈을 뽑아내는 방식으로 작동하고 있다. 식민지 당국의 단속으로 아편굴은 더욱 어두운 음지나 만주로 숨어 들어갔고, 병원이 양지의 아편굴이 되었다. 식민지 조선의 고통은 거대한 이윤을 발생시키는 산업이 된 것이다「요지경」은 ‘중독’과 ‘전향’이라는 두 개의 모티프를 단편이라는 문학적 형식을 통해 의미 있게 구현하고 있는 단편이며 그것의 미학적 성취도 김남천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다른 작품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요지경」의 몇몇 에피소드는 1937년 김남천이 발표한 비평 「유다적인 것과 문학」을 다른 방식으로 해석할 수 있는 흥미로운 관점을 제공한다고 판단한다.
더보기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